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혜성 "엄친딸? 제 인생은 이제 32점" 작성일 10-05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EWAeS8tt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b7ca657671b190b7635d78070a131cd05d06899702fac0ede84b10581956e4" dmcf-pid="7DYcdv6F5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혜성은 지난달 30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엄친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평소에는 그런 말을 들으면서 산 적이 없어요. 그렇게 봐주시는 거는 너무 감사한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다른 엄친딸, 엄친아들과 비교당하며 열등감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 수식어가 붙는다는 게 좀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사진=이혜성 제공)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3731elzx.jpg" data-org-width="719" dmcf-mid="FGnbteYc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3731elz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혜성은 지난달 30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엄친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평소에는 그런 말을 들으면서 산 적이 없어요. 그렇게 봐주시는 거는 너무 감사한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다른 엄친딸, 엄친아들과 비교당하며 열등감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 수식어가 붙는다는 게 좀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사진=이혜성 제공)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8757baadd9214bde152620e28a1a2b663f295150baba6db6fa0f718bc3050a" dmcf-pid="zwGkJTP3GO"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KBS 아나운서 합격. 방송인 이혜성의 이력서는 '엄친딸'의 정석과도 같다. </p> <p contents-hash="7538ad27bbe4ad646372a0a3c5d657905cea3e8772bcae0bff31896843471e92" dmcf-pid="qrHEiyQ01s" dmcf-ptype="general">그런 그가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잠시의 방황 끝에 돌아온 곳은 다름 아닌 책의 세계다.</p> <p contents-hash="edbc0382190db676a02444c2044c6c468fb398392181fceefdac290faa0483e4" dmcf-pid="BmXDnWxpHm" dmcf-ptype="general">지난 6월 그는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을 열었다. 책을 매개로 역사·철학·예술·심리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게스트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지식 대화 공간이다.</p> <p contents-hash="3edb4e119ed2a7ad3a5356a4cb485dc70cfd520030db38d5cf4c494ff1afd041" dmcf-pid="bsZwLYMUHr" dmcf-ptype="general">'1%'라는 이름 탓에 누군가는 엘리트주의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혜성이 말하는 1%에는 깊은 뜻이 숨어있다. </p> <p contents-hash="636bc2abdfcb85918b8028fe48620ea88ec780ef9f9353706682aad9f23b56c7" dmcf-pid="KO5roGRuXw" dmcf-ptype="general">"대한민국에서 꾸준히 책을 읽고, 심지어 주변에 공유까지 하는 인구는 1% 정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제 주위에도 100명 중에 책 진짜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은 두세 명밖에 안 되고요. 제 채널이 그 1%의 사람들과 함께 시작해 앞으로 5%, 10%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어요."</p> <p contents-hash="49020ca3f4ab6566d4f81991573cc6a4e3aa71773a9a0ccc89c65e488d97e79f" dmcf-pid="9I1mgHe71D" dmcf-ptype="general">그가 품은 선한 비전에도, 세상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603fc7905704553f0ab941c3645d5229dfddf0ad72666c7e9d13c0cc48c844a2" dmcf-pid="2CtsaXdzXE"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이혜성은 "진짜 걱정이 많았다"며 멋쩍게 웃었다.</p> <p contents-hash="15d5fb3304ecc2d48c52aa3965bed9844269869ed9dc3dc78c0fdd699011f41e" dmcf-pid="VhFONZJqZk" dmcf-ptype="general">"주변에선 '요즘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데 그게 될까?'라며 다들 부정적이었죠. 저 역시 확신이 있었다기보다, 20대 때부터 읽어온 책들이 그냥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게 아까워 아카이빙(기록)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채널이 망하더라도 저에겐 의미가 있겠다 싶었죠."</p> <h3 contents-hash="209cd95aee2b0ac4e3b29b038a47366d0099407dddee94076547444764249db2" dmcf-pid="fl3Ij5iBtc" dmcf-ptype="h3"> 방황하던 '엄친딸', 책에서 길을 찾다</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147a83a5e30868cfc2348aece8f8b5b28eba39efdafe3a3cafcfb1f940f61" dmcf-pid="4vphctLKY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수능을 치르던 당시 이혜성의 수험표. 