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김희원 감독-정서경 작가의 재회... "관습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작성일 10-04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디즈니+ <북극성> 김희원 감독, 정서경 작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AB04Cnue">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uZcbp8hLUR"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p contents-hash="af1a158e1659a4e08b2580342fcece783aa15e45e1c9196106d005844404f353" dmcf-pid="75kKU6lozM" dmcf-ptype="general">10월 2일 디즈니+ <북극성>의 종영 인터뷰가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됐다.</p> <p contents-hash="500ce40167fc78a9d5028590927a6ccda3f8fb0b2ba7a48bb48125371c7215bc" dmcf-pid="z1E9uPSg0x" dmcf-ptype="general"><북극성>은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였던 남편이 피격되면서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 불문의 특수 요원 산호(강동원)의 보호를 받으며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작은 아씨들>로 의기투합한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두 번째로 뭉쳐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다. 10월 1일 전 회차 공개되었다.</p> <p contents-hash="ae67dabfe9c6a60ddf50d1ba73044d714124cd1c6e847b32b1121f9d0cc5424d" dmcf-pid="qtD27Qva0Q" dmcf-ptype="general">김희원 감독은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 <작은 아씨들>, <눈물의 여왕>을 연출한 걸출한 연출자다. 정서경 작가는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으로 박찬욱 감독과 공동 집필 작가로 알려졌다. 드라마 대본 집필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버전 <마더>와 원작 오마주 작품 <작은 아씨들>을 통해 스토리의 확장을 시도했고, 글로벌 OTT 드라마는 첫 도전이다.</p> <p contents-hash="8ba3f9aced72bfff52596c16591e7c3fa19a99d8e25bb310daecc1b01dcaf79b" dmcf-pid="BFwVzxTNzP" dmcf-ptype="general">다음은 두 사람과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글이다.</p> <div contents-hash="3e3b02292232e6eb6beb7379c28ec238f988768d039471f7442f884b189de017" dmcf-pid="b3rfqMyju6" dmcf-ptype="general"> <strong>기분 좋은 협업 여전히 진행 중</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4c741aba6e3535d9405bfef62b65786ea16975258e180caf34f5a8083065b8c" dmcf-pid="KyoU5KrR38"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2243lrsr.jpg" data-org-width="1280" dmcf-mid="39s27Qva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2243lrs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정서경 작가</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075bb6b2bbed34fa4b1c53612422744f7cb257144da3a3dca68eaa2bc3a06f3" dmcf-pid="9Wgu19meU4" dmcf-ptype="general"> - <작은 아씨들>에 이은 두 번째 호흡이다. 글로벌 OTT 공개는 처음인데 소감이 어떤가. </div> <p contents-hash="5605777b26ed656b8e9c9f1bb971d6eaa5bed95cb6391d4f3c5db4022d7a0526" dmcf-pid="2Ya7t2sdUf" dmcf-ptype="general"><strong>김희원 감독(아래 김 감독):</strong> "OTT 플랫폼도 처음이고 이렇게 인터뷰하는 자리도 처음이다. 디즈니+는 한번에 전 회차가 공개되는 플랫폼 형식과 레거시 미디어의 성격이 섞인 것 같다. 그동안 16회 이상의 긴 회차를 연출해왔기에 <작은 아씨들>이 12회차로 짧아서 신선했다. <북극성>은 9회라는 압축적인 회차라 효율적으로 임해야 했다. 참여한 작품 중에 제작비가 가장 많았기에 화면에 담아야 할 것도 많았다. 