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진짜 한판의 전쟁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했죠" [인터뷰] 작성일 10-01 5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QJCIS8thW">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VxihCv6FSy"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52b90490dca7b3c85cd21cd9114ba649c9a1eb927a2e61503c778b9146e637" data-idxno="1166213" data-type="photo" dmcf-pid="fMnlhTP3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3992rsdy.jpg" data-org-width="600" dmcf-mid="3yl7uBDx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3992rs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4RLSlyQ0vv"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f624a63185a76ae9b5d23af7a8044b145de1ea6293d6ac2d21436a1ec6f43b27" dmcf-pid="8eovSWxpvS"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가 해고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극단적 여정을 블랙코미디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전작 '헤어질 결심'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무장했다. '헤어질 결심'이 서정과 여백으로 쌓은 이야기라면 '어쩔수가없다'는 산문처럼 빽빽하게 채워 넣는다. 전작이 섬세한 여성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작품은 밀도 높은 남성성의 세계를 펼친다.</p> </div> <div contents-hash="995f40e11cd8a7fea3456ccff7768e79c6b1ffd9aa80c55703bf816ad3d5fa6e" dmcf-pid="6dgTvYMUhl" dmcf-ptype="general"> <p>작품은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21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예매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예매율 1위에 올랐고,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는 흥행세를 보였다.</p> </div> <div contents-hash="3b7d01709a553ebb7f590b2aff31603904cbad34d8602b1d070d919a353aaae9" dmcf-pid="PJayTGRuvh" dmcf-ptype="general"> <p>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난 이병헌은 "재밌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 반, 어떻게 나올까 궁금한 마음 반이었다. 나 역시 관객처럼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7412b1424d155bae31a09023cf7f967d4fc03d973ad82f13f19f37fcdbe340d0" dmcf-pid="QQJCIS8tTC" dmcf-ptype="general"> <p>영화는 실직한 만수가 극단적 선택을 거듭하며 범모, 시조, 선출 등 경쟁자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취업난 속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완벽한 가족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만수의 극단적인 여정은 오히려 완벽했던 가족을 위협하는 덫이 된다.</p> </div> <div contents-hash="5645159f3a18abfcdb8652e594e9ce996c7d9c84817664b79588c6c291a7c5ae" dmcf-pid="xxihCv6FyI" dmcf-ptype="general"> <p>"극 중 아들에게 '전쟁이야'라고 말했을 때, 저도 진짜 전쟁이라는 생각을 했죠. 만수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에요. 다정하면서도 마초 기질이 드러나는 남자라고 생각했어요. 제지 사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배경도 있고요. 시작은 오로지 가족 때문이었죠. 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팔았던 집을 25년 만에 되찾았고, 가족이 그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집착이 전쟁을 불러온 거예요."</p> </div> <div contents-hash="e117dbd6871ac76e3660efa1c23e515dda101b555d599e3670a7e477f0c7bea8" dmcf-pid="yyZ4fPSgv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7b00e6e3f8fd32402d496f3e98d3fa5808822a5ca7d0b8877a5e1234fde674" data-idxno="1166214" data-type="photo" dmcf-pid="WW584Qva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5258ugep.jpg" data-org-width="600" dmcf-mid="KnLSlyQ0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5258uge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581c661cc47e3537bb00137e9dd13f4945b93fbc443a0e9175236f796b41ba2" dmcf-pid="YY168xTNWm"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f65b0261d486211a81c536e644b34ddf2398c87ff8040c537d8d0863e130a94c" dmcf-pid="GGtP6Myjvr" dmcf-ptype="general"> <p>만수는 살인을 하며 심적 고뇌와 변화를 거듭하는 인물이다. 첫 살인에서는 두려움과 혼란이 앞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죄책감은 옅어지고 도덕성은 무너진다. 이병헌은 만수의 이러한 내적 변화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밀도있게 그려냈다.</p> </div> <div contents-hash="c3f5761a27312d87618cdc9c7448b99c64176d762323175415f42894a474aeeb" dmcf-pid="HHFQPRWAhw" dmcf-ptype="general"> <p>"작은 가장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평범한 사람이 내리지 못할 결정을 실행을 하는데 우왕좌왕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잖아요. 아라 때문에 첫 살인을 했을 때는 죄책감과 두려움이 컸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죄책감이 사라지고 도덕성도 무너져 가는 거예요. 