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안 되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이 밝힌 의도는 [mhn★인터뷰] 작성일 10-04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어쩔수가없다', 지난달 24일 개봉<br>"자본주의 풍자, 개인 연민에 집중...허망한 투쟁의 이야기죠"<br>"취직 위한 살인, 가치 질문 던지게 유도하고자"<br>"전작 대비 코미디에 무게...웃음, 고집부리지 않으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YpkB5iBd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7def065efd621516d1d1c34872951ed88fae7d58c0dba3e8b63ae9915b09f4" data-idxno="593604" data-type="photo" dmcf-pid="GHuDKtLK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6247tbpy.jpg" data-org-width="720" dmcf-mid="Phh6ywqy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6247tbp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c25d99330c496ddb6ed6603ae4f60a2bc7db48457e69b1da54f8ac2e5440137" dmcf-pid="XMNuDiXDR4"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박찬욱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p> <p contents-hash="e947b3010be9f93bca179623d95b6aeba3b1292c7de564b7217f00e6bd3c96d5" dmcf-pid="ZRj7wnZwLf"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9583b2a7c8b43015ee9f6bf0b014795f5f17f551dcce5e0883c12790576652c2" dmcf-pid="5eAzrL5rRV"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다.</p> <p contents-hash="b43b4bd539d8b0f6f22b6c1c2e0696c1504c1f16f639de8d2ab43e8dc21c5f75" dmcf-pid="1dcqmo1me2" dmcf-ptype="general">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체제를 향한 비판의 시선이 담겼다. 그러나 박 감독은 사회 비판보다는 개인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afcfe95ad690812084804d4e5ea1466aa4b16528079b33303fac656c450b883" dmcf-pid="tJkBsgtsi9" dmcf-ptype="general">그는 "자본주의 체제 속 사람들이 어떤 욕망을 갖고 사는지에 대한 풍자가 기본 설정이다. 그 안에서 어떻게 사람을 묘사할 것인가가 중요했다"며 "연민에 집중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d52ed7d46384b943fcbf2913c879b67e168f2a41f06f926a3602096dbedc45" data-idxno="593605" data-type="photo" dmcf-pid="3nDKIN3Ie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7518argj.jpg" data-org-width="720" dmcf-mid="Qnkqmo1m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7518arg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28f4313640bc1cbdc925ddca878d54234e9b4802c145c3431f2b79b55e0a13c" dmcf-pid="por2hAphRq" dmcf-ptype="general">이어 "계급 갈등을 다룬 얘기는 아니다. 중간계급 내에서 견제하고 웃고 죽이는 이야기가 더 비극적이고 불쌍하게 보였으면 했다. 해고됐으면 노동운동이나 소송을 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럴까. 많은 문제 제기하면서 이야기 풀어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그것보다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방식을 택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648867b755dafd994e877f928435f42c3074898d9af9b0323564eb4cd808f1e" dmcf-pid="UgmVlcUln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본질을 해결하지 않고 좁은 시야에 갇힌 안타까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결국 AI가 자리 잡고 있다. 그렇게 다 허망해지는 투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f981087b0880577d961c489698f32a9728561a69132c29e54338eb581f7b6c5" dmcf-pid="uasfSkuSi7" dmcf-ptype="general">그러나 메시지를 전하기에 앞서 넘어야 할 큰 산이 하나 있었다. 만수가 재취업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것이 공감을 살 수 있느냐는 것. 실제로 지난달 24일 개봉 후 혹평을 보낸 관객들 대다수는 그 지점에서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 역시 고민이 많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a70def301128625579c9bc1233516da0061732fd5c4e6acf66c2fe26945d4e" data-idxno="593607" data-type="photo" dmcf-pid="zjI8TDzT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8763mifq.jpg" data-org-width="720" dmcf-mid="x3DKIN3I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18763mif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120a64ba94ba1d38206ad61beb2c6b3b3b59238f9e8eb44b2e877f08838c3d3" dmcf-pid="BESxGsKGd0" dmcf-ptype="general">그는 "살인을 하고 얻는 취직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밥을 굶을 정도도 아니고, 마트에서 짐이라도 나를 수 있는데 왜 안 그럴까. 결국 중산층의 욕망이다. 주변과의 비교가 쉬운 시대이지 않나. 자신의 생활 수준에서 조금도 전락하기 싫은 마음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4789aedb9e4fa36870f6ab56a2f5a10b6ef226c13991f8fa6fe721795d4dd2cb" dmcf-pid="bDvMHO9Hi3" dmcf-ptype="general">이어 "3명을 죽이는 일인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관객이 계속 하도록 유도하고 싶었다. 만수를 이해하다가도 도덕적으로 안 된다고 말하는, 그런 영화이길 바랐다"고 목표를 밝혔다.</p> <p contents-hash="b606de25764851e4e25f93a7ec0b79b489a98d32f3a48e18ff7169677478bc53" dmcf-pid="KwTRXI2XiF"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 영화는 스릴러에서도, 멜로에서도 늘 블랙코미디의 색채가 묻어났다.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에서도 '피식'하는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이 특징. 이번 작품은 코미디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그렇기에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고민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2e6ff72ef7e2880582827bf8aba95ed732c668b3ea92544aa663fe987e1d8d" data-idxno="593608" data-type="photo" dmcf-pid="2mWd5hf5e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20020bkia.jpg" data-org-width="720" dmcf-mid="y8eZo6lo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HockeyNewsKorea/20251004061120020bki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2066c69d1ceb131b04e11d41d97a76e2165c6d800c6fea3bdd0483d2e509867" dmcf-pid="fOGitS8tMZ" dmcf-ptype="general">그는 "대본 쓰면서도, 촬영하면서도 관객이 안 웃으면 어쩌나 싶어 식은땀이 나는 때가 많았다. 많은 사람한테 물어보고 반응 살피면서 작업했다. 보통 고집으로 할 때가 있지만 웃음에 관해서 만큼은 그럴 수 없었다. 나 혼자 웃기다면 안 하려고 했다"며 많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4e74f3b8dfb40d0cd16ae7c42f5bc6bb969e1adae06dfdfd99606e0ed5200c1" dmcf-pid="4IHnFv6FeX" dmcf-ptype="general">서사와 캐릭터 측면에서 불호를 보내는 관객도 있지만,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섬세한 미장센과 정교한 연출력에 호평을 보내는 반응도 많다. '거장'이라는 수식이 붙는 감독이 됐으니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26088b986874c8b6d7c0218aeb5504376485deed4c14db3c5887816801a82f0a" dmcf-pid="8CXL3TP3MH"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를 짊어진 거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관객에게 이해되고 사랑받고 오래 살아남아서 다음, 그다음 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 만들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p> <p contents-hash="9b97996d98c8bf42d8b3e217bd9267419f51ee23e7a96ddfd9fa878678c9e5ed" dmcf-pid="6hZo0yQ0dG" dmcf-ptype="general"> 사진=CJ EN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예진, ♥현빈에게 안착→'애 딸린 재혼녀'로 당당 복귀…퀀텀점프한 인생[TEN피플] 10-04 다음 테크주 상승 뜀박질에 피로감? …팔라티어 급락, 테슬라·메타·아마존·엔비디아도 하락 10-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