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열 나도 안절부절” 갖난아이부터 달고 사는 ‘항생제’…알고보니 효과 없다? 작성일 10-09 5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226M7WA5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6350753510e7224e074e466649513597e4db181c558b6bb323d8e8b3414376" dmcf-pid="FVVPRzYc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2718gmoo.jpg" data-org-width="1280" dmcf-mid="ZkWZFCg2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2718gmo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60085fea9c6b526ad83113410bbbf6fe6f23635075df96804b880a173ee8c97" dmcf-pid="3ffQeqGk1O"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심하면 입원까지 하는데, 항생제 안 써도 정말 괜찮을까?”</p> <p contents-hash="7cb9c19a7bddead8b233a9e9c7dd542174b532045c34b27242a594e64d6c6050" dmcf-pid="044xdBHE1s" dmcf-ptype="general">영유아 진료 현장에서 골칫덩이 질환이 있다. 감기처럼 기침 증상과 쌕쌕거림 등 하기도 증상뿐만 아니라, 심하면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바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다.</p> <p contents-hash="600693f046b1a68147285f9aed0c51e73cb3b227014278e84a0df75193ed72df" dmcf-pid="p88MJbXDZm" dmcf-ptype="general">RSV는 생후 2세 미만 영유아의 약 90%가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매년 11월에서 4월 사이 발생하는 영아 모세기관지염 입원의 50~80%, 폐렴 입원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8455bb0491c6b8c4406036bdbaa8e310629418dd38bfb735ef99e4b827a62ca9" dmcf-pid="U66RiKZwHr" dmcf-ptype="general">실제로 매년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 영유아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며,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중증 RSV와 사망 위험이 특히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0251bb4275fc68a0abbe7438c2e155d3da416eae7e29b8c1cdb3b3d2a47e2cdd" dmcf-pid="uPPen95rHw" dmcf-ptype="general">문제는 <strong>RSV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strong> 해열제, 수액, 산소 공급 등 증상을 완화하는 보전적 치료가 기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642bc9340702b373b7a6d6ec15413df966c64aab41ffd666cd0c87bca0cb43" dmcf-pid="7BBV60Sg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2959cnyv.jpg" data-org-width="724" dmcf-mid="55gcweBW1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2959cn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d60b6f4ce4b74516cb266957b5ce9d1867cfea533aade949c1be5d4cd84a6a" dmcf-pid="zbbfPpvatE" dmcf-ptype="general"><strong>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원칙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strong>그러나 치료제가 없는 질환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의료현장의 현실이다. 즉, RSV 감염 자체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ca9e6c4d53b6c2a1a034c565a9a8d076ddc445e2ea7a355e4e3d71d238b4c84" dmcf-pid="qKK4QUTNHk" dmcf-ptype="general">영국 왕립항생화학회 학술지 ‘항균화학요법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체 항생제 처방의 약 2.1%가 RSV 감염에 기인한다고 추정된다. 이는 연간 평균 64만건에 해당한다. 특히 6~23개월 영아에서 RSV 관련 항생제 처방률은 10만명당 연간 658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p> <p contents-hash="6d92f1367bbc3c1e1dc1a771a131955f6fa9fc303a202765f8c670799796b147" dmcf-pid="B998xuyj1c"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RSV 감염 영유아에서도 여전히 높은 비율로 항생제가 처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6~2019년 사이 급성 모세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만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57.6%가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제 권고와 대비할 때 상당수가 불필요한 처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c8ecc7065d456244fa2a499da2e26c56a994dfcac6e2f1849a4cd782f5cbb67" dmcf-pid="b226M7WAYA" dmcf-ptype="general">따라서 아이가 감염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하면서, 항생제 처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당연하게도 <strong>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strong>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6103750929a64898fc36651ba9340743118856a9ac2fb3d4e162d2acf2771f" dmcf-pid="KVVPRzYc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3187xwcp.jpg" data-org-width="724" dmcf-mid="1cslycxp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d/20251009174143187xw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00b8efd63682a0e1b3edba99593ecedcc53ae14e60164f79ea4b8bf16ec760" dmcf-pid="9ffQeqGk1N" dmcf-ptype="general">그동안 RSV 예방은 주로 개인 위생 관리에 국한돼 왔다. 30초 이상 손 씻기, 장난감과 식기 소독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이 강조되었지만, RSV는 전파력이 강하고 계절성 유행이 뚜렷해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감염을 충분히 막기 어렵다.</p> <p contents-hash="73920d688728c8a54ab2c473d6708bb53b0e081e87fef7598a5ff65182fc27c5" dmcf-pid="244xdBHEta" dmcf-ptype="general">특히 어린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성숙해 작은 접촉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가정 내 형제·친구 등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수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p> <p contents-hash="54dab557614c2ea449e76c3edab6f495e53374b2a503bd8747f6988751735f01" dmcf-pid="V88MJbXDYg" dmcf-ptype="general">올해부터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된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가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포투스는 기저질환이나 미숙아 여부와 관계없이 생후 첫 RSV 시즌을 맞는 모든 영아가 접종할 수 있으며, 1회 투여만으로 최소 5개월 동안 RSV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생 시기와 RSV 시즌에 따라 접종 시점이 달라지며, 고위험군 영아는 두 번째 시즌에 추가 접종이 고려된다.</p> <p contents-hash="6b46c037d270193263f8d05618a3ac90544ff9200fa085291348db0da3587c2f" dmcf-pid="f66RiKZwZ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strong>베이포투스 도입이 RSV로 인한 입원뿐만 아니라 항생제 남용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strong>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는 투여받은 6개월 미만 영아의 RSV 입원율이 82% 감소했고, 미국에서는 2023~24 시즌 RSV 관련 입원이 90% 줄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는 투여 신생아에게서 RSV 관련 입원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9bdc59a428f32e3234d3f75bdf27f996d1e34d73e7a47d03e43b5a7ff9dd8734" dmcf-pid="466RiKZwXL" dmcf-ptype="general">이현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RSV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세균성 합병증이 없는 한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RSV 감염 영유아에게 불필요하게 항생제가 처방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아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a4eababb4be87ac1b2bbc3b62ed6cd92ef129aaa3d767ad430b55b866b0560b" dmcf-pid="8PPen95rGn"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RS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접근법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제적 예방 조치를 통해 RSV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 영유아 건강 보호는 물론 사회 전체의 항생제 사용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식당로봇 동시에 '펑펑펑'…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10-09 다음 ‘아육대’ HITGS 혜린, 15회 훈련으로 완성한 ‘엑스텐’ 한 발…혼성 사격 우승 10-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