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안세영 잡혔다, 日 야마구치에 0-2 패배…코리아오픈 준우승 → 8관왕 좌절+상대전적도 14대15 열세 작성일 09-28 3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9/28/0000571361_001_20250928140812255.jpg" alt="" /><em class="img_desc">▲ 결승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여자단식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안세영이 승리할 경우 올해만 여덟 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보해 독보적인 여제 입지를 재확인하게 된다. 다만 야마구치의 저력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최강'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br><br>안세영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에 세트스코어 0-2(18-21, 13-21)로 패했다. 대회 내내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해왔으나 이날은 무거운 발놀림으로 정상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br><br>안세영에게 이번 패배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무엇보다 2년 만에 다시 노린 코리아오픈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그는 이미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홈 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바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안고자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br><br>상대전적에서도 손해가 컸다. 경기 전까지는 올해 맞대결 3전 전승을 바탕으로 야마구치와 14승 14패의 균형을 맞추며 자신감을 키웠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열세로 내려앉게 됐다. 특히 최근 야마구치를 연거푸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던 흐름이 끊겼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br><br>이번 대회는 중국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며 안세영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다. 세계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가 모두 나서지 않아 자연스럽게 최대 난적으로 야마구치가 꼽혔다. 예상대로 결승에서 성사된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br><br>상대전적이 증명하듯 야마구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안세영이 초반 2포인트를 가져가며 신을 냈으나 곧바로 야마구치가 장기인 드롭샷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점을 만회했다. 이후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 야마구치는 미스 없이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안세영을 좌우로 흔들었고, 집요하게 수비를 무너뜨려 4-8까지 점수 차를 벌려냈다. 결국 끈질긴 구석 공략에 안세영이 흔들리며 첫 인터벌 11점을 내줬다.<br><br>안세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점점 리듬을 되찾으며 야마구치의 흐름을 끊기 시작했다. 특히 15점 이후부터는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야마구치의 득점을 묶어냈고, 자신은 과감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격차를 좁혔다. 결국 17-17 동점까지 따라붙으며 역전 기회를 엿봤다. <br><br>다만 중요한 고비에서 랠리 싸움에서 힘 조절이 부족했다. 야마구치와 이어진 장기 랠리에서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빼앗겼고, 결국 첫 게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9/28/0000571361_002_20250928140812299.jpg" alt="" /><em class="img_desc">▲ 결승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여자단식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안세영이 승리할 경우 올해만 여덟 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보해 독보적인 여제 입지를 재확인하게 된다. 다만 야마구치의 저력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안세영은 2게임 초반에도 주도권을 쉽게 잡지 못했다.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고, 야마구치의 빠른 스텝과 예리한 코스를 끝까지 쫓아가지 못했다. 포인트를 내줄 때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표정을 지으며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br><br>곧 특유의 근성으로 흐름을 바꾸려 애썼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드라이브와 예리한 네트 플레이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덕분에 중반부에 8-11로 따라붙으며 인터벌에 들어갔고, 분위기를 다시 살려보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br><br>하지만 숨을 고른 야마구치가 중반부터 다시 달아났고, 8-14로 격차가 벌어진 안세영은 끝내 좁히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br><br>우승에 실패했어도, 안세영의 올 시즌 성적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번 코리아오픈까지 포함해 출전한 11개 국제대회 중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그 아래의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이상 슈퍼 750)과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흔들림 없는 멘털과 기량을 유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9/28/0000571361_003_20250928140812334.jpg" alt="" /><em class="img_desc">▲ 결승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여자단식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안세영이 승리할 경우 올해만 여덟 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보해 독보적인 여제 입지를 재확인하게 된다. 다만 야마구치의 저력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7월 중국오픈에서 부상 여파로 기권하며 흔들렸고, 8월 세계개인선수권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에게 완패해 결승 진출조차 무산됐다. 그러나 복귀 무대였던 지난주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단기간 정상화에 성공했다. 비록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어도, 여전히 정상급을 증명했다.<br><br>한편,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김혜정(삼성생명)이 또 한 번 한국 코트에서 빛났다. 공희용(전북은행)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세계 12위)를 세트 스코어 2-0(21-19, 21-12)으로 완파했다. <br><br>김혜정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지난해 정나은(화순군청)과 호흡을 맞춰 같은 대회 정상에 섰던 그는 이번에는 파트너만 달라졌을 뿐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2연속 코리아오픈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br><br>올해부터 짝을 이룬 김혜정-공희용 조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국제무대에서만 벌써 4번째 정상에 올랐고, 세계 랭킹 역시 4위까지 끌어올리며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무대에서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 배드민턴은 또 하나의 강력한 조합을 찾아낸 무대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9/28/0000571361_004_20250928140812376.jpg" alt="" /><em class="img_desc">▲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 이와나가, 나카니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과 공희용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역시 숙적은 숙적이었다···야마구치에 완패한 ‘셔틀콕 여제’, 2년 만의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 실패 09-28 다음 안세영, 맞수 야마구치에 완패…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 실패 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