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동점골' 홍철, 전 스승 서정원 감독에 비수 꽂을 수 있을까 작성일 09-30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CLE] 강원FC, 30일 오후 9시 15분 청두 룽청과 리그 스테이지 2차전</strong>홍철이 전 스승을 상대로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br><br>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30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청두시에 자리한 피닉스 힐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서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과 격돌한다.<br><br>지난해 윤정환 감독 지휘 아래 리그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엘리트 본선 직행권을 손에 넣은 강원은 앞선 1차전서 중국 명문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구단 역사상 아시아 무대 첫 승리를 따냈다. 전반 46분 테이셰이라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9분에는 홍철이, 이어 후반 18분에는 구본철이 골을 터뜨리면서 홈에서 웃었다.<br><br><strong>'녹슬지 않은 클래스' 홍철, 전 스승 서정원 감독 상대로 비수 꽂을까</strong><br><br>이처럼 역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2차전 상대는 중국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청두 룽청을 마주하게 됐다. 2021시즌 서정원 감독 부임 후 곧바로 1부 승격을 일궈냈다. 이듬해에는 5위를, 이어 4위-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달렸다. 현재는 리그 2위에 자리하며, 사상 첫 슈퍼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br><br>서 감독의 놀라운 지도력에 힘입어 2부에서 아시아 최상위 무대에 도달한 이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우선 K리그에서 활약한 바가 있는 장신 스트라이커 펠리페를 필두로 부산 출신 호물로와 2023시즌 광주 돌풍을 이끌었던 네덜란드 수비수 티모가 자리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포르투갈 연령별 출신이자 현재 중국으로 귀화한 더얼자둬와 중국 국가대표도 다수 포진했다.<br><br>만만치 않은 상대를 마주한 가운데 강원은 28일 현지로 출국, 담금질에 한창인 상황이다. 리그-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들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스쿼드 이원화' 전략을 택했다. K리그서 승점 42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들은 정규 라운드 종료 2경기가 남은 상황 속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br><br>승점 상 동률인 6위 광주와 5위 서울(44점)과 파이널 A 진출 직행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속 파이널 B 추락을 막기 위해서 이원화 전략을 택한 것. 상하이전서 이 전략은 확실하게 통했다. 리그에서 주로 나오지 못했던 윤일록·박호영·조현태·김도현과 같은 자원들이 나와 맹활약을 펼쳤고, 승점 3점을 가져왔다.<br><br>그리고 이 선수의 활약도 상당히 눈부셨다. 바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철이다. 1990년생인 홍철은 성남-수원-울산-대구를 거치며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코리아컵 우승 2회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챔피언의 자리를 2번이나 차지했다. 또 월드컵에서도 2회 출전 기록도 보유, 대한민국 최고 왼쪽 풀백으로 이름을 날렸다.<br><br>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 신분으로 강원에 입단한 홍철은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 초반 이기혁·송준석에 주전 자리를 내주는 그림이 나왔고, 벤치를 지키는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5월 이후부터 서서히 경기에 나서며 폼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결정적인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제 몫을 해줬다.<br><br>비록 전성기 시절만큼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속도는 아니었지만, 정 감독의 전술 의도를 확실하게 이해하며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정 감독이 스쿼드 이원화 전략을 택하며 9월부터는 챔피언스리그 멤버로 분류된 홍철은 1차전 상하이 선화전에서 펄펄 날았다. 3백 좌측 스토퍼로 출격한 가운데 수비 시에는 중앙 수비수를 역할을 담당했고, 공격 시에는 오버래핑을 과감하게 시도했다.<br><br>중국 대표팀 출신인 쉬하오양을 비롯해 하오위 양과 같은 공격 자원들을 손쉽게 막아냈고, 후반 9분에는 전매특허인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기도 했다. 풀타임을 누비며 팀의 역전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홍철은 시합 내 최다 패스 성공(68회).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성공률 100%,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로 압도적인 클래스를 자랑했다.<br><br>본인이 왜 베테랑인지를 몸소 보여준 홍철은 이후 열린 수원FC-대전과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감각을 익혔다. 다시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앞두고 청두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홍철은 이제 전 스승인 서정원 감독에 창을 겨누고 있다. 2013시즌을 앞두고 성남을 떠나 수원 삼성에 입단했던 홍철은 2013년부터 2018시즌까지 서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br><br>서 감독 지휘 아래 홍철은 국가대표급 풀백으로 성장했고, K리그 베스트 11을 2회(2014·2015) 수상하며 인상적인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 시절 수원은 홍철·염기훈(은퇴)으로 이뤄진 좌측면 라인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수준급으로 꼽혔고, 이는 서 감독이 팀을 운영하는 데 엄청난 이점으로 자리하기도 했다.<br><br>시간이 흘러 제자를 적으로 마주한 가운데 서정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서 감독은 "홍철은 어릴 때부터 제자였고 쭉 봐왔다. 상하이 선화전에서 두 번째 골도 넣었다. 그 골을 넣었으니까, 앞으로 몇 개월은 못 넣을 거다. 내일은 우리가 승점 3점 따겠다"라고 했다.<br><br>서 감독이 승리에 대한 야욕을 나타낸 가운데 홍철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경호 감독은 "청두 경기장에는 평소에 3만~4만 차는 걸로 알고 있다. 관중이 많으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경험이 많지 않다. 홍철이나 윤일록 등 고참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하겠다"라며 홍철의 투입을 예고했다.<br><br>스승에서 적 수장으로 서정원 감독을 마주한 홍철. 1차전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사제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이들의 맞대결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신불산군립공원야영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숙박지로 운영 09-30 다음 아크, 베트남 첫 공식 프로모션 대성황... 초대형 오디션도 초청 09-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