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박수 가득했던 故 전유성 마지막 길… 남희석·이영자·박준형 '큰절' [종합] 작성일 09-28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26일 세상 떠난 故 전유성 마지막 길<br>영결식 이어 KBS 사옥서 노제 엄수<br>후배 코미디언 100여 명 모여 눈물로 배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tQnPSgR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145ba8eb285aba4c06e3683fa1018fb3b491b0a940fbe4f925bc406ef18882" dmcf-pid="xZFxLQva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개그콘서트' 녹화 스튜디오에서 개그맨 전유성 노제가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hankooki/20250928084513787qtzm.jpg" data-org-width="640" dmcf-mid="6pxwlDzT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hankooki/20250928084513787qt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개그콘서트' 녹화 스튜디오에서 개그맨 전유성 노제가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f1456837b757824820b82ddb8f61498e98c355b1085f01a404c4045dcedd8e" dmcf-pid="yigy1TP3Ri" dmcf-ptype="general">故 전유성이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지금의 한국 코미디가 있도록 늘 힘썼던 故 전유성의 마지막 무대를 기리기 위해 국내 코미디언들 100여 명이 참석, 고인의 업적을 돌아봤다. 생전 유쾌함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故 전유성의 마지막 길이기에 후배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그를 보냈다. </p> <p contents-hash="e6d5c59f193dbbb77be1f99f238ff8df117fad2e5ad59ba9abd1c0f1414a2e7a" dmcf-pid="WnaWtyQ0iJ" dmcf-ptype="general">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전유성 영결식이 엄수됐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가 장례식위원회를 꾸려 희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족들을 비롯해 많은 동료, 후배들이 눈물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진행은 이수근이 맡았으며 개식, 폐식은 장의위원장 김학래가 주도했다. 이날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양락 팽현숙 이경규 이수근 이홍렬 김신영 이영자 김원효 심진화 부부 김지선 등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영결식에 자리했다. </p> <p contents-hash="196f41f47fb67e3efb7b5f71fe4f2b61452826c961abc6c861658c93e0cca552" dmcf-pid="YLNYFWxpdd" dmcf-ptype="general">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76세. 서울아산병원에서 빈소가 마련됐으며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유재석 지석진 강호동 이경실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등 생애 고인과 인연을 나눴던 이들이 찾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20336a1b4ef8c9eecfb7cb8b580cf3713fe3f8b7868330189c8f55e9191aac0c" dmcf-pid="GojG3YMULe" dmcf-ptype="general">진행을 맡은 이수근은 "이날은 선배님을 보내는 날이다. 숙연한 마음으로 고인을 편히 보내달라"라며 먹먹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목사로 활동 중인 표인봉이 예배를 드렸다. 표인봉은 "형님, 잘 가세요. 천국에서 행복하세요. 나중에 저희들과 만나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면서 슬픔을 드러냈다. 최양락은 흐느끼며 고인의 이력을 읊었다. "이땅에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처음 만드셨다. 지금도 '개그콘서트'를 만든 장본인이다. 따라할 수 없는 웃음에 대한 애정으로 최초로 코미디학과를 개설했고 코미디소극장 등 후배 양성을 몸소 실천하셨다. 참 인정 많은 어르신이셨다"라면서 생애 업적을 돌아봤다. </p> <p contents-hash="8de2191bcf9df4b74fc75ac726ee9ef2420f4febdb20e4dc4e5e56a95257f27f" dmcf-pid="HgAH0GRunR" dmcf-ptype="general">조사를 맡은 이홍렬은 "한국 코미디의 큰별, 선배님을 보내드린다.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60년대 말 방송작가로 들어와 경계를 허물며 한국 코미디의 지형을 만들었다. 개그맨이라는 말을 처음 쓰며 공개 코미디 바람을 불게 했다. 늘 새로운 형식과 웃음의 실험실이었다. 선배님은 무대 위의 혁신가이자 무대 뒤의 스승님이었다. 후배들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믿고 밀어주셨다. 