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병 투병→완치…‘폭군’ 박영운 10년의 서사[인터뷰] 작성일 10-06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TLRMqEQ0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a60a8e3eab7875f97de2a615f354ad1777169504e51de72fbb8d404b35e628" dmcf-pid="4yoeRBDxU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17030xpws.png" data-org-width="906" dmcf-mid="b4uZXsKG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17030xpw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590c6f19fe763e5a0deb686bf6cd735b90625230ff6020bb5b88c380debeee" dmcf-pid="8WgdebwM0x" dmcf-ptype="general"><br><br>모든 게 가능하다고 믿었던 스물다섯. 희귀 난치병을 진단받은 박영운은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하반신부터 차오르는 마비는 무대 위를 꿈꾸던 젊은 배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그는 “살아만 남는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텼다.<br><br>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배우 박영운은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버텨낸 원동력을 비롯해, ‘폭군의 셰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br><br>“2015년에 길랑바레 증후군 판정을 받았어요. 어느 날 일어났는데 걸음걸이가 이상하더라고요. 7군데 병원을 돌다 큰 병원에서 확진을 받고, 석 달 넘게 입원했죠. 약도 없는 병이라 주사로 마비가 더 오지 않게 막는 수밖에 없었어요. 의사가 ‘앞으로 무대에 못 설 수도 있다’고 했을 때, 오히려 마음이 단단해졌어요. 살아나기만 하면 뭐든지 하자, 그런 생각뿐이었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a1ece47bf15ff866070a03e6f3f5ec7448b2f37487b7fe200331d2013ea9ce" dmcf-pid="6YaJdKrR3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군의 셰프’ 속 배우 박영운. 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18924xvmd.jpg" data-org-width="1200" dmcf-mid="Kfx9K5iBp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18924xvm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군의 셰프’ 속 배우 박영운. 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b139b8d5ebc01c8857083c2f749e0db0da9465320575ccc91d3e5feafc189b" dmcf-pid="PLz3Fl410P" dmcf-ptype="general"><br><br>길랑바레 증후군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돼 근육이 마비되는 희귀 난치병이다. 다리에서 시작된 마비가 점차 온몸으로 번지며, 심하면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다. 박영운은 이 병과 석 달 넘게 싸워야 했다.<br><br>“그때를 버텼기에 지금 제가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완벽하게 나았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는데, 선생님은 ‘본인의 젊음에 감사하라’고 하셨어요. 이번 작품도 그렇고, 그 이후로는 모든 일상이 그저 행복할 뿐이에요.”<br><br>박영운은 희귀병을 완치한 뒤, 뜨거운 열정으로 144개의 기획사에 프로필을 돌렸고 2017년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tvN ‘폭군의 셰프’를 만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br><br>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절대 미각의 폭군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 시청률 20%,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br><br>“드라마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 고생하며 찍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에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은 전혀 몰랐어요. 그저 감독님 필모그래피에 제가 캐스팅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죠.”<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8cbcaeb197fd69a9e24df9e19a6bf1daf73c5d8a8e3e7ffa680a94bf843014" dmcf-pid="Qoq03S8t7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군의 셰프’ 속 배우 박영운. 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0860qrzc.jpg" data-org-width="1080" dmcf-mid="9AD68pNf0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0860qrz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군의 셰프’ 속 배우 박영운. 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9f07cdc670cc675a28f2348a75910ba0308a88b08215f54f301fb4a32d24e3" dmcf-pid="xgBp0v6FU8" dmcf-ptype="general"><br><br>박영운은 극 중 왕 이헌 곁을 지키는 우림위장 신수혁으로 분했다. 절제된 대사와 묵직한 눈빛으로 왕을 끝까지 지키는 충신의 면모를 그려냈다. 그러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br><br>“제 대사의 90%가 ‘전하’라는 단어인데, 더 임팩트 있게 하고 싶어서 ‘전하’만 수천 번 넘게 연습했어요. 감독님과 한 달 반 동안 톤을 잡았는데, 방송으로 보니 왜 그렇게 중요하게 말씀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br><br>그 노력이 만들어낸 장면은 끝까지 남았다. 결말에서 남긴 한마디 “전하, 무사히 돌아오시옵소서”. 왕 이헌이 미래로 떠나 홀로 남겨진 엔딩에 대해 박영운은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br><br>“궁에 남아 전하를 기다리는 결말이 수혁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120% 만족합니다. 남아서 끝까지 지키고 있다는 설정이 오히려 충성심을 더 깊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e9c8f5c06c648011f1a28f5808e163c7dabbd59ba24d69f7dbc3fed8495d5a" dmcf-pid="yFwjNPSgp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2636dhbq.jpg" data-org-width="1080" dmcf-mid="2wUIOo1mp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2636dh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145791c82546c70650c6064801271ce82ddd31ddd67eee03fc0b74261c4286" dmcf-pid="W3rAjQva0f" dmcf-ptype="general"><br><br>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이미지 변화를 체감하는 계기도 됐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역할을 맡아왔다면, 이번엔 묵직함 하나로 모든 걸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이었다.<br><br>“직전 작품 ‘세 번째 결혼’에서는 철없는 재벌 3세, 악역이었는데 이번에는 충직한 캐릭터였잖아요. ‘같은 배우가 맞아?’라는 반응이 감사했어요. 배우로서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죠.”<br><br>촬영 중간에는 결혼이라는 경사도 있었다. 지난 5월 결혼한 박영운은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뤘다. 오롯이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결혼이 배우로서의 생활을 바꾸지는 않았다. 다만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br><br>“오로지 수혁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아내도 이해해줬습니다. 드라마를 본 아내가 ‘연기 많이 좋아졌네’라고 해줬는데, 그 말이 가장 기뻤어요. 그리고 결혼 전이나 후나 루틴은 똑같아요. 오디션 다니고 준비하는 건 같죠. 하지만 책임감은 분명히 생겼습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c4382be441318bc6bb0663df8565548d19e7108034eb9c0becb49d24cdd0b1" dmcf-pid="Y0mcAxTN0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4363brze.jpg" data-org-width="1080" dmcf-mid="VRwjNPSgu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sportskhan/20251006223124363brz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영운. 마스크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9d2cd2c9dc951af769c84fe5101ce9a2995bca4e9ecc121b42cbc8b540f70f" dmcf-pid="GpskcMyj72" dmcf-ptype="general"><br><br>‘폭군의 셰프’는 그에게 증명의 장이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드는 사람의 자세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렇기에 그는 시즌2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br><br>“시즌2가 만들어지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하겠습니다. 수혁은 아직 궁에서 전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br><br>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박영운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br><br>“‘검색해보는 배우’, ‘호기심 가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드라마 보다가 ‘얘 누구지?’ 하고 검색하게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성실이거든요. 항상 성실하게, 초심 잃지 않고, 까불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br><br>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재명 대통령, 김풍에 '식품기업' 창업 제안…김풍 "제가요?" (냉부해) 10-06 다음 '75세' 조용필, 언제까지 노래할까…"지금 아니면 안 돼"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 10-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