다들 영화 스텝이었는데 드라마 시스템을 경험하고 공부하느라 바빴다. 흥행에 대한 건 해가 갈수록 겸허해진다. 일상에서 겪지 못한 서사에 끌렸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1화를 본 분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봐주시는 게 가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5f475953e95bfebb5fd802010cc442990a3b4303b19a98bb05be76ad235e57a" dmcf-pid="VGNzFVOJuV" dmcf-ptype="general"><strong>정서경 작가(아래 정 작가):</strong> "상징적인 두 스타의 만남이 성사된 팬들의 기대를 충족해 주면서도 두 배우의 아우라에 밀리면 안 되었다. 제 작품의 색깔과 배우의 매력까지 모두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p> <p contents-hash="6882548b4b107af74708daec44c8651be0b85c6324c6af6541311b12c72df588" dmcf-pid="fHjq3fIi32" dmcf-ptype="general">- <작은 아씨들>은 트리플 F 등급(여성작가, 여성감독, 여성배우가 주축이 된 작품- 편집자 주)을 달성한 작품 중 하나다. <북극성>을 통해서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구축되었다.</p> <p contents-hash="9e36fed92de1effa3c54479966ad9d57fc3aac077197d74fca104784ab65ac14" dmcf-pid="4XAB04CnU9"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모든 시청자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임무다. 감독이란 정체성으로 여성의 세밀함을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남성 먼치킨 서사가 대세였고 흥행적인 측면이 강했다. <작은 아씨들>의 경우는 늘 아름답고 강하며 완벽한 먼치킨 주인공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또 다른 여성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다른 궤의 여성 캐릭터로 확장했다. 그래서 <북극성>의 문주도 완벽함보다는 흔들리고 무너지는 순간이 생긴다."</p> <p contents-hash="f58397b56d827549c061c6d0790c65133b37c3f429e3aa81ebbf93d907a3537b" dmcf-pid="8Zcbp8hLUK"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여성 이야기라고 한정해 쓰기보다 늘 성별 통합형 관계와 이야기를 추구해왔다. 문주는 합리적이고 권력 지향적인데 산호는 반대다.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섬세하고 돌봄에 익숙하다. 두 사람이 합쳐지면 온전함이 생긴다. '통일'이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도 집단 안의 한 인격 안에 여성성과 남성성이 통합되길 바랐다. 전통적인 관습과 정치적인 문제, 이를 멜로와 어떻게 엮을까 생각했다.</p> <p contents-hash="cdd32b1962ed8f11d300f8f6b064d16127a326b4bd2457b4997260157ebfa548" dmcf-pid="65kKU6lopb" dmcf-ptype="general">- 두 분이 함께 하는 작업이 한 작품 더 예정된 걸로 아는데 계속 협업하는 이유가 있나.</p> <p contents-hash="2c395a7105677efd2dbe8ef6a9eee3e3d708e35d9574f719418722dc404c5d79" dmcf-pid="P1E9uPSgzB"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작은 아씨들> 때 3화 대본까지 읽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12부작이 방송되는 6주 동안 시청자와 돈이 함께 굴러가면서 상호작용하는 걸 지켜봤다. 엔딩을 잘 맞이하고 싶은 욕구가 컸다. 만약 2시간짜리 영화였다면 돈과 아이들이 다른 의미로 쓰였을 거다. 작가님은 참 소중한 사람이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병행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계신다. 그 작품 세계를 잘 펼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다. 작가님과 세 번째 작품을 하면서 또 한 번 우리만의 방식으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재정립하고 싶다. 차기작으로 시대극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새로운 도전이지 싶다."</p> <p contents-hash="85edc73e7b6b58c9ca1cd2e1d3ba633d119a238281b4a769bbc11cc51f4cf0ce" dmcf-pid="QVYnxAph0q"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영화만 20년 하다가 방송계로 넘어오면서 강렬한 감정이 들었다. 