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이병헌의 원동력 [인터뷰] 작성일 09-28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p3EVGRuh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135fbc694212162b5b69d3cce3fd11c8e0906b4eaa2aca39995fa252347ef8" dmcf-pid="9sr4YN3Ih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이병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1532dbug.jpg" data-org-width="658" dmcf-mid="zH4bliXD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1532dbu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6b80de02627ce9f4ce0d046d133b322ec2238ade5007c0db2e912804ccf484" dmcf-pid="2Om8Gj0CW4"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30년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 연이어 흥행과 호평을 이끌어낸 그의 이름은 이제 하나의 신뢰이자 서사의 무게다. 그리고 그 무게는, 도전과 불안을 안은 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배우 이병헌의 원동력이다. </p> <p contents-hash="4e119a8871f42123c2fada470c198832c38b7326544f655abe353b2f9dfedb84" dmcf-pid="VIs6HAphWf"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개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은 극 중 만수를 연기했다.</p> <p contents-hash="0a69e4aab3a037640cf8a734b44938c248941b6dc46df56fc9973cacaed3f0ea" dmcf-pid="fCOPXcUlCV" dmcf-ptype="general">이병헌에게 가장 큰 숙제는 만수의 극단적인 선택의 설득력이었다. 평범한 인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자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면 영화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시리즈였다면 달랐겠지만, 이병헌은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 안에 만수의 극단적인 선택을 관객에게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했다.</p> <p contents-hash="899b120b1b4f061cfe50d61214d91a7953931c03516301b1aef4a3734b2b27ed" dmcf-pid="4hIQZkuSl2" dmcf-ptype="general">이병헌이 선택한 방법은 만수의 감정선에 디테일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만수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동기를 감정으로 부여하려 한 것이다. 이병헌은 “주인공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쳐다보면 이 사람이 완전히 가족과 집을 잃고, 땡전 한 푼 없는 상황은 아니다. 중산층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기 자신이 느낀 지금의 고통의 크기는 세상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1a539cd4e077a1ea820cec5466862eb10e35e5bc378e0e54929b0c083ae17e9" dmcf-pid="8lCx5E7vl9" dmcf-ptype="general">이어 이병헌은 “아이가 강아지 집에서 울고 있을 때 ‘우리 절대로 이 집 이사 안 가 그건 아빠가 꼭 지킬거야’라는 말을 하는 장면에서 더 감정을 줬다. 결단을 하기 전 만수가 처참해지는 과정에 감정을 더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ad73623836ae39b2ba992f1ad152608be75dd3c20cb87e03a6fc50f492bd104" dmcf-pid="6ShM1DzTCK"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그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만수의 캐릭터 설정 때문이었다. 이병헌은 “지금 시대에 비추어 본다면 만수는 올드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집 식구들 먹여 살리고, 자신의 꿈이었던 집을 유지하는 것이 자기 인생의 목표인 것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2969f5ab242f0217c401c5699fd2016a091ff54f72882a9e9ae44e4e6d5ea1a2" dmcf-pid="PvlRtwqyWb" dmcf-ptype="general">물론 만수의 감정을 모두 공감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누가 해고됐다고 살인할 생각을 한단 말인가. 그렇지만 어쨌든 이병헌은 만수를 연기해야 했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매 순간 만수를 이해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면서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2939717c5c3ce2b67491d1a3fd55d46f867b0e3b063c1a79b71a995e93dacb" dmcf-pid="QTSeFrBWv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2820gcyo.jpg" data-org-width="658" dmcf-mid="qyXTi7c6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2820gcy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253327b7badefee444129b7cba502de7798f888ba62d404e9807a4d4059399d" dmcf-pid="xyvd3mbYhq" dmcf-ptype="general"><br>‘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영화 ‘공동경비 JSA’를 함께 했던 박찬욱 감독과의 재회는 그 자체만으로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다시 만난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이병헌은 “제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예전에도 감독님이 워낙에 배우들의 의견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듣는 걸 되게 즐겼다. 자기 자신도 뭔가를 창조해 내고 만들어나가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이미 시나리오가 나와있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차용하려고 한다. 그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42235c59663d13151793208649523615f48bfae23f8688f66f364f2680572e1c" dmcf-pid="yxPHaKrRWz" dmcf-ptype="general">다른 점은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의견을 가벼운 농담까지 반영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이병헌은 “예전에는 아이디어를 내겠다는 의지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그러면 그 당시엔 그냥 웃고 넘겼고, 그게 영화에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웃기려고 한 이야기마저도 적용시키려고 하셨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이야기인데 왜 적용시키려고 하시는지 겁이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8d277699db7c77098a92f9bd58b8579a4758c6e02624fef5eea35414a68be20e" dmcf-pid="WMQXN9mel7" dmcf-ptype="general">재회의 즐거움만큼이나, 어려움도 당연 있었다.