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 위기는 ‘소통’ 없는 리더십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작성일 09-28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① 끊어진 이용자와의 대화<br>② “광고 자리 만들기”라는 의심<br>③ 내부 소통 이상 신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4qjBCVZwk"> <p contents-hash="d95d191aab378ec6f9fee284d358bfdd73d69789eaebac5dc1decd4ef00394aa" dmcf-pid="Y8BAbhf5Ic"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카카오톡 대개편을 둘러싼 파장의 본질은 단순히 버튼 모양이나 화면 디자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은 소통의 실패입니다. </p> <p contents-hash="f757b862dc91fd11e330ac3343df5517edbc30ddb99a050efb6a7f997fa4f775" dmcf-pid="G1y4WnZwsA" dmcf-ptype="general">이용자와의 소통, 그리고 기업 내부의 소통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작은 불만에 그칠 수도 있던 문제가 구조적 위기로 확산된 것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1d2bd047af0f091b168b3f21fa6e9003b2c65fc97f3da4f47e68f1cf0941f4" dmcf-pid="HtW8YL5r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Edaily/20250928180451766qddj.jpg" data-org-width="550" dmcf-mid="xThKlRWAD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Edaily/20250928180451766qddj.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55515d367030889848a50756749b779d5dd1cfb1b208922273e3d2fb5ab0263" dmcf-pid="XFY6Go1mmN" dmcf-ptype="general"> <strong>① 끊어진 이용자와의 대화</strong> </div> <p contents-hash="4a0b0c1d4e474b9a32ebc251caafe251d88c555a8e2d140dcabbf3c218fea49f" dmcf-pid="Z3GPHgtssa"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전면 개편은 ‘속도전’으로 추진됐습니다. 네이버가 2018년 기획을 시작해 베타 서비스와 사용자 피드백을 거쳐 2019년 4월 ‘그린닷’을 모바일 페이지에 정식 도입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p> <p contents-hash="33cb7feadd5a30222449389bc8d739f2ccaab247c14af843df1d6dbf39047ab4" dmcf-pid="50HQXaFOIg" dmcf-ptype="general">카카오는 지난 8월 컨퍼런스콜에서 “메신저를 넘어 소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신호를 주긴 했지만,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가 지난 2월 합류한 뒤 불과 6~7개월 만에 전면 개편을 밀어붙이며 충분한 사용자 피드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p> <p contents-hash="0343ed2eb28cf3e14d64fb8faaa3df6c5103dfe70fb88a90f40cbafc543447f7" dmcf-pid="1pXxZN3IEo" dmcf-ptype="general">IT 업계 한 전문가는 “친구 탭에 수천 명의 피드가 노출되는데 원치 않는 사람들의 소식까지 보여 불편하다”며 “마치 연락도 없던 지인이 갑자기 장례식 부조금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는 5000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가 가능한데도, 고객 의견은 묻지 않고 몇몇 임원의 판단만으로 개편을 강행한 듯하다”고 꼬집었습니다. </p> <p contents-hash="c28ad2a88bb09fbde1e5a889bb400433efe93b4ad4b97439c7702cf95c95cb0c" dmcf-pid="tUZM5j0CEL" dmcf-ptype="general">여기에 카카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업데이트 소개 영상의 댓글창을 닫아둔 것도 “이용자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신호”라는 비판을 키웠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5897d41da5ac0a2663cc418665518d8273bf396b583994b9a2c2a11c568b38" dmcf-pid="Fu5R1AphD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Edaily/20250928180453111sees.jpg" data-org-width="670" dmcf-mid="yT4m8YMUm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Edaily/20250928180453111see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21213dbde1a39a253a6de8b476a7505819920cae553ce8e3ad541c982dec9ec" dmcf-pid="32ug7sKGOi" dmcf-ptype="general"> <strong>② “광고 자리 만들기”라는 의심</strong> </div> <p contents-hash="2feb9ce20fbe8c005c13ea5ae0aeb4c847f4b5b5c0c8ce400970b68753128f09" dmcf-pid="0V7azO9HmJ" dmcf-ptype="general">사실 UI·UX 변화 자체는 사람마다 평가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는 변화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이번 개편은 “광고 슬롯 확대”라는 의심을 불러왔습니다.