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 파시’ 이자람, 바위도 깨뜨리는 ‘그날’ 기다리는 ‘달걀’ [SS인터뷰] 작성일 10-06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처음 1인극 도전…‘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질문<br>진실 증명 못 하는 현실과 맞서 싸우는 피해 변호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fGe6eYcv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95be5bbf00d23de0435308b691d5da38da9e4c78d78c1e1aaf64dcfbd9b6a6" dmcf-pid="G4HdPdGk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이자 공연예술가 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전하고 있다. 사진 |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095bapg.jpg" data-org-width="700" dmcf-mid="PDe4b4Cn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095bap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이자 공연예술가 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전하고 있다. 사진 | ㈜쇼노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773fe1baf1477839f95bf26495f001a6bd5008035834bea7fa173042471d9d" dmcf-pid="H8XJQJHESv"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공연예술가 이자람이 2년 만에 배우로 돌아왔다. 그동안 명창답게 판소리 공연을 펼쳤다. 그 사이 정반대 장르인 록(Rock)까지 영역을 넓혀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연기를 기다렸던 팬들 앞에 오랜만에 선 그가 선택한 작품은 연극 ‘프리마 파시’. 사회적 문제에 정면 대결하는 1인극이다. 나 홀로 120분을 끌어가는 1인극을 생애 처음 도전한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p> <p contents-hash="d52de31242c8f54b877dcd094e84c51de83782e5501af2b481c86ae9406c4a1b" dmcf-pid="X6ZixiXDhS" dmcf-ptype="general">이자람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나 연극 ‘프리마 파시’에 참여한 이유와 무대 위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어렵고 힘든 작품이기에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74df76c952834953892c5a9e011a082b3aa3dcdf1f9912ae3496996a7ec5acf1" dmcf-pid="ZP5nMnZwCl" dmcf-ptype="general">‘프리마 파시’는 호주 인권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가 직접 경험한 법의 한계와 모순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여성 변호사의 모노드라마로,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가혹한 입증 책임과 법 제도의 한계를 치밀하게 그래내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파격적인 스토리로 충격을 안긴 작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b7d0f6f925e165b677cc1e72c7c1f2f72b2baa63c92ad9e332ac80690c946d" dmcf-pid="5Q1LRL5r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에서 120분간 혼자 무대를 이끌고 있다. 사진 |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322lxfx.jpg" data-org-width="700" dmcf-mid="QORYlYMU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322lx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에서 120분간 혼자 무대를 이끌고 있다. 사진 | ㈜쇼노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a92e80aeeff44298045698dbde9a25b8f50e7fc07308a1ea3bbc6fc2fb17ac" dmcf-pid="10mKuKrRCC" dmcf-ptype="general"><br> 지난 5월 ‘프리마 파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그는 이미 작품의 깊이를 알고 있었다. 먼 나라 공연이라고 생각했던 작품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길 수 없어, 바로 합류했다.</p> <p contents-hash="3236254bedd71939b220539d18619140e224eb35760f2cb931ecc43ceddc8410" dmcf-pid="tps979melI" dmcf-ptype="general">그는 “NT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 전 세계 라이브 중계)를 통해 조니 코머의 공연을 접했다”고 전했다. 조니 코머는 해당 작품으로 2022년 웨스트엔드와 이듬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제76회 토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p> <p contents-hash="c2431a89a4de516554e4394786ee753401f3971cd9c628c46ae444c762178b32" dmcf-pid="FUO2z2sdlO" dmcf-ptype="general">이어 “가볍게 공연한다는 생각은 없다. 훌륭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의 심오함을 씹어먹고 관통해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공연이라고 느꼈다”며 “무대에 서기 전 되뇌는 것이 있다. 암흑 속에서 걸어 나가기 전 ‘테사’를 10번 넘게 말하고 들어간다. 수지 밀러의 말을 모아, 관객들에게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37f51abb364ab37c52121da9385165456dc61a1a52d360336a7a2242786000" dmcf-pid="3uIVqVOJ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쓴 호주 인권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대본을 빌려 세상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있다. 