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까지 '돌직구' 뿌린 오승환...'아듀 끝판 대장' 작성일 09-30 5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IA전 9회초 마지막 등판 최형우 삼진 처리<br>한 타자 상대하고 21년 프로 생활 마침표<br>은퇴사 때 부모님 얘기에 '돌부처'도 눈물<br>1위 LG, 정규시즌 우승 확정 또 미뤄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30/0000890223_001_20250930222709463.jpg" alt="" /><em class="img_desc">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이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투구를 마친 뒤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대구=뉴시스</em></span><br><br>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이 선수 생활 끝판 경기에서 특유의 '돌직구'를 뿌리며 작별을 고했다.<br><br>오승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 마운드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해 공 4개를 던졌다.<br><br>이날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된 그는 팀이 5-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8회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던 오승환이 불펜 문을 박차고 나가자, 삼성 후배들은 양쪽에 도열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등도 관중석에서 친구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br><br>오승환 은퇴 경기의 마지막 상대는 '삼성 왕조' 시절을 함께 만든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오)승환이 형의 마지막 투구를 함께 하고 싶어서 (대타 출전을) 요청했다"며 "내 기준에서 한국 야구 1등 투수"라고 찬사를 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30/0000890223_002_20250930222709498.jpg" alt="" /><em class="img_desc">오승환이 최형우와 포옹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em></span><br><br>낭만이 더해진 둘의 대결은 오승환이 돌직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구로 직구를 택해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2구째 직구와 3구째 포크볼은 파울이 됐다. 유리한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은 4구째 포크볼을 던졌고, 최형우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그렇게 2005년 프로에 데뷔해 21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등번호 '21'을 삼성 영구결번으로 남긴 오승환의 마지막 투구가 끝났다.<br><br>오승환은 수많은 세이브 관련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이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당시 아시아 최다 세이브(47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는 427세이브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부문 2위 손승락(은퇴)의 271세이브와 엄청난 격차다. <br><br>2014년부터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며 2시즌 만에 80세이브를 거뒀다.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옮겨 네 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549세이브다.<br><br>이날 은퇴 경기에서 애써 눈물을 참았던 오승환은 은퇴사에서 가족을 언급할 때 '돌부처'가 아니었다. 그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부모님과 형들이 절 위해 희생을 많이 했다"며 '아버지'라는 단어에 눈물을 흘렸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오승환은 "지금의 돌부처를 있게 한 건 마운드 위에서 감정을 숨기라고 알려주신 아버지 덕분"이라고 했다. 또 올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30/0000890223_003_20250930222709537.jpg" alt="" /><em class="img_desc">오승환이 아들 오서준의 시구를 받은 뒤 함께 승리 퍼포먼스를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em></span><br><br>오승환의 은퇴식 날 삼성은 5-0 영봉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해 기쁨이 배가 됐다. 이번 시즌 역대 최다 타점을 기록 중인 삼성 르윈 디아즈는 1회말 선제 3점포로 시즌 50번째 홈런을 작렬했다. 외국인 타자가 50홈런 고지를 밟은 건 디아즈가 처음이다. 아울러 시즌 타점은 156개로 늘렸다. 한 시즌 50홈런-150타점 기록도 최초다.<br><br>한편,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해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LG는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0-6으로 졌다. 2위 한화도 대전에서 연장 끝에 1-0으로 롯데를 꺾으면서 LG의 매직넘버는 그대로 유지됐다. SSG는 고척에서 키움을 4-3으로 누르고 3위를 확정했고, NC는 창원에서 KT를 9-4로 따돌려 5위로 올라섰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김용일의 당구인사이트] 3쿠션 ‘세계 1위 시장’ 한국, 이젠 지도자 문화 구축할 때 09-30 다음 나이지리아 혼혈 고1 오추바 제레미, '우발라' 극적 합격 09-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