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질주' 수원FC, 친정 울린 안현범의 맹활약 있었다 작성일 09-29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수원FC, 제주에 4-3 짜릿한 승리... 9위 도약 성공</strong>치열했던 공방전 속 끝내 제주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한 수원FC. 승리의 중심에는 친정을 향해 날카로운 창을 겨눈 안현범의 활약이 있었다.<br><br>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제주SK에 3-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0승 7무 14패 승점 37점 9위로 도약했고, 제주는 8승 7무 16패 승점 31점으로 11위 자리를 유지했다.<br><br>치열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공방전이 이어졌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제주는 지난 27일, 김학범 감독 자진 사임 이후 김정수 수석 코치 체제로 치르는 첫 공식전인 만큼 의욕을 불태웠으나 전반 시작 2분 만에 싸박에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제주는 전반 14분 유리 조나탄의 환상적인 왼발로 동점을 완성했지만, 퇴장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br><br>전반 34분 송주훈이 페널티 박스에서 싸박에 불필요한 반칙을 가했고, 신용준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또 이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내준 제주는 싸박에 역전 실점을 내줬다.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제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임창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남태희가 반 박자 빠르게 처리,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br><br>전반에만 총 4골이 나온 가운데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안현범의 컷백을 받은 이재원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재차 앞서갔다. 제주도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태현·신상은을 넣으며 변화를 줬고, 결국 후반 36분 신상은이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속 결국 승자는 수원이었다.<br><br>후반 47분 프리킥 상황서 볼을 받은 싸박이 머리로 넘겼고, 문전 앞에서 최치웅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 골을 완성했다. 역전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동준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했다. 신경전을 펼친 이창민도 빨간 카드를 보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은 없었고, 경기는 종료됐다.<br><br><strong>'친정 제주에 치명상' 안현범, 조커 역할 톡톡히</strong><br><br>퇴장자만 무려 4명이 나오고, 득점도 양 팀 합쳐 7골이나 나오는 대혈투 끝에 웃은 승자는 수원이 된 가운데 실낱같은 파이널 A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남은 2경기서 전승과 함께 6위 광주와 7위 강원이 패배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완성되는 극악의 난이도지만, 강등권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났다는 거에 의의를 둘 수 있었다.<br><br>이처럼 치열한 싸움 끝에 승리를 쟁취한 수원은 수적 열세에 놓인 제주에 발목이 잡힐 뻔했지만, 이 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바로 안현범이다. 1994년생인 안현범은 본래 제주 색채가 진한 선수다. 2015시즌 울산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 이듬해 제주로 이적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7시즌을 뛰면서 구단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br><br>2023시즌에는 주장단로 선임되며 제주 레전드 반열에 오르는 듯했으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주장이 시즌 중 팀을 이탈하는 부분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표했고, 홈 경기장을 찾아올 때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안현범은 2023시즌 중반과 지난해 전북 측면을 책임지며 핵심으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기류가 달라졌다.<br><br>거스 포옛 감독 체제 아래 우측 수비에는 김태환에 밀리는 그림이 나왔고, 공격 쪽에서는 전진우에 주전 자리를 헌납했다. 결국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로 임대를 택했고, 여기서 제 기량을 확실하게 발휘하고 있다. 입단 직후 2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힘을 보탰다.<br><br>그리고 이번 친정 제주와의 맞대결. 안현범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고,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투입 직후 4분 만에 특유의 드리블을 통해 측면을 붕괴한 후 컷백을 시도, 이 볼이 그대로 이재원 발밑으로 가며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도움 이후에도 후반 8분에도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br><br>수비에서도 보탬이 됐다. 우측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좌측과 중앙을 오간 안현범은 후반 21분 제주의 위협적인 공격 작업을 끊어내는 모습을 선보였다.<br><br>시종일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 낸 안현범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7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마지막 기회였던 프리킥 상황에서 싸박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안현범은 임채민과의 경합에서 발을 끝까지 뻗어냈고, 이 살려낸 볼은 최치웅 발밑으로 들어가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다.<br><br>안현범은 후반 터뜨린 결정적인 2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고, 그렇게 강등 위기에 몰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단 45분만 경기장을 누볐으나 드리블 성공률 100%, 키패스 1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크로스 성공 1회, 경합 성공 2회를 기록, 본인의 실력을 확실하게 발휘했다.<br><br>수원은 원정 종료 후 오는 5일 홈에서 FC서울과 리그 32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오대산, 4.2㎞ 순환형 탐방로 조성…새 천년 숲길 열다 09-29 다음 박찬욱 감독X이병헌의 ‘어쩔수가없다’, 첫 주말 1위…가볍게 100만 돌파 [SS박스오피스] 09-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