이혜성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높은 교육열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도 "엄마가 되게 섭섭해하실 수 있어요. '엄마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줬는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사진=이혜성 인스타그램)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3933xfxo.jpg" data-org-width="720" dmcf-mid="3p2XCBDx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3933xfx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수능을 치르던 당시 이혜성의 수험표. 이혜성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높은 교육열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도 "엄마가 되게 섭섭해하실 수 있어요. '엄마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줬는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사진=이혜성 인스타그램)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f7639513c932df608cb548005adf034b3396ea3d0e08467b22fc08da0b439da" dmcf-pid="8TUlkFo9Xj" dmcf-ptype="general"> <br> '엄친딸'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그는 스스로 "자존감이 높게 자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장 치열했던 입시 관문을 통과한 직후 찾아온 것은 성취감이 아닌 깊은 공허함이었다. </div> <p contents-hash="72f7359b26757a0590c3aa8cf14e6a8cce57604269867c9604819e4b01e4fc9f" dmcf-pid="6yuSE3g2YN" dmcf-ptype="general">"어머니 교육열이 높으셔서 늘 '누구는 몇 점 맞았다더라' 같은 말을 들으며 살아왔고, 칭찬을 많이 못 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항상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았고, 그게 쌓여 20대 때 더 크게 방황했어요. 되게 어두운 터널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폭식증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었고요. 친구들한테 '이런 것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어'라고 하면 '괜찮아질 거야' 이런 공허한 위로를 많이 들었어요."</p> <p contents-hash="e04bbac6077fe7a5ac787605367585880d67045ebaafb8da21f50ec36bed83e0" dmcf-pid="PW7vD0aVta" dmcf-ptype="general">그 막막한 시절,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책이었다. 책은 그가 왜 힘든지를 개인적, 사회적 맥락에서 차분히 분석해주었다.</p> <p contents-hash="9d73bbc215746f971c797eaf2c38cfd6d6913885e908028b5e40ff27f8c190ee" dmcf-pid="QYzTwpNf5g" dmcf-ptype="general">"책은 문제의 원인을 짚어주고 해결책과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해줬어요. '지금 당장 다 해결할 순 없어도, 이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인생이 조금씩 풀릴 거야'라고 작가들이 말을 건네는 느낌이었죠. 방황할 때 책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고,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어준 셈이에요."</p> <p contents-hash="025571be60cff548fc9fd78eb17e1438a441f414c36cb22eaa78ef479f0ab3ac" dmcf-pid="xGqyrUj45o" dmcf-ptype="general">책에서 길을 찾았지만, 방송 생활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은 그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졌다.</p> <p contents-hash="412282b8d3a7e52540a935c457aa93d6439860ba405be3be55d57421e0dc564d" dmcf-pid="yeDxbAphYL" dmcf-ptype="general">"예능에선 책 이야기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진지한 얘기를 하면 재미없다고 구박 받았어요. 타이밍을 잡고 말을 꺼내려 해도, 워낙 훌륭한 분들이 여기저기서 치고 들어오니까 위축되고, 제 역할을 찾지 못했어요. 반면 지식·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제 속도대로 천천히,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도 되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아, 이쪽이 나한테 조금 더 맞나 보다' 생각했죠."<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0067ad35dae29dfc68256a5825d0616ce152f9cdff7d551901e0502c05e9a9" dmcf-pid="WdwMKcUl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혜성. (사진=KBS, 유튜브 채널 '혜성책빵'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095icmb.jpg" data-org-width="720" dmcf-mid="0cDxbAph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095ic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혜성. (사진=KBS, 유튜브 채널 '혜성책빵'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3920214c87f5d37776cdc95736113bc33247307d5ecfb01de75741998cf7dc" dmcf-pid="YJrR9kuS1i" dmcf-ptype="general"><br> 이후 그는 2021년부터 2년 가까이 '혜성책빵'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해답을 찾으려 분투했다. 