이병헌의 발버둥 '어쩔수가없다'..박찬욱 희비극의 전율 [김나연의 사선] 작성일 09-27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fojN3FOh6">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0315e53aff2a99796087cbd3c30f778bc2eb3c4dcbd031373f542041834ccb8d" dmcf-pid="X4gAj03Il8" dmcf-ptype="pre"> [편집자주] 영화를 보는 김나연 기자의 사적인 시선. </blockquote> <div contents-hash="a9eb3c1199ab5713909bbae3202b67578852055af3bf7e84d2e00df7bc71bbdf" dmcf-pid="Z8acAp0Ch4" dmcf-ptype="general"> <br>[스타뉴스 | 부산=김나연 기자]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4089a5d5bcdd89f2f2e7bde4f0714fa9ce6386f2209c45ff8b44a07c29b412" dmcf-pid="56NkcUphW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어쩔수가없다'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tarnews/20250927165340192fuqb.jpg" data-org-width="1200" dmcf-mid="YEmCI29H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tarnews/20250927165340192fuq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어쩔수가없다' 스틸컷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4d73af95fccf0657930c7747bff3058dabbc8cd61061c5f0b45025aa4ec399c" dmcf-pid="1PjEkuUlTV" dmcf-ptype="general"> 이병헌의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 슬픈데 웃기다. 박찬욱 감독이 대중에 한 발 더 가까이, 전율까지 느껴지는 희비극을 완성해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다. </div> <p contents-hash="afebaa89334c0bc117dc5a1a992ecf5580a545343e4819a68ec7daade14dd963" dmcf-pid="tQADE7uSy2"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중극장에서 기자 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됐다. </p> <p contents-hash="1714588f6c13f26227ceb3fb2109c9e90e197358fb67315d976a5635485696c3" dmcf-pid="FDYZXde7v9" dmcf-ptype="general">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작가의 1997년 발표작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하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p> <p contents-hash="e14247827a1e6332488453cb28402feee7aba01392248d07fd347ecd59330e4f" dmcf-pid="3wG5ZJdzlK"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p> <p contents-hash="2ebf9e56090c782d757b0133f91ffaffb94d37818d9d2b2fdca71b513461fd62" dmcf-pid="0rH15iJqWb" dmcf-ptype="general">주인공 만수(이병헌 분)의 더없이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장어를 선물하는 직장이 있었고, 아름다운 아내 미리(손예진 분)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은 평화로웠다. </p> <p contents-hash="01760103f0b56d4ac084d771bfa492ff6ef4cad67d77ca2181b93a7e6355d7e6" dmcf-pid="pmXt1niBSB" dmcf-ptype="general">"다 이루었다"고 기뻐하던 그는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게 되고, 그의 삶에는 균열이 생기게 된다. 재취업에는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13개월이 흐르고, 도저히 취업의 문턱은 넘을 수 없다. 여기에 아들의 넷플릭스 구독까지 끊어야 할 만큼의 생활고까지 겹치며 만수의 조급함은 극단으로 치닫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7ae09bb4dc937b2fcf4fc7d043649d67fef48f10cbeaed346ab104e866fc29" dmcf-pid="UsZFtLnb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어쩔수가없다'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tarnews/20250927165341819mrzg.jpg" data-org-width="1200" dmcf-mid="G8LNaFts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tarnews/20250927165341819mr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어쩔수가없다' 스틸컷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50ce017d975a8fb96664fa1d36f91390d0592ea3561a7c2016c4acc78ae5eec" dmcf-pid="uO53FoLKSz" dmcf-ptype="general"> 제지업계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탓에 취업의 문은 바늘구멍이고, 자신보다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민수는 상상 그 이상의 방식으로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한다. 바로 그 경쟁자들을 죽이고, 자신이 '1순위'가 되고자 했던 것. 터무니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결심이 만수의 결연한 눈빛 앞에서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div> <p contents-hash="25847e0d8f4fb4088c7d0c66287e68b0b2feb1cff887c80acc2fb4dfd5077ab1" dmcf-pid="7I103go9y7" dmcf-ptype="general">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은 '어쩔수가없다' 전반에 적용된다.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는 만수의 절박하지만 허술한 '발버둥'에는 유머가 섞이며 벼랑 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한다. </p> <p contents-hash="d46688c1018729beeb5970663d1e611d0541c062611d9b93d0d995e529f9b6df" dmcf-pid="zCtp0ag2yu"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자본주의가 평범하고 선한 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는지, 이 과정에서 어쩔 수가 없다고 합리화 할 수밖에 없는 비상식적인 상황, AI 발전 속에서 인간이 직면한 미래까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제목에는 비겁한 정서가 담겼고, 충돌에서 빚어내는 비극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p> <p contents-hash="92bae9c3763625368d47e4f0a0c9522e8c5ce499fcaf020b05b6678fcd66eb1c" dmcf-pid="qhFUpNaVhU" dmcf-ptype="general">여기에 숨 막힐 듯 빼어난 미장센 또한 건재하지만, 서스펜스와 스릴감은 다소 부족하고, 이야기의 전개 또한 완벽하게 촘촘하지는 않다. 사건이 발생하고, 매듭지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빈틈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쩔수가없다'에서 그 빈틈을 메우는 것은 배우들의 힘이다. </p> <p contents-hash="e6b871a2953d2de704ca08c46b7f259782a99bc008ee09901b2fe5ec29c12143" dmcf-pid="Bl3uUjNfhp" dmcf-ptype="general">만수 역의 이병헌은 표정부터 몸짓까지 말 그대로 능수능란한 연기력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이끈다. 심지어 핏줄까지 연기하는 느낌이 드니 '역시 이병헌'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박찬욱 감독에게 "웃겨도 돼요?"라고 질문한 열정과 걸맞게 '어쩔수가없다'의 유머를 담당하면서도, 그 처절함까지 뚜렷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까지 더할나위 없는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p> <p contents-hash="b03d823b506eb699547e138c214c497203f8b5479497878263fc180ba91128e1" dmcf-pid="bGq9KrwMW0"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를 늪에서 꺼내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었으면 한다"라는 박찬욱 감독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p> <p contents-hash="559ff7d0d5589159b7e5d825a588f16d33f334ed356b319ce1238f49e1927306" dmcf-pid="KHB29mrRv3" dmcf-ptype="general">부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은수 좋은 날' 무릎 꿇은 이영애 vs 냉혹한 김영광 09-27 다음 백지영, ♥정석원 향한 편견에 "부아가 치밀어…아무것도 모르면서" 09-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