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두지 말라고 배웠던 수(手), 알파고는 거리낌 없었다" 이세돌의 회상 작성일 10-05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물음' 세미나에서 'AI와 함께할 수 있을까?' 강연<br>"인간의 고정관념을 전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그 수였다."<br>"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깊은 사고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vUOFdGk5o"> <p contents-hash="98e8d36e49135bf8ebdc90d55a9a5771d3d6ab7622015d531e298565f965cf96" dmcf-pid="qTuI3JHEGL" dmcf-ptype="general"><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015fa47cc5e9aee4b559aa7574b7e116c6bc78dc2bab2858f98e7d1009b03b" dmcf-pid="By7C0iXDX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93141132pqcb.jpg" data-org-width="720" dmcf-mid="ultDXQvaZ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93141132pq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8af49aedfeeda78d1281e4517c85c2a3490644c627622100e9663c5e9f4a27" dmcf-pid="bWzhpnZwHi"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 기자 = <strong>"바둑에서 절대 두지 말라고 어릴 때부터 배우는 수가 있습니다. 알파고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 수를 뒀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6773a7e096156c5beb4f817e5a7b45d7ddab4079f50276d0c8c1b651bef40456" dmcf-pid="KYqlUL5rtJ" dmcf-ptype="general">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의 말이다. 지난달 25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물음; 답이 아닌 질문을 찾는 여정' 강연 무대.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 교수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을 이같이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aa683d7bd94a1cc2f5028a7515d07e79e5e8b9492d48d01d16a26ff347508a12" dmcf-pid="9GBSuo1mHd"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12세에 바둑 프로 무대에 입성, 최연소 입단 3위를 기록했고 메이저 세계 대회에서 14회 우승한 바둑 천재다. 하지만 그를 세계적인 인사로 유명세를 떨칠 수 있었던 건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이다. 세기의 대결이었다. 비록 1-4로 알파고에 패했지만, 알파고를 상대로 공식전에서 유일한 1승을 거둔 바둑기사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3dc41c255b49a041f9beea35b53bf46afa66a6bbb42a2d3b61b3be998794f100" dmcf-pid="2Hbv7gts5e" dmcf-ptype="general">"제가 알파고와 대국하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AI 바둑이 (사람보다)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제가 패한 것도 충격이긴 했습니다만.(웃음)"</p> <p contents-hash="5a5aca7dc19f46fd5ea5f2d6ee41abf7522d0411e4031e069e25ef00017ea7e1" dmcf-pid="VXKTzaFOHR" dmcf-ptype="general">"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당시에는 완벽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1년 뒤 알파고 마스터(상위버전)가 나오면서 알게 됐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4f674aaebcb595f49b2395b1682c75ab3ef4abdce20abd9715439baa895c3ac0" dmcf-pid="fZ9yqN3I1M" dmcf-ptype="general">그는 "알파고가 둔 수에는 바둑을 배우면 어릴 때부터 절대 두지 말라고 배우는 수가 있다"고 했다. 바로 알파고 마스터 버전이 보여준 3, 5번째 수였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알파고가 둔 수를 보며 이 교수는 고심에 빠졌다. "괜찮았던 수인데 난 왜 그 수를 못 뒀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대국 이후 이 교수는 한국, 중국, 일본의 어떤 프로 기사도 알파고와 같은 수를 둔 기록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35e89e0f7e4d2889e2176e198cd870c6a95037488bf0a4a5079a6b0b3af2e02f" dmcf-pid="452WBj0CZx" dmcf-ptype="general">"어려운 수도 아닌데, 어렸을 때 두지 말라고 배웠으니 프로 기사가 돼도 그 수는 두지 못했던 것입니다."</p> <p contents-hash="932027d97bbca2a3af22252f10c8ac6aa7601f0875cfe98f05c4c685a14691ab" dmcf-pid="8pP5fwqyXQ"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strong>인간의 고정관념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strong>"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우리(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 자체가 이제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아마도 그래서 AI가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8d2e99f5f9bcc0fd69e5f922eb31c0803ec9774badb5b444a2152c7c2b1e14" dmcf-pid="6UQ14rBWX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 기자 =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가 강연에 참여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5.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93141308ngka.jpg" data-org-width="720" dmcf-mid="7pQ14rBW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wsis/20251005093141308ng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 기자 =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가 강연에 참여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5.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f925199a7ab436ccada716ed4825e8f6fdd52c661cef2dea5312b44346ddc0" dmcf-pid="Puxt8mbYZ6" dmcf-ptype="general">그는 <strong>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깊은 사고가 필요하다</strong>고 역설했다. 이세돌 교수는 "저는 바둑을 만 다섯 살 때 시작했다"며 "(대국을) 혼자서 그려보고, 상상하고, 판단해봤다. 그런 깊은 생각이 결국 바둑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만 AI에게 깊은 질문도 던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bd72f3fe1888fdbf5274bee06103cf45cb464b8a215b0ce69ff7a757a859661" dmcf-pid="Q7MF6sKGX8" dmcf-ptype="general">자신이 AI를 이용해 보드게임을 만들었던 경험도 공유했다. 이 교수는 "프로 바둑계를 은퇴하고 바둑 기반의 보드게임을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AI를 활용해 제작하려 했지만 백지상태에서 하다보니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3524f138610a5aaee9c647c50cbdf5108d847542d7d7d08c3917518b7fd9a37f" dmcf-pid="xzR3PO9HH4"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후 어느 정도 구현을 한 후에 AI와 협업했다며 "단 몇 시간 만에 완성했다. 차이는 백지상태가 아니라 뭔가 준비를 했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 교수는 "인간의 감성, 직관과 AI의 방대한 데이터, 연산능력이 합쳐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결국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AI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c2fda2dd5a14d1bbc8db8ee80b55306efe535d1b56fb8bd226dd7275a9beb58" dmcf-pid="yEYav2sdHf"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미래세대는 AI 하나의 문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디지털 격차, 세대 간의 간극 같은 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AI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이든 AI든 모두 인간과 세상을 연결짓는 도구"라며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1a46c7fe5c98e634480b7f2eafc07dac9efde0530b3f293d1052dcd06ccbe96" dmcf-pid="WDGNTVOJ1V"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ming@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보이즈2플래닛' 장한음 "'분량 이슈, 아쉬웠지만 그래서 무대 더 집중"(인터뷰②) 10-05 다음 '사마귀' 박규영, 처음의 의미 [인터뷰] 10-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