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물 만드는 기술 개발"…노벨화학상에 미국·일본·호주 교수 3人(종합) 작성일 10-08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금속·유기 골격체' 개발…물질에 원하는 기능 심는 건축술<br>탄소 포집부터 사막 물 채집까지…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br>과학 분야 노벨상 마무리…日, 생리의학·화학상 수상 쾌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6KI2Tc61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7184229b5df203762367bf41e49df590d5024b0b7dc72df91e40f2dbf25037" dmcf-pid="BP9CVykP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톡홀름=AP/뉴시스] 8일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열린 노벨상 회의에서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가 발표되고 있다. 2025.10.08."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newsis/20251008194513830udfw.jpg" data-org-width="720" dmcf-mid="7EJ1nUTN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newsis/20251008194513830udf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톡홀름=AP/뉴시스] 8일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열린 노벨상 회의에서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가 발표되고 있다. 2025.10.08.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d28d48eee5fd027859a6feb6c6e7f18b55dc1ec42e1157e076ad6588c22468" dmcf-pid="bQ2hfWEQZP"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노벨 화학상은 기체와 화학 물질을 담아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분자 구조물을 개발한 3명의 석학에게 돌아갔다.</p> <p contents-hash="64833ad57f107ecec1670e159e0cd760aa38a21584385fec175ab4ebaff1c128" dmcf-pid="KxVl4YDxt6" dmcf-ptype="general">이들이 개발한 '금속·유기 골격체(MOF)'는 기후 변화 대응, 수자원 확보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물질로 평가받으며 '맞춤형 소재'의 신세계를 열어젖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SF) 영화처럼 사막의 대기에서 물을 만들어내거나,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도록 하는 근간 기술을 개발해냈다.</p> <p contents-hash="3ff930ab2de5397a827d438adc604f8c5d6022bf218a7cf7bfbd949bf914afa6" dmcf-pid="9MfS8GwM18" dmcf-ptype="general">스웨덴 카롤린스카야 의학연구원의 노벨상위원회는 8일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6ee71fc9cbb8e08e3af5c89b2520efac333020b10082544a44406c7444b79e79" dmcf-pid="2R4v6HrRY4" dmcf-ptype="general">노벨상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은 기체와 다른 화학 물질이 흐를 수 있는 큰 공간을 가진 MOF라는 분자 구조물을 만들었다"며 "이는 사막 공기에서 물을 채집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유독 가스를 저장하거나, 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물질"이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p> <h3 contents-hash="049117f1ca6ef2f5aa37c8e5cbf41689bedba7e31b9cf0e2ecb32d6f27e78b82" dmcf-pid="Ve8TPXmeYf" dmcf-ptype="h3"><strong>금속 이온을 주춧돌로…물질에 원하는 기능 부여하는 '맞춤형 건축술'</strong></h3> <div contents-hash="daf916e2c9621e47d874270c39fe1bdfa311c3146235ed8a9555218eec4f32cc" dmcf-pid="fd6yQZsdtV" dmcf-ptype="general"> <strong> MOF는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일종의 분자 건축물이다. 이 구조의 핵심 원리는 금속 이온이 건물 모서리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긴 탄소 기반 유기 분자가 이 주춧돌들을 엮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이다.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조직적으로 결합해 형성된 결정체 내부에는 넓은 공동 또는 구멍들이 존재하는데, 이 다공성 물질이 바로 MOF다. 이 공동이 마치 화학 반응이나 물질 저장을 위한 일종의 방처럼 기능하는 것이다.<br><br> 이같은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의 연구성과 덕택에 화학자들은 MOF라는 방을 구성하는 벽돌이라고 할 수 있는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를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특정 물질을 포획하고 저장하도록 맞춤 설계할 수 있게 됐다. <br><br> 올해 수상자들의 성과에 대해 하이네르 링케 노벨화학위원회 의장은 "MOF는 이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을 가진 맞춤형 물질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br><br> 실제로 MOF는 저장 기능을 넘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하거나, 전기를 전도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는 기존 물질이 가지기 어려웠던 기능을 분자 차원에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 설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br><strong><br> </strong></strong> </div> <h3 contents-hash="3e9659bc80ef9c3e2b432da35431f8cf134be63cc7db9b376519eeca969856a4" dmcf-pid="4JPWx5OJ52" dmcf-ptype="h3"><strong><strong>롭슨의 '불안정한 다이아몬드'에서 시작된 30년 혁명…상업화 가능성까지 확보</strong></strong></h3> <h3 contents-hash="c46148ec48aad73fc1f50970e9e9e32d35a764e452e922ed011ef2cb2aa89781" dmcf-pid="8iQYM1IiH9" dmcf-ptype="h3"><strong><strong>환경 정화부터 수자원 확보까지…인류 난제 해결하는 '첨병' 역할 