서바이벌 현장 같고 일하는 환경에 놀랐다. 이들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겨났다. 늘 2시간의 감각을 영화에서 습득한 탓에 시리즈로 넘어왔을 때도 티가 나는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사건 지속 시간이 2시간에 맞춰져 있다. 드라마 작가로서의 전환이 덜 된 것 같다. (웃음) OTT 회차도 짧아지는 추세니 이제 시간만 잘 늘리면 되겠다."</p> <div contents-hash="4c95e3197cf309df9078fe2c5efe6b7c88e55c858a7633feed7313258ce3ca1b" dmcf-pid="xfGLMcUlFz" dmcf-ptype="general"> <strong>전지현, 강동원 슈퍼스타의 만남</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4e3ecc17fbfce6960e651de9d2650763a5206232706dc90a89c715581ae7f29" dmcf-pid="yCe1WuA8u7"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3522xffw.jpg" data-org-width="1280" dmcf-mid="0NyMfL5ru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3522xff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전지현, 강동원 배우</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00df691a29b70d1aae3f4bd88d19d75e38b64dbd762e950144a7804f9da9a4e" dmcf-pid="WhdtY7c6zu" dmcf-ptype="general"> - 전지현과 강동원의 조합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두 슈퍼스타의 캐스팅은 어떻게 성사되었나. </div> <p contents-hash="5794621e8aa88a9ebbe9ed59d170e4f84e41b31ae2bdb9780eb4d43ec3dc0526" dmcf-pid="YlJFGzkPFU"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언감생심이란 말이 딱이다. 꿈꿔 본 적도 없는데 어느 날, 느닷없이 캐스팅되었다. 화제성에 올랐고, 그들의 도전을 시청자도 알아봐 주셨을 거다. 전지현이란 배우는 어릴 때부터 스타였다. 카메라 앞에서 서야 했기 때문에 문주가 되어 대통령 후보처럼 보이는데 유리했다. 강동원 배우의 경우 짧은 분량인데도 존재감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산호는 쉽지 않은 캐릭터다. 강동원이란 이미지 이상으로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900db036111a4059bfa8a29d97e326fefc6b0b45fc49a6571fc50e977463ccdd" dmcf-pid="GSi3HqEQUp" dmcf-ptype="general">-강동원은 엔딩 크래듯에서 '그리고'라는 단어 다음에 이름이 올랐다. 특별출연, 우정출연 등 기준이 궁금하다.</p> <p contents-hash="a18915e81217a34fcc3f0cafda9e89b34c2169d395c1d933aa3584e40c9ba8a1" dmcf-pid="Hvn0XBDxF0"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 </strong>"산호는 전 회차에 걸쳐 꾸준히 등장하지 않는다. 회차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물이자 마지막까지 임팩트를 줄 캐릭터로 설정했다. 긴 영화를 보고 남는 여운처럼 크래딧도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리고'를 설정했다. 회차별로 두드러지는 캐릭터가 있었다. 선택 옵션 중에 '그리고' 말고 다른 대안이 있다면 좋겠다. 동원 씨의 선택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유재명 선배님은 진정한 우정출연이었고, 김해숙 선배님은 분량으로 볼 땐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감 때문에 합의된 부분이다. 존 조 등 외국 배우도 등장해 크래딧 논의가 필요했다."</p> <p contents-hash="d8627ebf5292a72d61957d441ee20a42cc418ada1a22720439c6ce3b2d49c256" dmcf-pid="XTLpZbwM33" dmcf-ptype="general">- 문주는 남편을 잃었고 그 현장에 갑작스레 나타난 산호의 보호를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다.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베드신이 뜬금없다는 반응이다.</p> <p contents-hash="b079c8924baaf7c7ea67db4412ab9c58fb9f7727230d0e1ac65060d32a45535b" dmcf-pid="ZNKhwYMU0F"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 </strong>"첩보와 멜로를 관습적으로 쓰지 않고 이질적으로 쓰고 싶었다. 20대 사랑과 40대 중반의 사랑의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삶의 궤적을 보여줘야 했다. 