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가득 차려진 박찬욱표 블랙 코미디 정찬… 숨은 은유 찾아내는 즐거움은 덤[스한:리뷰] 작성일 09-29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7uuIwqyha">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8oLLz0aVTg"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07633cbb19dfa1571f4e6013d2539204248e2302ac9eaf84918ba420cc4f1e" data-idxno="1165261" data-type="photo" dmcf-pid="6gooqpNf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9/SpoHankook/20250929070151114xosc.jpg" data-org-width="600" dmcf-mid="fc00mkuS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9/SpoHankook/20250929070151114xos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PaggBUj4lL"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55bc764e2342812e20aad4609c4660c52f4784350c64e6fb1e9a48351b909c95" dmcf-pid="QNaabuA8yn"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하얀 종이에도 어김없이 그림자는 드리운다. 인간의 어두운 단면까지도 매혹적으로 그려왔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어쩔수가없다'가 스크린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영화적 화법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기존작들에서 답습하지 않은 블랙코미디를 유쾌한 직설로 풀어냈다.</p> </div> <div contents-hash="d91e79e96721db4d555be62aac14a16afd66301f1ac285e4faf10e0dd61c7362" dmcf-pid="xjNNK7c6li" dmcf-ptype="general"> <p>커다란 마당에 개가 뛰노는 아름다운 단독주택에 살며 미모의 아내와 두 아이까지, 완벽한 가정에 더해 탄탄한 직장까지 모든 것을 일군 만수는 2 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다. 그러나 회사를 자신의 일부로 여길만큼 헌신했던 만수는 구조조정에 떠밀려 백수가 된다.</p> </div> <div contents-hash="fdb356347c850351b9713391576311cbc7d6365567aa3080fc9c6ca19e78850d" dmcf-pid="yp00mkuSWJ" dmcf-ptype="general"> <p>아내에게 재취업을 약속한 지 3개월,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트에서 일하며 취업 담당자 앞에 무릎까지 꿇어봤지만 결과는 번번이 좌절이다. 끝내 초조함이 쌓인 만수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감행한다. 경쟁을 통해 취업한다는 평범한 전제를 뒤틀어, 유력한 후보자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며 자리를 차지하려는 무모한 발상에 발을 들인다.</p> </div> <div contents-hash="94e17a3170e5d13ff01e1f0204496bc500487535b6f6f8d1851cda14cdd7eaf4" dmcf-pid="WUppsE7vld" dmcf-ptype="general"> <p>사람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과정 속에서 각자의 민낯도 드러난다. 겉으로는 완벽했던 만수의 가족은 곪은 구석이 가득하다. 아내는 애딸린 싱글맘이었던 과거가 있고, 성실하기만 했던 만수는 알코올중독의 그림자를 지녔다. 아들은 친구 아버지의 가게를 털다 경찰에 붙잡히고, 딸은 대화조차 온전히 나누지 못한다. 백수가 된 만수의 삶에 몰아치는 거친 풍랑처럼 나뭇가지들은 끊임없이 흔들린다.</p> </div> <div contents-hash="a38cc1965d8f9bb587f5044426ae284d0fb99c6854188ad355f3bd99684baf54" dmcf-pid="Yrww62sdye" dmcf-ptype="general"> <p>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가 원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언뜻 단순명료해 보이는 이야기를 정교한 미장센과 기묘한 장치들로 채워 넣으며 박찬욱표 미학으로 완성한다. 과감한 노출이나 촌극처럼 벌어지는 액션, 시체를 분재처럼 묶는 기묘한 장면 등 몰입할 요소들 역시 충분하다.</p> </div> <div contents-hash="76732eee1e3a79101736e7e99186e7c17a29993f07490928125a10a02225b320" dmcf-pid="GmrrPVOJTR" dmcf-ptype="general"> <p>연출에 더한 배우들의 호연이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이병헌은 해고된 가장 만수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순간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극단적 상황을 설득력 있게 끌고 간다. 손예진은 현실적이면서도 강인한 아내 미리를 맡아 흔들리는 가족의 버팀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p> </div> <div contents-hash="ef8b27f75fb64d37a6e15a9bbc5a160fd104702c49b055428501b466d4d2e10c" dmcf-pid="HsmmQfIihM" dmcf-ptype="general"> <p>영화는 얼룩 없는 백지처럼 완벽한(것처럼 보이는) 가족을 이룬 만수의 일상을 잔혹하게 들쑤시며 관객들을 혼돈의 국면으로 푹 빠뜨린다. 러닝타임 139분.</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윤서아 “동갑 이채민과 투애니원 ‘컴백홈’인 줄, 우린 임윤아 옆 쌍룡”(폭군)[EN:인터뷰③] 09-29 다음 영화 '얼굴', 호기심이라는 위선에 대한 연상호식 날카로운 질문[스한:리뷰] 09-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