처음에는 맛집 소개,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지만, 유독 빵 먹방 영상의 조회수가 높게 나오자 채널은 점차 '빵튜브'로 변해갔다. </p> <p contents-hash="898d0a042173d18f0e00ff6c65c0ced28813d8738f7bfeace99155e79fbc2beb" dmcf-pid="Gime2E7vXJ" dmcf-ptype="general">그는 "영상 봐주시는 분들이 소중한 시간을 쓰는데, 과연 내 콘텐츠가 유익한가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뭔가 남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국 2023년에 채널을 접었어요. 한동안 '유튜브는 나랑 안 맞나 보다' 생각했죠."</p> <p contents-hash="d18173a3546ae344ac58561acbe20def3b2837c4dafea8763b9b13434476ce50" dmcf-pid="HnsdVDzTHd" dmcf-ptype="general">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가치'라는 해답을 들고 다시 시작한 '1% 북클럽'은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프로젝트가 됐다.</p> <p contents-hash="cdf80e1a9fa214a508f05c80a39a181d5c4c1a49d64949fc4859c0a73c1fcc4b" dmcf-pid="XLOJfwqyYe" dmcf-ptype="general">이혜성은 "방송 생활 10년 차인데 지금처럼 바빴던 적이 없다"며 웃었다. 기획, 섭외, 대본 작성은 물론 영상 편집 과정까지 PD와 단둘이 모든 것을 책임진다. "혼자 영상을 찍을 때 퀄리티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폐기하고 두세 번 다시 찍기도 해요."</p> <p contents-hash="8efc69dbfd2bde9ee576a64daf6cba7bc9692c0a283b9bef513a9cf970518c9d" dmcf-pid="ZoIi4rBWXR" dmcf-ptype="general">특히 게스트를 향한 정성은 '집요함'에 가깝다. "게스트로 책을 낸 분이 오시면, 그분의 저서가 서너 권이면 그걸 전부 다 읽어요. 노트북에 좋은 구절을 정리하고, 인터뷰 흐름을 노트에 손으로 써요."</p> <p contents-hash="5b0de869d0bf391459f9b6812c4380bddbecf52c5f0727ac4839c3916695f5e2" dmcf-pid="5QA87gtsZM" dmcf-ptype="general">실제로 그가 기자에게 보여준 노트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촘촘한 질문 흐름과 인용 문장이 정리돼 있어, 한눈에 봐도 치밀한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e6e68a90cbb1a38750ee726266f6904ea95af127c9151b1aa1dad7179d68904" dmcf-pid="1xc6zaFOGx" dmcf-ptype="general">이혜성은 "이 노트에 있는 걸 다 외운다"고 했다. "프롬프터가 없고, 대화 중에 대본을 쳐다보는 게 너무 민망해서요. 이 암기에 대한 부담감이 되게 큰 것 같아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696042abd27e6b61241508bbb01b4bb44768db469507acce1e27753aea85a9" dmcf-pid="tMkPqN3I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아나운서 김재원(위부터)과 광고인 박웅현, 가수 한해가 '이혜성의 1% 북클럽'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273brki.jpg" data-org-width="720" dmcf-mid="plrR9kuS1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273br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아나운서 김재원(위부터)과 광고인 박웅현, 가수 한해가 '이혜성의 1% 북클럽'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e6a59205b224793ebf825cb70616d6bd3ee7068688313826581dbcddb79736a" dmcf-pid="FREQBj0CtP" dmcf-ptype="general"><br> 내향적인 성격 탓에 섭외도 힘들었다. "제가 성격이 'I(내향형)'라 친한 연예인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섭외할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는 첫 게스트였던 가수 한해에게 보냈던 장문의 카톡을 재연하며 웃었다. </p> <p contents-hash="a7f224b83e2195a1a16adb0cd0ce892d9035c2877ed5735589cf32941de27521" dmcf-pid="3eDxbAph56" dmcf-ptype="general">"'오빠, 내가 이런 유튜브를 하는데 오빠가 가진 와인에 대한 지식을 우리 구독자분들께 들려주면 너무 좋지 않을까'라며 구구절절 문자를 보냈죠. 원래는 남에게 부탁하는 걸 정말 못 했는데, 이젠 거절당하는 것도 중요한 연습이라 생각해요. 문을 두드렸다가 거절당하면 마음이 쓰라리지만, 그 경험이 저를 단단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될 거라고 믿어요."</p> <p contents-hash="5b196078f026beed100326f6a87083b32a9d7f14dd00a85d5ae2ef810727595c" dmcf-pid="0dwMKcUl58" dmcf-ptype="general">이런 노력 덕분일까. 채널은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6만명을 넘기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 <p contents-hash="121178253e69dc6dc108032f05fc27ec7f8c050fb2cbd98f38a1c100969a84da" dmcf-pid="pJrR9kuS54" dmcf-ptype="general">구독자들은 "혜성 씨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댓글로 그를 응원한다. 이런 반응에 그는 비로소 안도감을 느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ec71402e7fb22bfd53c399fc07cbc1ad1d7893ef8b8fd5902b18b8f718f9f74" dmcf-pid="Uime2E7vHf" dmcf-ptype="general">"20대 내내 '나 도대체 뭐 해 먹고 살아야 되지?' 이런 방황을 오래 했던 사람으로서, 저에게 맞는 일을 찾은 것 같다는 댓글이 너무 반갑고 좋더라고요. '나 지금 잘 가고 있나 보다' 했어요."