남편이 죽었고, 혼외자를 알게 된 심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자 했다. 20년 동안 믿었던 부부 사이에 균열이 생겼는데,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타난 산호가 미래를 보여 주겠다 싶었고, 그게 드라마적으로 농축된 순간이길 바랐다. 지난 삶의 의미를 찾고 미래의 의미를 밝혀나가려는 순간이 바로 자신을 알게 되는 순간이라 여겼다. 내일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오늘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했다면 베드신도 가능하겠다고 여겼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여기지 않고 이어가길 바랐다. 작가로서는 둘의 감정이 베드신에 도달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갑작스럽다는 피드백을 듣고 보니 아닌 것 같다. (웃음) 시청자와 작품이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건 감정이 무르익어야 한다는 걸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었다."</p> <p contents-hash="436b96c0d02dd6cd4781077dc7c87926ec957c719659115beadfd84570cc6882" dmcf-pid="5j9lrGRupt" dmcf-ptype="general">- 마지막의 무전 교신 중 산호의 말에 문주의 표정 변화가 심상치 않다. 산호는 무엇이라고 말 한 건가.</p> <p contents-hash="5cb761c48d8cd831ac9983844bf6e89bd6b4c8a2150f4643c18a2be440b148f3" dmcf-pid="1A2SmHe7p1"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 </strong>"산호가 죽는 옵션이 없었다. 우연치 않게 정해진 결말이다. 그저 개인과 집단 사이 문주의 선택을 보여주려 했다. 그런데 세트에 압도당해서 그 가치를 더하고 싶었다. 제작진도 산호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죽는 결말을 완성하고 촬영장에 가니까 항의가 들어왔다. (웃음) 시청자가 시간을 투자해서 감정을 키워 나간 캐릭터를 제가 마음대로 죽여도 되나 싶더라. 산호는 느닷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기에 생사 확인이 불분명한 상태로 두 자고 결정했다."</p> <p contents-hash="6e237a37ef67d8add0278fd08919650f7525416975d617345813f44f6fd6da03" dmcf-pid="tcVvsXdzF5"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문주와 산호가 동화되는 기분이었다. 산호는 죽었을 수도 있고, 살아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무전으로 아마 절망하지 않을 말을 했을 거다. 대략 '나는 죽겠지만 앞으로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라'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p> <div contents-hash="c411ae6f140215be1af945d1b615748cfe3ff4d867d6bdd0ebd24c8f2bc9208e" dmcf-pid="FkfTOZJq0Z" dmcf-ptype="general"> <strong>제작비 700억의 진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ccbf9e9be540cca86d3c67c2e191f64e8531e79c21d28098ea6287b4d88c823" dmcf-pid="3E4yI5iBF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4833xgig.jpg" data-org-width="1280" dmcf-mid="pL4yI5iBu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ohmynews/20251004115404833xgi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희원 감독</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9262742758f696c5c1a34c898f3d2eb0606c0a146250704276b10f77be8cc6c" dmcf-pid="0D8WC1nbFH" dmcf-ptype="general"> -<북극성>은 전작들과는 다른 결이다. 이야기의 시작이 궁금하다. </div> <p contents-hash="b66c4e4d2c97e2ac3daa7aad7476420be9a75606b3a5df15b252db3322f11af4" dmcf-pid="pw6YhtLK7G"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저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면 흥미를 느끼지 않는 타입이다. 그래서 현실과 균형을 찾아가는 게 저만의 숙제처럼 느껴진다. 