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내한‘ 뮤즈, 영포티·젠지도 연대하게 만드네 작성일 09-28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7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서 내한공연<br>3만2000명 관객 운집<br>'슈퍼매시브 블랙홀'·'업라이징' 등 여전히 밀도 높은 연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UVv5v6F5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638bb929cd69a11ff49f7d754094d260d1a1324b1e3f5111039c0a03a66b24" dmcf-pid="bufT1TP3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140wpqr.jpg" data-org-width="720" dmcf-mid="uoXgwgts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140wpq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2428699b4639ee5d76920ba2b37457de83a1934938433eca2866a26ca3333a" dmcf-pid="K74ytyQ01V" dmcf-ptype="general">[인천=뉴시스]이재훈 기자 = '언인텐디드(Unintended)'를 듣던 작가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2007) 속 주인공은 어느덧 자랐다.</p> <p contents-hash="e16503c9b986cd283118c860aa6e744e4ddf38d5aa716a1d4810a3e9efb75c03" dmcf-pid="909lXl41Z2" dmcf-ptype="general">80년생 청춘 풍속도를 그린 이 소설에서 발표 당시 고시원에 사는 주인공은 인터넷 퀴즈방에서 또 다른 청춘을 만난다. </p> <p contents-hash="837dac0b88812f40c5193135c81777758e1ad5a696ffb3f4760aaf1a3040b6f1" dmcf-pid="2p2SZS8t59" dmcf-ptype="general">두 남녀는 영국 출신의 록밴드 '뮤즈(MUSE)'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팍팍한 삶에서 디스토피아적이면서 가슴을 끓아오르게 하는 뮤즈는 청춘들의 삶에 공명하고 그들을 위로했다.</p> <p contents-hash="621d8dcb3e8e6420ea5b2e3046832f67826a1974f85ae2ad42928a37de7d2935" dmcf-pid="VUVv5v6FtK" dmcf-ptype="general">2025년 현재 40대 중반이 됐을 이전 청춘들의 삶은 여전히 지난하다. 하지만 지금도 뮤즈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다 같이 모여 음악으로 교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다. </p> <p contents-hash="8e08f5934df27ff3ed535fc912b72bf28a29cb95f8324b8c18001638b5c1f9af" dmcf-pid="fufT1TP35b" dmcf-ptype="general">27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도 '언인텐디드'가 울려퍼졌다.</p> <p contents-hash="f331949f0485f7dc520dea1159e2d8ece977aae16ad936d70c6f0a2e65e9da7c" dmcf-pid="474ytyQ0tB" dmcf-ptype="general">뮤즈의 프런트맨 매튜 벨라미(보컬/기타)의 가창에 3만2000명의 관객들은 스마트폰 플래시를 좌우로 흔들며 읊조리듯, 이 곡을 따라 불렀다.</p> <p contents-hash="185249f40af71c2063e16721f8add813577a8adc3bdb88f578820e0f0c5c9ac2" dmcf-pid="8z8WFWxpGq" dmcf-ptype="general">뮤즈 노래 중 흔치 않는 발라드 풍의 이 곡은 연인에 대한 연민을 노래하지만, 곡 제목처럼 의도대로 되지 않는 우리 삶 관련 은유처럼 들려 더 위로가 됐다. </p> <p contents-hash="5ef916d51508cb483a12e24e0983b531418e7556b0270306f2eca766f8b4bfb7" dmcf-pid="6q6Y3YMUXz" dmcf-ptype="general">뮤즈는 그런데 역시 슈퍼매시브(supermassive)한 밀도 높으면서 사이키델릭한 연주력이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4bfd48788beb0f0516d7927d42fe91ded9a1edddb3f0428725199d595f68b5" dmcf-pid="PBPG0GRu5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270wkqg.jpg" data-org-width="720" dmcf-mid="z0HoDo1m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270wkq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979813536d32673b145f9dbdb34a1f0b911c45cd4e97123af866bcdee75273" dmcf-pid="QbQHpHe7tu" dmcf-ptype="general">몰아치는 사운드의 첫 곡 '언래블링(Unraveling)'부터 관객들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시와 음악 등을 관장하는 여신인 뮤즈에게 홀린 듯했다.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인 히스테리아(Hysteria)는 또 어떤가.</p> <p contents-hash="a084d9f9c369445b26c3ec424c120a4e4525a626db6b94b22ab6263207b95cb7" dmcf-pid="xKxXUXdztU" dmcf-ptype="general">"안녕하세요" "사랑해요" 같은 우리말로 인사를 한 것을 제외하고 멘트를 최소화한 뮤즈는 약 90분 간 오직 연주와 노래에 집중했다. 