공연이 끝난 후 지역과 세계를 잇는 큰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용감한 실험부터 따뜻한 말씀까지 선배님의 발자취가 이어질 것"이라며 먹먹함을 내비쳤다. </p> <p contents-hash="8c3ba7c8b38566dcc74d41d11d2c4790e6da625cba9a4821111cf0cbfe2fc653" dmcf-pid="XWX4efIieM" dmcf-ptype="general">이어 이홍렬은 "선배님에게 코미디는 영원히 읽히고 기억되어야 할 기록이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밌다' 등 책 제목만 봐도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이 생각난다. 엄격하시지만 따뜻하셨다. 선배님이 일으킨 공개 코미디의 용기, 모든 유산을 우리가 이어가겠다. 웃음의 본질을 잃지 않는, 사랑하는 코미디를 하겠다. 선배님, 아픔 없이 쉬길 바란다.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자"라며 명복을 빌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0f84b2e5f4fb62e238ad51d2ca8f1b0f479fe9dc1daed7dd5a7897131be84cc" dmcf-pid="ZYZ8d4CnLx"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de90bded1577de567c59f6001c648f3d210ee306f34cc062c0b80234fd0f363" dmcf-pid="5G56J8hLJQ" dmcf-ptype="h3">후배들, 끝내 오열 "따뜻한 마음 기억할 것"</h3> <p contents-hash="ff30f15479d732229326e2d2343f1b0768615c76a31fec756744b6aa5db578d0" dmcf-pid="1H1Pi6loiP" dmcf-ptype="general">추도사는 김신영이 맡았다. "나의 어른, 전유성 선생님께"라면서 오열했다. 그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교수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병원에서 교수님은 제게 '나이 차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라고 하셨는데 제 마음을 울렸다.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셨고 그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 교수님은 제가 가장 힘들 때 '두고 봐라'라고 하셨던 믿음이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었다.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주신 분,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고 했던 개그를 밤새 즐거워해주셨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분이 교수님이다. 마지막 수요일에도 간호사에게 '팁을 주라'라고 하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배려하던 교수님의 모습 절대 잊지 않겠다. 교수님, 저에게는 병원에서의 4일이 40년 중에 가장 진실되고 진심이었다"라면서 통곡했다. </p> <p contents-hash="589247696cc253700d1187bb5175a3f929224404e45e1a8ad2eb01009eecfe3a" dmcf-pid="tXtQnPSgL6" dmcf-ptype="general">이어 "편히 코도 골면서 주무시고 게임도 실컷 하셔라. 그리운 이와 회포 푸시다가 훗낱 저희 마중 나와달라. 저는 마지막 건네주신 주유비 10만 원, 끝까지 제 평생 보물로 간직하겠다. 사랑하는 교수님, 선생님, 나의 어른, 너무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다. 후배들을 사랑하는 모습, 코미디를 닦아주신 모습 기억하겠다. 다음생에도 제 교수님으로 나타나달라. 사랑한다. 정말 보고 싶다. 천국에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라"라면서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24356e799707e0851ab6660c5a3ef83ba025fc3f20b4bf6d7cb7c6b06e81bf" dmcf-pid="FZFxLQvad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개그콘서트 녹화 세트장에서 열린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서 후배 코미디언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hankooki/20250928084515033phdh.jpg" data-org-width="640" dmcf-mid="PC8ECkuS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hankooki/20250928084515033ph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개그콘서트 녹화 세트장에서 열린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서 후배 코미디언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8a6eb9bbd8271cad49f53e928f464a6ff14126c910ad0058ad7d2d79e24de8" dmcf-pid="353MoxTNM4" dmcf-ptype="general">뒤이어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KBS 사옥 TS 공개홀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무대이자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들 등 100여 명이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제에 앞서 기자와 만난 박성광은 "선배님은 '개그콘서트'를 만드신 분이고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또 만드셨다. 