여성 주인공은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인물이고, 남성은 그 인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떠올렸다. 초반에는 잠수함을 맥거핀으로 삼았다. 5회 정도 쓰고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잠수함이 진짜 있다면 어떨까'란 상상이 마지막까지 발전되었다. 피드백 중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후기도 봤는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 개연성 있는 작품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웃음) 주인공의 생각과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기 때문이다. 잠수함의 실체가 밝혀지고, 평화를 꿈꾸는 인물이 등장하니까. 허황된 이야기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p> <p contents-hash="5fd29f5871270ab9a97b3377be15473125ccad452be93048a77dfaa148ccd51d" dmcf-pid="UFwVzxTNUY" dmcf-ptype="general">- 국제 정세 사이 한국의 답답한 위치를 다룬다.</p> <p contents-hash="58a02426ea2859cfbbc74837c82007f526f4e23772a8f2cd4f2d8efaba1b9a90" dmcf-pid="u3rfqMyjzW"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첩보물을 쓰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통일이란 소재까지 취하면서 현실의 대한민국과는 다른 의미를 설정하게 되었다. '대한민국-1' 같은 허구 세계 속 규칙을 만들어 봤다. 전쟁이 한국의 의지만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과 다른 나라의 상황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무력함 속에서 그 변화를 그려내려 했다."</p> <p contents-hash="ed4132f5e05638351719ce2edc791aac7e6443cb8530eeae442a1c79283857b6" dmcf-pid="70m4BRWA0y" dmcf-ptype="general">- 최종 빌런이 임옥선으로 밝혀지며 무게감이 더해졌다.</p> <p contents-hash="8275a72ae74b07e748c5bda720e877781db1bd3e08a7e2d21cc7168c5a7dfbf7" dmcf-pid="zps8beYc0T"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이미숙 선배님께 너무 죄송하다. 빌런, 흑막 정도로만 듣고 대본도 3회까지만 알고 계셨다. 최종회까지 아셨다면 연기 톤이 달라지셨을 거다. 7회까지 이야기가 쌓이면서 저는 '누가' 지시했는지를 해결했는데 모든 문제를 임옥선에게 넣어 버렸다. 그 사실을 선배님께 말씀드렸더니 쿨하게 받아들이시더라. 임옥선은 한국 현대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이 발전하면서 기술력, 자본을 축적했듯이 임옥선도 그러하다. 한국전쟁이 낳은 고아 출신이자 대한민국 무의식의 그림자 같은 존재다."</p> <p contents-hash="9bca96880958554d7d43d19729faa149264fdec6915ff55cb0c689f190889233" dmcf-pid="qUO6KdGkzv"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선배님이라 가능했다. 어떤 배우들은 한참 설명을 해줘야 이해하는데, 그저 오히려 좋아 하셨다. (웃음) 선배님은 무서워하기보다 일단 하는 쪽을 택하신다. 본인이 만들어 가면 된다고 받아들 이인다. 절벽을 맞닥뜨리면 뛰어내리는 사람이고, 새 옷을 가져오면 걸치면 된다고 믿는 타입이다."</p> <p contents-hash="2ddbc3f271b156b102e6df80d0485776f1285a344322e1421bd93dd0fefe258b" dmcf-pid="BuIP9JHE0S" dmcf-ptype="general">- 제작비 700억의 실체와 잠수함 촬영의 정체도 궁금하다.</p> <p contents-hash="e3f8b3a079a325d3c9cd765f720a894122b9c1df4440f0af437a0831fc669a6a" dmcf-pid="b7CQ2iXDul"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700억이란 숫자를 듣고 일단 기뻤다. '대작 냄새가 난다'는 반응 같아서 보람 있었다. 디즈니 쪽에서 제 이야기에 그 정도 돈을 쏟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싶었는데 감독님이 아니라는 거다. (웃음) 제작진이야 합리적으로 아껴 쓰려고 늘 노력하는데 디즈니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다. 만약 700억이 아깝지 않았으면 나머지 금액도 입금해 주셨으면 좋겠다." (웃음)</p> <p contents-hash="9647ff7eda844ddda566f81198567008f5694505d0512f40db9ce154e89af9c7" dmcf-pid="KzhxVnZwzh"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잠수함은 VFX다. 