사진 |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524mpvh.jpg" data-org-width="700" dmcf-mid="xan5W5iBW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524mpv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쓴 호주 인권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대본을 빌려 세상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있다. 사진 | ㈜쇼노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770445e1d6e81b027f147693a116de10a0cc5804ecce2bba8c1ffb0a553f07" dmcf-pid="07CfBfIihm" dmcf-ptype="general"><br> 메시지 전달에 있어 욕망도 내포돼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지 밀러의 대본을 빌려 ‘테사’의 ‘입장’을 알리는 것이다. 이자람은 “수지 밀러가 곱씹으면서 만든 말을 내 몸을 통해 캐릭터가 내뱉는 것이다. 최대한 몸에 찌꺼기 없도록 하는 게 가장 힘들다. 하지만 잘 통과해서 나아가도록 잡생각과 자의식을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682bbf682ddf1e0cbe9d546d4e82c3dead79537f1acfcb7af0639b831d6af8" dmcf-pid="pzh4b4Cnlr" dmcf-ptype="general">무대 위에서 ‘테사’이자 그의 대변인으로 등장하는 이자람은 “관객들도 무거운 이야기인 걸 알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도 안다. 난 그 상황들을 편안하게 말들과 가까워지는 속도를 당기려고 한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c220afb880267f5cb1d6935c684bb861a495dfb2d1c1f0154fc1ff19246582" dmcf-pid="Uql8K8hL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연기로만 끌고가지 않는다. 그는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사진 |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733pmdu.jpg" data-org-width="700" dmcf-mid="yTrbUbwM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733pm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자람이 연극 ‘프리마 파시’를 연기로만 끌고가지 않는다. 그는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사진 | ㈜쇼노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8d08a6cb537567728c25dc22c01d1520509e9879d7683b1e7d81416d181258" dmcf-pid="uBS696loSD" dmcf-ptype="general"><br> 사실 공연 연습 과장에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는 7장부터 전진하지 못했다. 그는 “신유청 연출님께 못하겠다, 하기 싫다며 울며 버텼다. 사건으로 들어가는 782일이 무서웠던 것 같다. 열흘 정도 못 들어가고 헤매다가, 온몸으로 부딪히며 텍스트를 연구·발달하는 (김)신록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p> <p contents-hash="ee7ccd3ce340ecfdc7a350e7f6fd486a5b280af7b89db4780c83fd7603a15133" dmcf-pid="7bvP2PSgTE"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처음 마주하는 300여 명의 관객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 그는 “처음 봤는데 악수하고 손잡고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배우와 관객 모두 감정이 흔들릴 것”이라며 “관객을 만나자마자 그 이상의 큰 사건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딘가로 뻗치려는 영향을 무대에서 알게 됐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245cf218defb4dc3bbddad2aeb733afc923987807850ff29b7a83fbf21bb33" dmcf-pid="zZcutuA8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자람이 펼치는 1인극 ‘프리마 파시’가 오는 11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950dnzd.jpg" data-org-width="700" dmcf-mid="WIFgdgts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SEOUL/20251006063554950dn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자람이 펼치는 1인극 ‘프리마 파시’가 오는 11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노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fb09476b0ed1fbaccfb0085270ec455d88a9f0da9fc185e2c5e15159635be2" dmcf-pid="q5k7F7c6Wc" dmcf-ptype="general"><br> 진실엔 관심 없이 죄를 덮기 위한 이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9회 공연을 마치면서 깨달았다. 재판에서 패배하는 순간, 이자람은 다시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관객에서 “우리 괜찮죠?”라며 서로를 위로하며 다음을 위한 약속을 한다.</p> <p contents-hash="0f19df640e794eae69659f100944a7582a67eded52aa0422dd56060aeb3db3ea" dmcf-pid="B1Ez3zkPyA" dmcf-ptype="general">‘달걀로 바위 치기’지만, 그 한 알이 되겠다는 이자람이다. 그는 “(달걀이) 모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남긴다. 결국 이겨내는 마지막 순간만을 위해 120분을 달려간다”라며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상황을 어깨로 밀면서 일어나는 느낌이다. 언젠간 결과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5cb1d50e55885086466b3c3f464c479eff6809e60542d18641be1847ffda0bde" dmcf-pid="btDq0qEQyj" dmcf-ptype="general">애드리브 없이, 오로지 대본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프리마 파시’는 오는 11월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너 형 치겠다?” 김대호, 번지점프 벌칙 제안 하극상 위기 (어튈라)[결정적장면] 10-06 다음 조나단 트라우마에 “귀신 본 얼굴 ‘겟 아웃’ 같아” 김대호 농담 (어튈라)[결정적장면] 10-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