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려는 박찬욱 감독의 작업 방식은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병헌 감독은 “감독님이 작업을 하실 때 보면 모든 게 준비 됐을 때 모니터로 모든 걸 다 본다. 배우의 연기는 당연하고 뭐 하나하나 예술작품처럼 본다. 거기서 조정할 게 생기면 긴 시간 스태프들이 조정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ae87f50e0929caa45cf5fba8ffc362ac756abfb20e210b810c4968371eabdd2f" dmcf-pid="YidFE8hLCu" dmcf-ptype="general">이어 이병헌은 “하루에 찍는 양이 보통의 경우보다 적었다. 꽉꽉 눌러 담아서 한 장면 한 장면 찍었다”면서 “촬영장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촬영 자체는 즐거웠다. 모니터 앞에서 감독님과 농담 따먹기 하는 시간들이 즐거웠다. 그러다 보니까 촬영하면서도 즐거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dd1411ecd3cb0a97ad9b4bf7727bdc35f9f6b4463027448770e18150d4d0e2" dmcf-pid="GnJ3D6loh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4122tcft.jpg" data-org-width="658" dmcf-mid="Bj2vJuA8v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4122tcf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37561d4dbdc30b1cc615b3ef6d51c982e0f990938097e04688148c0f2b30388" dmcf-pid="HLi0wPSgCp" dmcf-ptype="general"><br>출연하는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하고, 또 인정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걸 이병헌은 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부터 영화 ‘승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더빙, ‘어쩔수가없다’까지, 이병헌의 이름 석자가 크레디트에 올라간 작품 모두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주변에서도 이런 현상과 상황들이 무슨 기운이 있어서 그런 건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무언가를 선택을 할 때에는 그래 그냥 하자라는 선택들이 많은데 저도 신기하고 얼떨떨하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eb28b992ccae9cc625ba9c720e32318a47660e1c36886947b0f80919de698fe4" dmcf-pid="XonprQvay0" dmcf-ptype="general">본인은 지금의 상황이 얼떨떨하겠지만, 그를 30년 동안 지켜본 우리들에게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가 지난 30년 동안 그 시간들을 허투루 걸어오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축적된 발자취가 결국 지금의 자리에 그를 세운 것이다. 이병헌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게 되면서 비로소 시간이 피부에 와닿았다고 했다. 일상 속에서는 자신이 몇 년을 연기해 왔는지 세어보지 않고 살아가지만, ‘30년’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주어지는 순간 그 무게가 가볍지 않게 다가왔단다. 스무 해를 지나며 “벌써 20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서른 해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이병헌은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 수고했다”는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 시간 동안 그가 쌓아온 작품과 경험, 그리고 배우로서의 궤적이 새삼스럽게 정리되는 듯한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205dd8c010b3e6cab1be79aebc72bdd412b5d34f8f8689e3a52f1ec13ef8c0dc" dmcf-pid="ZgLUmxTNW3" dmcf-ptype="general">감회와 함께 불안감도 공존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잘할 수 있을지, 더 나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기 의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병헌은 “극장에서 혹은 드라마에서 여전히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고 했다. 그 말속에는 관객의 선택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 선택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함께 담겨 있었다. 긴 세월 자신을 지탱해 온 열정에 대한 자부심과 한편으로는 그 열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바로 그 양가적인 감정이 지금의 이병헌을 더욱 인간적으로, 또 배우로서 한층 깊어진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5aaf25ccc9dbc9eb002a640e757065314cdd721e6c6d8a25c20169e17fc9ba" dmcf-pid="5aousMyj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5389ljgr.jpg" data-org-width="658" dmcf-mid="b1QXN9mel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tvdaily/20250928093345389ljg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92b63132fed460f19e62ed4304cf6dad5c670216444996306e468a3a1c76b46" dmcf-pid="1Ng7ORWATt" dmcf-ptype="general"><br>[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CJ ENM]</p> <p contents-hash="a6d6417679eabcdea54fe7c7fc5aa5be89cb03336b1a5b658ab822763cbd26f6" dmcf-pid="tjazIeYcC1"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이병헌</span> </p> <p contents-hash="72f2d91ddd30512b918e01aca29ebd6f32168dff49bc96489fb63f8f42498634" dmcf-pid="FANqCdGkC5"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불후의 명곡' 손승연, 스승 신승훈과 13년만에 재회…故 우혜미 향한 추모곡 열창 09-28 다음 "가슴 만져보고 싶다"…양치승, 헬스장 철거 중 성추행 피해 고백[SC이슈] 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