시리즈 전반에 티 나지 않게 VFX가 들어가 있다. 마지막 선상 격투의 경우 세트를 세워 두고 배경은 전부 CG다. 군중, 폭파, 총격 장면도 해외 로케이션이 아니다."</p> <p contents-hash="315474ed41eea81ce23d26c88a3d417fc08a756e89a31089dae90ce98cf7b8fc" dmcf-pid="9qlMfL5rzC" dmcf-ptype="general">-문주가 대사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해''라며 특정 국가를 지칭해 논란에 휩싸였다.</p> <p contents-hash="b110f1992316e10b4df5ffe704b53e448e88fd811533ff6189fda6d0083de04d" dmcf-pid="25kKU6lopI"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그 대사를 제가 썼기 때문에 나서서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정 국가를 지칭한 건 아니다. 후반에는 이디샤라는 가상 국가도 등장한다. 모든 국가에 이름을 붙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설명할 시간도 필요하므로 불필요했다. 현실을 다룬다기보다 SF 같은 허구의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놀랐던 것은 전지현 씨가 '허구일 뿐이고 오해임을 결국 알 거다'라고 의연하게 말해줘서 힘이 되었다. 서문주의 얼굴을 전지현 안에서 발견하는 기분이었다."</p> <p contents-hash="eb1ac8b4c95935dc3132e83db13c48ebc62e864a4e125d97eaa941ce0e7171ac" dmcf-pid="V1E9uPSgzO"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오래 작업했다. 신작 <어쩔수가없다>본 소감은 어떤가.</p> <p contents-hash="aa1da86faf4103a6d40c3b658e23be679b7339223991eb99f4519edc004e6eec" dmcf-pid="ftD27QvaUs"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제가 감히 이런 말을 써도 되나 싶지만. 시사회 때 초청해주셔서 봤는데 '<헤어질 결심> 이후 또 발전하셨구나'라는 감탄이 나옴과 함께 감동적인 자리였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고 싶었다. 제 대본이 아닌 작품을 보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말씀드리고 싶었다. 참 감독님이 엄태구 배우 캐스팅도 도와주셨다. 팬이었는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 지인 찬스를 썼다. 감독님에게 연락해서 엄태화 감독님에게 말 좀 잘해달라고 전했고, 돌고 돌아 성사된 거다. 다시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p> <p contents-hash="a8fb8524d9226fb441fdb68e928eb08f357cf2b2af10829eb65e341696ebfb8d" dmcf-pid="4FwVzxTN3m" dmcf-ptype="general">- 긴 연휴 동안 디즈니+에서 <북극성>을 봐야 할 이유를 꼽자면.</p> <p contents-hash="3ec06daed5af85fdc1608fffb13d4760c769bf2f95f043cda613203e95f06a6f" dmcf-pid="83rfqMyjpr" dmcf-ptype="general"><strong>김 감독:</strong> "모두 공개되었으니 연휴에 몰아보기 하면서 인물들의 호흡을 끊김 없이 본다면 좋겠다. 기차에 올라타서 목적지까지 쭉 달리는 것처럼 마지막 여운이 한 번에 밀려올 거라고 믿는다. 긴 영화 한 편을 본다는 개념으로 몰아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453c09bb6ab8aa54d3ec089caa6950d5339dab4ac571297bb73871c0d3de7fa0" dmcf-pid="60m4BRWAzw" dmcf-ptype="general"><strong>정 작가:</strong> "추석이라는 한민족 최대 명절에 몰아보기라는 막중한 책임을 드려 무거우면서도 기쁘다. (웃음) 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지만 <북극성>은 그중에서도 비현실적인 압력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다. 어지러운 국제 관계와 생사를 넘나드는 세계 속에 잠시 다녀오시면 현실의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p> <p contents-hash="ec6b9898b6fb0a3914b6948f42a199038a24858608e9b313816a31293f0047ca" dmcf-pid="Pps8beYcpD"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대 너무 했나"…'다 이루어질지니' 엇갈린 평가 속 넷플릭스 1위 등극 10-04 다음 임영웅, '순간을 영원처럼' 뮤비 500만 뷰 돌파 10-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