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솔루션이 유독 감동을 주는 이유 작성일 10-02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AUwKE7v0w"> <p contents-hash="74f94b8cfac7df6a8f32a67cc648807a0b2e37d693ebff73e73d5f11d20d6d2a" dmcf-pid="pcur9DzT0D"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df39386391f390d1d10706a4cc2ad935cc4105eb94543cb140a476d972d38fb" dmcf-pid="Uk7m2wqyu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1913bbrf.jpg" data-org-width="600" dmcf-mid="tXs2CKrR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1913bbr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9ab1d32090937220b2b7834e1787b53b1f18749ec74a14879a3d286b93b5c00" dmcf-pid="uEzsVrBW7k" dmcf-ptype="general"> 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솔루션이 감탄을 넘어 감동을 이끌어 내는 까닭은 무엇일까. 강형욱이 개라는 동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풍성하고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적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거침없이 결과를 만들어낸다. 지식과 테크닉은 전문가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단지, 그 뿐일까. </div> <p contents-hash="b1cf833149e5e0a5bc573a406970c7a8676c71748d6e04686cf32fd0aa23941c" dmcf-pid="7DqOfmbYUc" dmcf-ptype="general">강형욱이 지닌 능력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교감 능력'이 아닐까. 그는 개의 성향과 성격, 감정에 유독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일까. 강형욱의 솔루션은 단순히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문제를 야기한 본질에 접근하는 여정으로 이어진다. 입질을 하는 개가 있다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입질이라는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식이다.</p> <div contents-hash="2e4807a5018d3996af858d304c3c990894b91985a8b5a768f88384845d067647" dmcf-pid="zwBI4sKG3A" dmcf-ptype="general"> 지난 9월 30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9회에는 서산 입질견(늑대 2호)과 김포 분노유발견(3호)의 솔루션 과정이 방영됐다. 늑대 2호는 입질로 악명이 높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물림 사고가 발생해 엄마 보호자는 두손 두발을 다 든 상황이었다. 안락사까지 고민한 적 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으니 그 심각성이 유추됐다. 현장 솔루션에서 강형욱 훈련사조차 유혈 사태의 피해자가 됐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4b66e928eb7d4427bb5f435e6713c5bbf577f5897428222ff853e4c33e1b9fe" dmcf-pid="qmKh6I2X7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3194cori.jpg" data-org-width="658" dmcf-mid="F9dta5iB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3194cor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e3cead1ae63ba87addb03d0f96add403a99e6cb47aff4afaa8487d7a87d39ff" dmcf-pid="Bs9lPCVZ0N" dmcf-ptype="general">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호구를 좋아해요." (강형욱) </div> <p contents-hash="7eda5e3d452e00270ca5761cd8b6bd545a17205a77f7218a00e3074f61e0491c" dmcf-pid="bO2SQhf5za" dmcf-ptype="general">당시 강형욱은 늑대 2호가 굉장히 약한 개라는 의외의 분석과 함께 무관심이 보약이니 한동안 만지지 말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솔루션을 위해 서산을 찾은 강형욱은 여전히 엄마 보호자에게 입질을 일삼는 늑대 2호의 마음을 파악하는 동시에 '동생견'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을 발견했다. 강형욱은 문제견으로 불렸던 늑대 2호가 '강약약강' 패턴을 보이는 동생의 호구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a50f25e24de4e1169c256b19b11c8d074bf5f2f9f4b3e5f082ef402cc9658e5" dmcf-pid="KIVvxl41pg" dmcf-ptype="general">강형욱은 동생견인 말티푸가 늑대 2호를 소유하려 한다며, 짓궃은 장난에 핥는 행동은 아껴주거나 다정한 표현이 아니라 위협적인 것이라는 충격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이 집의 진짜 늑대는 동생견 말티푸였던 셈이다. 강형욱은 공간을 빼앗는 블로킹만으로도 밖에서 짖음이 줄어들 거라며 엄마 보호자의 훈련을 도왔고, 단호한 제압을 통해 동생견의 변화를 이끌어냈다.</p> <p contents-hash="a21925dcf19071666f036adf4c10d855f2365e12816d2e6793a2fa2e7b4fa345" dmcf-pid="9CfTMS8t0o" dmcf-ptype="general">한바탕 푸닥거리가 진행되는 동안 겁이 많은 늑대 2호는 소파 밑에 숨어버렸다. 강형욱은 늑대 2호는 자신만의 담이 있어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성향이 있다며, 회복이라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관계 회복이 선행돼야 치유가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겁이 많고 쉽게 흥분하는 늑대 2호에게는 강압적인 태도나 성급한 접근보다 곁에 머무는 시간이 중요했다.