모두가 존경했던 분으로 알고 있다. 선후배 인연으로 자제분 결혼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최근에 먼 발치에서 뵀을 때 대화는 못 했지만 너무 건강해 보이셔서 그래서 세상을 떠나시리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p> <p contents-hash="fb62452b520d8d81916a4898c1e39318d84e4e1068aa675fe12acec83d8ecc82" dmcf-pid="010RgMyjLf" dmcf-ptype="general">이어 "어제 선배님 영상을 쫙 찾아봤는데 정말 재미있으시더라. 선구자 느낌이 나고. 그래서 하루 종일 선배님 영상을 계속 찾아봤다. 선배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개그맨들이 설 수 있는 자리에 '개그콘서트'라는 걸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선배님을 향한 마음이 남다르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라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cb8cfe2c91d4789626b261e0f760d54e2d97cc0cc458b3ad3c5ed953e0ef9d7" dmcf-pid="ptpeaRWAd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f39ccfff8a9d5a59134d0b5978defb19fa16b1f803dded296a291a1853f5243" dmcf-pid="UFUdNeYcn2" dmcf-ptype="h3">"큰 박수로 보내드리자" 후배들 일동 큰절까지</h3> <p contents-hash="98498046d8706ad5a6d4b04ed9641b60fd42d2375394cca88f45689f5871e5a0" dmcf-pid="u3uJjdGkd9" dmcf-ptype="general">박준형은 "'개그콘서트' 1회를 만드시고 역사가 시작됐다. 1,000회를 이어가고 있다. 너무나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선배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모두에게 웃음을 드려야겠다"라면서 "영결식 땐 김정열 선배님이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숭구리당당'을 보여주셨다. 후배들은 선배님이 이렇게 엄숙하게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다. 그래서 큰 박수로 보내드리자"라고 말했고 후배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5b8650125986f68943d4b617b815d2d91868bbf32ef516b4aa53d788372d3418" dmcf-pid="707iAJHEMK" dmcf-ptype="general">고인이 생전 가장 보고 싶어했던 최양락의 한 마디도 들을 수 있었다. 최양락은 다시 눈가를 훔쳤고 함께 오른 팽현숙은 "전유성 아저씨 덕분에 멋진 최양락씨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마지막에 아저씨가 아픈데 와줘서 고맙다고, 진실되게 고맙다고 하셨다. 아저씨 나으면 저희 집 오라고 침대도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마지막 약속이었다. 현숙아 고맙다는 것이 마지막 인사였다. 저를 가장 예뻐하셨다"라면서 눈물을 터트렸다. 뒤이어 최양락의 선창으로 고인의 유행어였던 <strong>"형님은 '봉이야'"</strong>라고 모두가 외쳤다. </p> <p contents-hash="7942bb3bd7f660abd8b4306d753f76af85a88a12d50489a8e2d97545fb379709" dmcf-pid="zpznciXDRb" dmcf-ptype="general"> 뒤이어 KBS 공채 코미디언 34기 막내인 김가은 또한 "선배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마지막에 봤을 때 뼈만 남았다. '형은 조금 더 먼저 가는 거야, 우리도 곧 가'라고 하니 '그래, 먼저 가 있을게'라고 하셨다. 형, 거기서 만나"라면서 다시 오열했다. 마지막으로 코미디언들 모두 '코미디 대부'에게 큰절을 올리며 추모했다. </p> <p contents-hash="dad48733099a044631c4bc4f022ef0f04107c1109f78198659621aeaef7293cb" dmcf-pid="qUqLknZwJB" dmcf-ptype="general">故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했으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좋은 친구들'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활동, 후배들을 발굴했다.</p> <p contents-hash="0b0d395eb70d334b500d6782ec369dc48791c782beafb12a2b3134d4f90aab29" dmcf-pid="BG56J8hLMq"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원일 근황 전해졌다‥외식브랜드 5개 운영+유튜브 채널 3개서 활약(백반기행) 09-28 다음 추석 지나면 베몬·엔믹스·르세라핌 온다…10월 걸그룹 컴백 대전 [N초점] 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