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은 우성? 헛소리 하지 마라"… 쉽고 친절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설명 독 될까 작성일 10-01 7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쌍꺼풀, 멘델유전 아닌 양적유전"<br>유튜버 궤도 향해 과학자 실명 비판<br>궤도 측 "대중과 학문 사이 타협점"<br>DGIST "12월 궤도 특강 준비 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aRZCCVZe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b301076ba471e15d8cac442b755765cb414d7fb84d4971759e4b82fc4c3318" dmcf-pid="Qz1NxxTN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과학 유튜버 궤도가 올해 1월 'EBS 교양'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쌍꺼풀을 '우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1/hankooki/20251001175740456hcfk.png" data-org-width="640" dmcf-mid="7oDqZZJq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hankooki/20251001175740456hcf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과학 유튜버 궤도가 올해 1월 'EBS 교양'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쌍꺼풀을 '우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26c1d8db3e28cad21d16ccdfa1ff6d04b295bd1d6b6a57e5c44c626c9ec6ab" dmcf-pid="xqtjMMyjJE" dmcf-ptype="general">"과학 커뮤니케이터분들 헛소리 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비과학적으로 말씀하시네요."</p> <p contents-hash="863a9de0ea2847dedffeaa925e810431eda8b5794552ed3a2b8b9b2398a070e4" dmcf-pid="yDopWWxpnk" dmcf-ptype="general">지난달 28일 안준용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학 유튜버 궤도(김재혁·41)의 유전학 설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궤도가 출연한 EBS 유튜브 채널을 링크한 그는 해당 영상에서 궤도가 "쌍꺼풀은 '우성 형질'"이라고 단정한 것을 두고 과학적으로 부정확한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1b3ef7d6de57f696d4a44ce2b71b4df527fb81f239d193c96503a34a4b02ea82" dmcf-pid="WwgUYYMUMc" dmcf-ptype="general">안 교수의 글은 과학계 안팎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과학 유튜버나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과학을 쉽고 친절하게 전달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복잡한 개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현대 이론과 어긋나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고 학계는 우려한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YrauGGRuJA"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f2a30b197c49ce021dd75bcbe73f24142f35369817688a4a61f1564d0acae8c" dmcf-pid="GmN7HHe7ej" dmcf-ptype="h3">"전공 아닌 분야 설명하다 오류 생긴 듯"</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d7ec5a27e5e11d392a2a77c2429ae950dfc86905adaa508ceccb7d6e93a98d" dmcf-pid="HsjzXXdz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준용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가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궤도가 EBS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이 과학적이지 않다며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1/hankooki/20251001175741749zing.jpg" data-org-width="640" dmcf-mid="6izmoo1m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hankooki/20251001175741749zi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준용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가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궤도가 EBS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이 과학적이지 않다며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321b40bc50ffa950743f7de15f2d41fdb1a0d7b9de5a6d59b210d615fdac8d" dmcf-pid="XOAqZZJqda" dmcf-ptype="general">안 교수 설명에 따르면 쌍꺼풀처럼 겉으로 나타나는 인체의 형질은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진 '양적 유전'의 결과다. 그런데 궤도가 언급한 우성과 열성은 오스트리아 식물학자 그레고어 멘델이 확립한 멘델 유전법칙을 기반으로 한 개념이라, 양적 유전 형질을 멘델 유전으로 표현한 것은 현대 유전학 관점에서 잘못됐다는 것이다. "양적 유전은 멘델 유전과 다르게 유전변이(대립유전자)에 우열성이 없다"고 안 교수는 짚었다. </p> <p contents-hash="dfcd9ae253b30404b10eb58adf78eb32483e1eb22f480936406968355d0f30c7" dmcf-pid="ZIcB55iBeg" dmcf-ptype="general">이번 논란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자신의 전공이 아닌 여러 과학 분야를 설명하다 보니 생긴 일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 궤도는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 교수는 호주 퀸스랜드대에서 분자생물학 석사,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맡았던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전공 외 영역을 다루면 오류를 범할 수 있고, 특히 흥미 위주로 가다 보면 정확도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d554a1c9f072b0ce477a733e686917bb8abcc77da37e832c186dcf1b43b6665" dmcf-pid="5x9hAAphio" dmcf-ptype="general">궤도 소속사에 따르면 그의 콘텐츠가 오류 가능성을 지적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궤도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지적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대중성과 학문적 엄밀성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본다. EBS 측과 협의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정정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1c0172c68a1fa8f804d68402cb151a29933ec3b12e2cf06cfb241c8d9f729e5" dmcf-pid="1M2lccUlML" dmcf-ptype="general">궤도는 대학 강의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궤도를 특임교수로 영입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정규 강의 아닌 특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스트 관계자는 "특강은 12월 중순 진행 예정이고, 내용을 천문학에만 국한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tRVSkkuSin"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f26a34b0017cdb70153f32ccb3082fbe48b6cc99ddc43191dccc1d5e1a79b44" dmcf-pid="FefvEE7vMi" dmcf-ptype="h3">"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소통·견제 의미"</h3> <p contents-hash="477e476a7890715495dabb1904b64a49bc102260463e02ce8d491b7b2c0c4a7f" dmcf-pid="3d4TDDzTnJ" dmcf-ptype="general">한편에선 커뮤니케이터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전달에 중점을 두는 이들에게 과학자 수준의 전문성과 최신 연구 이해도를 요구하는 건 무리라는 견해다. </p> <p contents-hash="52e2daddb4893c5dddc4ac611876fdb5a9e1dcccc99ad780f5199fc3f5d7e074" dmcf-pid="0J8ywwqydd"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와 과학자 간 소통과 견제가 시작됐고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방향과 책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논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상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사이언스네트워크국장은 "과학자, 커뮤니케이터, 교육자, 언론인 등이 각자 위치에서 첨단과학의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며 "이들 간의 접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bc5d2f5351c103a328b04071c05d553efca6afe7c4421df65571a3bb2098b10" dmcf-pid="pi6WrrBWde" dmcf-ptype="general">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스'에 '어쩔수가없다' 배우가? 조우진과 의리 지킨 '이 사람' [N이슈] 10-01 다음 복구 시스템 미비, 1등급 장애는 110건↑…“규제장벽 허물어야” 10-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