세 번째 살인에서는 아예 치밀한 계획까지 세우고 실행하죠. 처음에는 계획이 있었지만 타인의 손으로 살인을 해요. 두 번째도 사고처럼 죽이죠. 마지막에는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해요. 또 소시지를 일부러 건네 급체로 질식사한 것처럼 위장을 하고요. 그 과정이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무너져 가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p> </div> <div contents-hash="97f766f31ad402af9e06ae3fe3995dd7fb3f377d87b0c303f56b46f314d3af70" dmcf-pid="XX3xQeYcvD" dmcf-ptype="general"> <p>영화는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도 곳곳에서 블랙코미디가 터져 나온다. 박찬욱 감독 만의 개성있는 유머 코드에 이병헌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지면서 관객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웃음을 터뜨린다. 해외 영화제에서는 의도치 않은 지점에서 관객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며, 작품의 글로벌 흥행성을 증명하기도 했다.</p> </div> <div contents-hash="ce877d43ad321ede4f69f380d1231d95c70b16c35d0f3d47b65d1dd550846a2b" dmcf-pid="Zz2NacUlTE" dmcf-ptype="general"> <p>"저랑 감독님은 서로 자기 유머가 더 고급스럽다고 다퉈요. 결과적으로 영화를 보면 재미있는데 그런 공통분모를 잘 뽑아서 편집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서로 안 세월이 오래되다 보면 상대의 유머에 넘어가지 않고 웃어주지 않으려 하는 그런 사이가 됐어요. 감독님이나 저나 그런 대화를 즐겨요. 유머의 결은 다르지만 쿵짝은 잘 맞거든요. 영화를 보며 웃는 포인트가 감독, 관객이 다 다른데 우리는 촬영 현장이 어땠는지 떠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베니스, 토론토 같은 해외 영화제에서 웃음 포인트가 다 다르더라고요. 총 쏘기 전에 얼굴 가리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는데, 저희는 의도한 게 아니었거든요. 감독님도 신기해하셨어요. 아마 만수라는 인물의 처지가 너무 극단적이다 보니 관객이 아이러니하게 웃음을 느낀 것 아닐까 싶어요. 또 개소리 내는 장면은 원래 대사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그냥 짖어보라고 하셔서 했죠. 장난처럼 했는데 그 테이크가 그대로 쓰였어요. 사람이 극한에 몰리면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p> </div> <div contents-hash="906ba6a89dd5e776b84aede49558a4ee6083acc997d1f3df1c795b4286168e14" dmcf-pid="5qVjNkuSSk"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2cad30b7981a791bd7a2864c4f0818b54ab6ee51e67ad75aeb3d6b211ea77d" data-idxno="1166215" data-type="photo" dmcf-pid="1BfAjE7v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6531woed.jpg" data-org-width="600" dmcf-mid="9y4cADzT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Hankook/20251001070716531woe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pellcheck="false">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fc3cddd3e68261182fcef90be74003657112dc98680f41cf66d8c6fb348976e" dmcf-pid="tb4cADzTyA"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a56d1d47627c8e4458a19ae3516e13139831ed3c2547a40162b22f89c653ae6a" dmcf-pid="FK8kcwqyCj" dmcf-ptype="general"> <p>영화에는 만수 외에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각자의 방식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연기력에 개성까지 겸비한 배우들이 모여 서로 다른 색깔을 조화롭게 아우른다. 이병헌은 함께한 배우들의 연기에서 자극을 받으며, 매 순간 새로운 배움과 놀라움을 경험했다고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15f3b2933eef43ff45220f13d669331f66c43681ad81192edf1a7980f0463dc3" dmcf-pid="396EkrBWSN" dmcf-ptype="general"> <p>"만수의 여정이 험난했듯 제게도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각 배우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잖아요. 염혜란 배우와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박희순 배우와는 예전에 '남산의 부장들'에서 잠깐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본격적인 연기 호흡은 처음이었죠. 그 차이를 느끼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한 명 한 명과 연기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p> </div> <div contents-hash="6bc7398b6313149e80a4bd3821074a631270ff96b02efb1cd46def1672e3ad78" dmcf-pid="02PDEmbYSa" dmcf-ptype="general"> <p>영화는 살인을 거듭하는 만수의 행적을 뒤쫒으며 종국에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엔딩을 맞이한다. 이병헌은 이를 "엄청난 비극"이라고 거듭 표현하며, 결말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1fbdbfb3ca8f6478970e5b7c7ffbf29df0add73220df1a1095e6c20dcc531b6d" dmcf-pid="pVQwDsKGlg" dmcf-ptype="general"> <p>"저는 철저한 비극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떤 분들은 해소되는 것이나 처벌 없이 끝이 나니 해피엔딩 같다고도 하시겠지만, 사실 영혼이 갈기갈기 찢긴 상태잖아요. 첫 출근할 때 우산을 들고 미리와 헤어지던 장면을 떠올려보면, 시작과 다르지 않은 듯 보여도 이미 모든 게 무너져 버린 거예요. 미리는 그 이후 아이들과 떠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열린 결말처럼 끝나는 장면도 있었거든요."</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소년 천사 강림” 비주얼 날개 단 TWS 10-01 다음 탁구 신유빈, '단짝' 전지희와 베이징서 깜짝 '재회' 10-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