</p> <h3 contents-hash="7f1788ad3b9c0a90856ea878d7bbbc951bbac16cd28d6ae20637b8f169e5d50e" dmcf-pid="unsdVDzT5V" dmcf-ptype="h3"> 실패보다 두려운 건 안주하는 삶</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166ce8e8d530f00ef6f2386af953f208375dfff3299a77887ea04e7f11863b" dmcf-pid="7LOJfwqyY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혜성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힘든 순간마다 달리기를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고 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습관이다. "하루키가 힘든 날일수록 자기 몸에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달리기를 한다는 게 너무 멋있었어요.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게 숙제를 주는 방식이잖아요." (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419ifca.jpg" data-org-width="720" dmcf-mid="Ukme2E7v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70144419if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혜성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힘든 순간마다 달리기를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고 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습관이다. "하루키가 힘든 날일수록 자기 몸에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달리기를 한다는 게 너무 멋있었어요.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게 숙제를 주는 방식이잖아요." (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캡처)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623b550f6980a021dcd2cc6bfcc2b05bfefc785a0652442ebaeeb099456a43" dmcf-pid="zoIi4rBW19" dmcf-ptype="general"> <br>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을까. 그는 "100만 유튜버가 즐비한 세계에서 구독자 수로 평가받고, 성장이 정체될까 봐 너무 두렵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그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더 근원적인 두려움이었다. </div> <p contents-hash="e631ec4e112aae80cb9ba44251f32272b6d8de64d8099b68465cb929a711f2f8" dmcf-pid="qgCn8mbYZK" dmcf-ptype="general">"제가 인생에서 제일 경계하는 게 안주거든요. 망해서 창피할 것 같다는 두려움보다, 여기서 안주하면 도태될 거라는 두려움이 훨씬 커요. 그래서 그 정도 두려움은 그냥 견뎌내고 가는 거죠."</p> <p contents-hash="8eb5e9a99ac6289cb8a7a34f87a89cafdc7df99fe41768cdbcd97939fb111390" dmcf-pid="BahL6sKGYb" dmcf-ptype="general">KBS 퇴사를 결심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안정적인 울타리보다 "상처 받고 아파하더라도 더 많이 부딪쳐 가며 성장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다.<strong><br><br> </strong>그러면서 그는 대중에게 화려한 모습 이면의 치열한 노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p> <p contents-hash="34b23a9c78108b3fb8a7bb9f8a1179e9fe395994ce8e0864808be3d4dfb9e972" dmcf-pid="bNloPO9HXB" dmcf-ptype="general">"백조가 물 위에서는 우아하지만, 물밑에선 엄청나게 발버둥 치잖아요. 저는 그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놀면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좀 얄미웠거든요(웃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어야 했고, 할 수 있는 게 노력밖에 없어서 시간을 갈아 넣어 겨우 여기까지 왔어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게 누군가에겐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p> <p contents-hash="f2d532a3fb279689d39340b44c4f56cb286624b27ce05502cfe1b1fbbaab5136" dmcf-pid="Kfo93JHEXq" dmcf-ptype="general">인터뷰 내내 유려하게 말하던 이혜성에게 '인생 점수'를 묻자 그는 "와,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며 고민하더니 뜻밖에도 '32점'이라고 답했다. 그저 겸손인가 싶었는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p> <p contents-hash="87d73f536e1f294234ecac3492f6b80460efe1bd626b0e7e099293a3dc76e80c" dmcf-pid="94g20iXDXz" dmcf-ptype="general">"제가 지금 32살인데,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그럼 이제 인생의 3분의 1쯤 온 거죠.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이가 들수록 제 점수는 계속 올라갈 거라는 거예요. 50대, 60대가 되면 50점, 60점이 되어 있겠죠?"</p> <p contents-hash="2a95889f37d53e70bc96eefe6e42ba5ad2dffa9eda6921df5e15a41110f9d012" dmcf-pid="28aVpnZwt7" dmcf-ptype="general">이혜성은 김사인 시인의 '공부'라는 시를 좋아한다고 했다. "어떤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그래, 다 공부지'라는 마음으로 살면서 레벨업해 간다는 내용인데, 저도 그런 마음으로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e65b23f8d828c14419bc0f8bc9c031ce713636a01a94be1f57094b5c60216c6f" dmcf-pid="V6NfUL5rGu"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for364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쩔수가없다' 박희순 "숨 참아가며 진짜 리얼한 술취한 연기 펼쳐냈죠"[인터뷰] 10-05 다음 SBS 추석 특집 라인업…임영웅→박찬욱, '파일럿'·'범죄도시4' 추석 선물 세트 한 아름 [스한:초점] 10-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