</p> <p contents-hash="c30df2c55458af46e969fbdd9aca8a3b1239223a60a27ba9c6917cfc44538b70" dmcf-pid="pfzNqI2Xwd" dmcf-ptype="general">채팅탭은 그대로지만, 친구탭과 지금탭(숏폼·오픈채팅)에 다수의 광고 슬롯이 추가되면서, 카카오가 강조해온 ‘고객 불편 없는 수익 모델’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p> <p contents-hash="602fd9be8fe72f51a70dfb806ab35ae7c81fa20198e1f19a7f2300c4fff9fea8" dmcf-pid="U4qjBCVZwe" dmcf-ptype="general">변화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가 왜 더 나은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먼저 설명했어야 합니다. 설명이 빠진 자리에 “수익이 UX를 압도했다”는 인식만 남았습니다. </p> <p contents-hash="27fcbfeca3d900fbd84c5b49c4daa687f7db2661e547b8e39b4e4d8f726d7922" dmcf-pid="u8BAbhf5sR"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매뉴얼이 필요할 정도” “카카오 클래식(유료)이라도 쓰겠다”는 밈이 퍼진 건 단순 불만이 아니라 개편 철학에 대한 설명 부재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p> <p contents-hash="23fc9a10ecc90eba81918df92954cd27764d1cb081001e4915223b247a89ee36" dmcf-pid="76bcKl41rM" dmcf-ptype="general"><strong>③ 내부 소통 이상 신호</strong></p> <p contents-hash="8dd196115a4af2ade0413afeaceb27991444cbaa3f8fdfbaa259eafb5e04368e" dmcf-pid="zPKk9S8tmx" dmcf-ptype="general">카카오 내부에서도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불신이 감지됩니다.</p> <p contents-hash="58bf87e7a1dca1219c75afc0e304d3d39a546cd4461e33e5a4276efa61852295" dmcf-pid="qQ9E2v6FIQ" dmcf-ptype="general">카카오 전체 개발자 4000여 명 가운데 절반이상인 2200여 명의 개발자가 밤낮으로 노력했지만, 블라인드 등 익명 커뮤니티에선 “의사결정의 일관성 부족”, “현장의 반대에도 강행된 개편”, “접근성·디지털 취약계층 배려 부족” 같은 불만이 이어졌습니다.</p> <p contents-hash="beeed447aa8e7f0f53dd67afb493868acadb380984e0e65d6ec120a2fe3ba22a" dmcf-pid="Bx2DVTP3mP" dmcf-ptype="general">“기능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QA 기간 중에도 잦은 스펙 변경이 있었다”는 내부 반응은 절차와 기준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았음을 드러냅니다.</p> <p contents-hash="4defbe3b39c982f684a590147d211b20819ec910342f5726b22b83772ff595f3" dmcf-pid="bd8s6GRum6" dmcf-ptype="general">제품 논쟁이 철학과 거버넌스 논쟁으로 번지는 순간, 위기는 더 깊어집니다. 이용자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조직은 책임과 우선순위가 불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p> <p contents-hash="e56529df582c9043a44e4a294fb224331764553d67f0d760989fb6c99beff553" dmcf-pid="KJ6OPHe7I8" dmcf-ptype="general"><strong>본질은 버튼이 아니라 ‘대화’</strong></p> <p contents-hash="9f617719355cb1180ec26020ccf26931d4937a9eccea913b79e64167132f2421" dmcf-pid="9iPIQXdzw4" dmcf-ptype="general">카카오는 이번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문제는 ‘변화’ 자체가 아니라, 변화를 어떻게 소통했느냐에 있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13b8cf4b06cb9cd56d977b26637c5f2cfb9df3a428681b47254681c68c860aa8" dmcf-pid="2nQCxZJqDf" dmcf-ptype="general">AI·소셜 기능을 메신저 서비스에 결합하려는 도전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강제 피드 노출, 과도한 광고 빈도 같은 문제는 개선됐으면 합니다. 내부적인 의사결정 원칙과 소통 체계도 다시 세웠으면 합니다.</p> <p contents-hash="5fc84a585c507207261098c3f4942665e710ce9f0ff3ea050a5a32c43ccc40aa" dmcf-pid="VLxhM5iBsV"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카오 사태 땐 복구까지 5일 7시간···피해 시스템 96개에 "더 길어질 수도" 09-28 다음 韓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남·녀복식 동반 우승…안세영은 아쉬운 銀 09-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