기대</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2ca1c395bd29dd964141febb322fed84ac83e0d2d1d626f91f6b0ea0b8a9eb" dmcf-pid="67tN3De7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물질에 원하는 기능을 심을 수 있는 기술인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개발해냈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newsis/20251008194514022zrsy.jpg" data-org-width="720" dmcf-mid="zB9CVykP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newsis/20251008194514022zrs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물질에 원하는 기능을 심을 수 있는 기술인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개발해냈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c596caa9a629729935404ab58e84283c7a333e3f9c00e295fe50c179b998802" dmcf-pid="PzFj0wdzHb" dmcf-ptype="general"> <strong> MOF 개발은 1989년 롭슨 교수가 원자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양전하를 띤 구리 이온과 4개의 팔을 가진 분자를 결합하면서 시작됐다. 이 유기 분자는 각 팔 끝에 구리 이온에 이끌리는 화학 그룹을 갖고 있었다.<br><br> 구리 이온과 분자가 결합하자 잘 정돈되고 넓은 공간을 가진 결정체가 형성됐다. 마치 수많은 공동으로 가득 찬 다이아몬드와 같은 구조가 구현된 것이다.<br><br> 롭슨 교수는 형성된 분자 구조의 잠재력을 곧바로 인지했으나, 초기 구조는 불안정해 쉽게 무너지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 난제를 해결하고 MOF를 실용화의 단계로 끌어올려 확고한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 스스무 교수와 야기 교수다. 이들은 1992년부터 2003년 사이에 각자 독립적으로 혁신적인 발견들을 이뤄냈다.<br><br> 스스무 교수는 MOF 구조물 안팎으로 기체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줬고, 나아가 MOF가 외부 자극에 따라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예측하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br><br> 뒤이어 야기 교수는 안정적인 MOF를 만드는 데 성공해 상업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그는 MOF를 '합리적 설계'를 이용해 수정함으로써 원하는 새로운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안정성과 설계 원리의 확립이 MOF를 학문적 호기심을 넘어 실제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br><br> </strong> 세 수상자가 MOF라는 혁신을 발견한 이후 화학자들은 현재까지 수만 가지의 다양한 MOF를 설계하고 구축했다. 이 MOF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가장 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div> <p contents-hash="0d21546c3371db00bbc1e401837f4959b66dd666b8717132e4ec285f780e51a5" dmcf-pid="Qq3AprJqtB" dmcf-ptype="general">가장 대표적인 응용 분야는 지구온난화 대응의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이다. 이외에도 유독 가스를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대기 중 수증기를 응축시켜 사막 공기에서 물을 채집하는 기술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091ef789cb51a800f7c8c7d62242c4f2cab137a0df04ef02f9cbb6b598ca07cd" dmcf-pid="xB0cUmiB1q" dmcf-ptype="general">또 최근 연구에서는 MOF가 물에서 PFAS(과불화화합물)를 분리하거나, 환경 속 미량의 의약품 잔여물을 분해하는 환경 정화 기술에도 활용되면서 그 응용 범위가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p> <p contents-hash="a24afcafd37a3df48bead99a1a14cdcedaa4c7d9929e14f3233e67c7fae22978" dmcf-pid="ywNuAKZwZz" dmcf-ptype="general">이처럼 MOF 기술은 물질의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설계하고, 그 기능을 맞춤형으로 구현함으로써 화학, 환경, 에너지,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어젖혔다.</p> <p contents-hash="dee6efdd0d19a23c6051bc556443e93ddc6cfb8cc646e948d1f67b48afb8fe0a" dmcf-pid="Wrj7c95rZ7" dmcf-ptype="general">김자헌 숭실대 화학과 교수는 "고체 화합물은 설계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화합물이 어떤 기능을 발휘하려면 구조와 기능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올해 수상자인 야기 교수나 스스무 교수는 고체 화합물의 물질을 설계할 수 있는 규칙을 계속해서 적립해오신 분들"이라며 "화학이라는 분야에 있어 융합적인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통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71d2a4a45b91a9db77c300bad7d6a2210623741f4ca510ab53f8bd212ba592e" dmcf-pid="YmAzk21mtu" dmcf-ptype="general">한편 이날 노벨화학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노벨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을 연구한 미국의 매리 브런코와 프레드 람스델,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이 선정됐고, 노벨물리학상은 양자역학 분야의 핵심 연구를 이끈 미국의 존 클라크, 미셸 데보레, 존 마티니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올해 생리학상과 화학상에서 모두 수상자를 배출해내며 기초과학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1f12bf09bb87a264abced5b62098cbc9db6e4dc8ecaf48ecc1f7dbd8563376c" dmcf-pid="GscqEVts5U" dmcf-ptype="general">올해 노벨상 시상은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87e8b6d7332e410174e2cf3debf8e23be887b0d0893eff1d9e43d82f32576d07" dmcf-pid="HOkBDfFOGp"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hsyhs@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육대' 하츠투하츠, 女 400m 릴레이 우승…전현무 "도시락 받을 때 주력 장난 아냐" 10-08 다음 "사막에서 물 만드는 기술 개발"…노벨화학상에 미국·일본·호주 교수 3人(종합) 10-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