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과 결별한 울산HD, 임시 사령탑 승부수 통할까 작성일 10-10 5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9일 신 감독과 계약 해지한 울산 "노상래 임시 감독 체제로 강등 위기 벗어나겠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10/0002490773_001_20251010094708681.jpg" alt="" /></span></td></tr><tr><td><b>▲ </b> 9일 울산HD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td></tr><tr><td>ⓒ 울산HD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울산이 신태용 감독과 결별하는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br><br>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는 9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울산 HD가 신태용 감독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8월 초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짧은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br><br>빠르게 후임도 선정한 울산이었다. 구단은 "오는 18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부터는 울산의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라며 "K리그에서 지도 경험이 있는 노상래 임시 감독 체제에서 기존 코치들과 소통·협업으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겠다. 더불어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br><br>더불어 울산은 이번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와 함께 '하위 스플릿'이라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광국 대표이사도 퇴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br><br><strong>'김판곤→신태용' 동남아시아 경험 사령탑들의 실패</strong><br><br>최대 위기를 맞은 울산이다. 지난 시즌 문수는 팬들의 환호와 함성이 들려오는 축제의 장이었다. 시즌 중반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나온 소방수 김판곤 감독이 빠르게 팀을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부임 당시 리그에서는 4위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후반기 13경기서 단 1패만을 허용, 극적 우승(3연패)을 이끌었다.<br><br>기존 홍 감독이 차근차근 쌓아놓은 빌드업 기반의 축구에 강력한 압박 체계를 구축하면서 성공을 맛봤지만,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는 조짐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서는 단 1승에 그치면서 조기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코리아컵 결승전서도 '숙적' 포항 스틸러스에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br><br>이에 더해 이번 시즌 준비도 상당히 어설펐다. 김 감독은 본인의 축구 색채에 맞는 선수 영입과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팀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베테랑 선수들과 대거 이별했다. 스쿼드 노쇠화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해야만 했던 작업이었으나 급작스러운 방출은 팀의 분위기와 기조를 흔들었다.<br><br>조수혁을 비롯해 임종은·김기희·윤일록·이명재·이규성과 같은 자원들과 결별했고, 특히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주민규도 대전으로 이적을 허용하는 최악의 수를 뒀다. 이 자리에 윤재석·허율·이희균·윤종규·문정인·서명관·이진현·박민서·이재익과 같은 검증된 젊은 선수들을 차례로 품었지만, 시즌 초반에만 효과를 발휘하는 데 그쳤다.<br><br>결국 지난 8월 1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중반 김판곤 감독과 결별하는 선택을 내렸고, 후임으로는 신태용 감독이 빠르게 선임되며 반전을 노렸다.<br><br>성남-올림픽-U20 대표팀-A대표팀-인도네시아 대표팀을 거치면서 실력을 입증했던 신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 당시 "울산이 이빨 빠진 호랑이가 아닌, 용맹한 호랑이가 되도록 반등하겠다"라며 반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결말은 참혹했다. 데뷔전이었던 25라운드 제주전서 1-0 승리를 챙겼지만, 이어 수원FC-FC서울-전북 현대에 내리 3연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br><br>연패를 내준 신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이용, 짧게 전지훈련을 떠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 역시도 실패했다. 29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청두 룽청과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2-1로 역전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안양(무)-대구(무)-상하이 선화(무)-김천(패)에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br><br><strong>노상래 임시 체제 선택한 울산, 이번 선택은 옳은 결정일까</strong><br><br>결국 신 감독도 이런 부진의 책임에서 피할 수 없었고, 부임 후 65일 만에 구단을 떠나며 고개를 숙였다. 구단의 선택은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였다. 외부에서 인물을 들이지 않고, 구단 내부 사정을 아는 자원을 올리는 결단을 내린 것.<br><br>1971년생인 노상래는 2004년 대구에서 은퇴 후 지도자로서 나름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아주대-전남-강원을 거치면서 경험을 쌓았고, 2014년 11월에는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첫 시즌에는 9위에 머물렀으나 이듬해 파이널 A에(5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강등 위기에 몰렸고, 간신히 1부에서 살아난 후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다.<br><br>이어 잠시 휴식 후 2019시즌에는 조덕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부산에서 공격 코치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 팀을 승격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프로 무대서 경력이 나름 있는 인물이지만,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바로 현장을 너무 오랫동안 떠나 있었다는 것. 2019년 후 기술 고문(전남)과 유소년 디렉터(울산)와 같은 행정 업무에 몸을 담고 있었다.<br><br>과거 전남 시절 보여줬던 센세이션한 전술 능력치는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장 감각을 찾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br><br>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뜻. 또 리그-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병행해야만 하는 빡빡한 일정 속 스쿼드 자원들의 부상(말컹·김민혁·윤종규·엄원상)과 같은 악재도 겹쳤다. 이에 더해 김판곤-신태용 체제를 거치면서 팀이 추구했던 축구 색채는 상당히 옅어졌고, 선수단 내 동기부여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 <br><br>그야말로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다. 그들이 자랑했던 푸른 파도의 위력은 사라졌고, 거대한 소용돌이가 드리운 상황이다. 과연 이들은 풍전등화 속 기적과 같은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울주 추석씨름대회 성료…울주군청 씨름단,태백·한라장사 등극 10-10 다음 강남, 유튜브 조작설에 억울 "이상화 연기 못해..12편 통편집" 10-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