벨라미는 연주하던 기타를 높게 던져 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a5271c05f0c3fc5dff7969c43952d4b11b24b83a6c0914c2dd21adc54693ca8" dmcf-pid="ymyJAJHEHp" dmcf-ptype="general">'시물레이션 서리 테마(Simulation Theory Theme)'의 아득함, 직설적인 '사이코(Psycho)'의 광기, '플러그 인 베이비(Plug In Baby)'의 폭발력, '매드니스(Madness)'의 몽환성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펼쳐냈다. </p> <p contents-hash="a689d48e2728032dc5b225b64759ba1c071b2d604dcc51ea587582d53df1e9c3" dmcf-pid="WsWiciXDZ0" dmcf-ptype="general">새삼스럽게 무슨 뮤즈냐고 할 이들도 있겠지만, 무려 10년 만에 내한한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현대성이 놀랍다. </p> <p contents-hash="ae0637f65a02821be4f5e1d52228ce1945f59097d91e19e341c799cb881a82d4" dmcf-pid="YOYnknZwZ3" dmcf-ptype="general">특히 본격적인 떼창이 시작된 '타임 이즈 러닝 아웃(Time Is Running Out)'부터 '슈퍼매시브 블랙홀(Supermassive Black Hole)'을 거쳐 '업라이징(Uprising)'으로 이어지는 강렬한 대목은 비틀리고 왜곡된 삶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관객들의 도전적 태세를 빚어냈다. 광활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a91de0d1c1759c7e74ae78b5189171fbd2811cb79259a35a51ea4c10fec18e8e" dmcf-pid="GIGLEL5rGF" dmcf-ptype="general">올해 국내 브릿팝 광풍이 다시 불었는데, 이 장르 범주 밖에 있는 뮤즈는 이렇게 영국 밴드의 다양성을 확인시켜줬다.</p> <p contents-hash="1fe969358b69a48779e8bb6413fa42ca207b7c5cadb18a196b19126cd84b78eb" dmcf-pid="Hz8WFWxp5t" dmcf-ptype="general">벨라미를 비롯해 멤버들의 연주력은 농익어 특정 경지에 이른 상태였다. 크리스 볼첸홈(베이스)의 묵직함, 도미닉 하워드(드럼)의 신뢰성은 이 팀의 든든한 기반이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1da91b7c9e833e432e89bd30709b74c19cb14af8760c689394401bc74ca941" dmcf-pid="Xq6Y3YMU1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484qmae.jpg" data-org-width="720" dmcf-mid="qKs8J8hL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newsis/20250928081216484qm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뮤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7c6b7539991c004bccbd220dca1b27a9dde2b6ad607360eb1d18525f718b42" dmcf-pid="ZBPG0GRu15" dmcf-ptype="general">한국 사람들에겐 청사초롱 모양처럼 느껴지는 직육면체 형태의 여러 개 조명이 마치 음표처럼 높낮이를 바꾸며 다양한 연출을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p> <p contents-hash="3b42ed05c98a0e6d02e687b62a07afcc048ee22fe8ea2193ab1a18a253b5980e" dmcf-pid="5bQHpHe7YZ" dmcf-ptype="general">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몰입도도 높았다. 기타 리프까지 떼창하며, 뮤즈에게 힘을 실었다. </p> <p contents-hash="842eceae65204b57701e1c708b3fc969224843c57e717619184adf0826d9baa4" dmcf-pid="1KxXUXdz5X"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뮤즈를 예전부터 들어온 세대이자 지금 사회적으로 조롱을 받는 영포티(젊은 40대)든, 뮤즈를 록 밴드의 새로운 고전으로 올린 세대이자 영포티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젠지든 이날 자리에선 세대와 상관 없이 모두가 깊은 연대감을 느꼈다. </p> <p contents-hash="2fdd764a05434e7b977dba8241ef543b329a5216ae7e8e13dc116cde2e712623" dmcf-pid="t9MZuZJq1H" dmcf-ptype="general">갈등에 함몰하지 않고, 골이 깊은 감정도 초연하게 만드는 게 음악의 힘이고 이 방면에선 고독과 중독으로 이 모든 것을 하릴 없게 만드는 뮤즈가 선수다. 청춘을 지나온 이들이나,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나 삶의 지난함을 견디기 위해서 우리는 여전히 뮤즈를 듣고 또 듣는다.</p> <p contents-hash="795dd5c60ec22539c01238245df58a58c7d3c4d06565d70952a74f996518070f" dmcf-pid="F2R575iBHG" dmcf-ptype="general">사실 이날은 록 팬들에게 고민을 안겨준 날이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렸고 하필 이날 헤드라이너가 미국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밴드 '스매싱 펌킨스'였기 때문이다. 뮤즈의 광팬이라는 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엑디즈)가 오프닝 무대를 선 이후 뮤즈 공연을 위해 무대 전환을 하는 과정 중에 스매싱 펌킨스의 대표곡 '1979'가 BGM으로 흘러나와 록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후 록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한창 이어졌다. 록 윌 네버 다이(Rock Will Never Die).</p> <p contents-hash="b81f3a47340efbfed6b5cea2a34bafe9553b23cb659225a11d22f977558293cb" dmcf-pid="3Ve1z1nbXY"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07년생’ 써머, 롤모델은 이효리? 백지영·은지원 ‘당황’ 반전 고백 09-28 다음 보라색 김희애 “반갑습니다” 한마디, 진짜 80년대로 돌아간 줄(놀뭐) 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