</p> <p contents-hash="83166a9fc21d0c5c7e95ef40f453adfd4ab2e08394a0d317a7990f962cb4739e" dmcf-pid="2h4yRv6FuL" dmcf-ptype="general">강형욱의 지시에 따라, 엄마 보호자는 평소와 달리 부드러운 말투로 늑대 2호를 부르고, 나긋하게 말을 걸었다. 여느 때라면 이쯤되면 화를 냈겠지만, 다시 소파 밑으로 들어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늑대 2호와의 관계 회복에 집중했다. 그렇게 천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자 놀랍게도 늑대 2호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서히 엄마 보호자의 곁으로 다가왔다.</p> <div contents-hash="7c267f3d7ad3fef59ca77ab4adaf3adbd0f32e1b779354c62b110cb5b98dbe78" dmcf-pid="Vl8WeTP33n" dmcf-ptype="general"> 강형욱은 너무 빨리 친해지는 건 금물이라며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 엄마 보호자는 거리를 유지한 채 대화를 시도했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이동했다. 그러자 늑대 2호는 살며시 엄마 보호자를 따라 움직이더니 어느새 등 뒤에 숨었다.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가 늑대 2호의 숨을 수 있는 공간이나 언덕이 된 것이라며 방긋 웃었다. 이 짧은 솔루션을 통해 둘은 마치 실과 바늘과 같은 사이가 됐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97b6c047cb041ed7357a07f7c7e8f8c9918c6f5d837ea477f086e713e4c48d8" dmcf-pid="fS6YdyQ0p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4435pewk.jpg" data-org-width="658" dmcf-mid="3Ii3jtLK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ohmynews/20251002171204435pew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개와 늑대의 시간'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a80b91c41dcf288eea759b1ad0e08e682f4a865c5cba2f7346b19ebda97274b" dmcf-pid="4DqOfmbY3J" dmcf-ptype="general"> "누군가의 한 마리 반려견이 되고 싶은 거예요." (강형욱) </div> <p contents-hash="eead95ef3ed27d574796f3c206d22e4ec991f5a6d18f706a52391edbca4c5775" dmcf-pid="8wBI4sKGUd" dmcf-ptype="general">에너지가 넘치는 늑대 3호는 짖음과 입질이 문제였다. 거실 벽지도 뜯어냈고, 식탁 의자도 망가뜨렸다. 방충망도 남아나지 않았다.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씽크대의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노렸다. 김성주는 "이 정도면 사람"이라며 경악했다. 보호자는 행동이 거칠고 큰 늑대 3호가 부담스러웠고, 지금은 정이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보호자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p> <p contents-hash="094542fd2d91c368330be35da6e7982cf5ae41e03e24b12ce2cb718a9608d73e" dmcf-pid="6rbC8O9HFe" dmcf-ptype="general">하지만 강형욱의 관점은 달랐다. 그는 늑대 3호에게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발견해 보호자는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장난감으로 신호를 보내도 소파에 껌딱지처럼 앉아서 휴대전화만 보는 가족들 사이에서 늑대 3호는 점점 외로뤄졌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보호자를 향한 입질만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유일한 방법이었다.</p> <p contents-hash="a49daf0b1d817d250e264533b7648a7023a095723b0213d62a8e6596984f6441" dmcf-pid="PmKh6I2X0R" dmcf-ptype="general">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니, 입질은 보호자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늑대 3호의 몸부림이었다. 강형욱은 주 3회였던 산책을 매일 3회로 늘리라고 권하며, 핵심은 단순한 에너지 소모가 아니라 교감이라고 설명했다. 의무적인 산책 대신 진심이 담긴 놀이가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이처럼 보호자들의 시간과 정성이 쌓이자 늑대 3호의 태도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됐다.</p> <p contents-hash="4ddbbc2631cec1ef1b9c3083f699ef89710712b2800da67403f279e401d1ae40" dmcf-pid="Qs9lPCVZuM" dmcf-ptype="general">강형욱의 솔루션 전반에 깔려 있는 핵심은 반려견의 성향과 감정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교감 방식을 바꿀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문제 행동의 이면을 바라보고, 그 근본에 자리하고 있는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을 되짚어 보는 것. 그것이 강형욱 훈련사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인 셈이다.</p> <p contents-hash="b8144f342061c6a34618a725927f8c1f7b1a1f62ff8f66e18cb516392934aa1c" dmcf-pid="xO2SQhf5ux"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슈카 ‘노무현 비하 로고→기부 엔딩’ 일베는 억울해 “유튜버 계속 해야 하나 현타” 10-02 다음 로운, 현봉식 '의리남' 인증 "바쁜 와중에도 날 위해 '탁류' 특별 출연" [RE:뷰] 10-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