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인 송중기♥천우희가 장기 100% 발휘한 '마이 유스' [드라마 쪼개보기] 작성일 10-10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3kko80CmM">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u0EEg6phwx"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cf7b63f9b30e34749c0325345ec575808909508f8ec5f915024673c2b54a3d" dmcf-pid="7pDDaPUl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 유스' 방송화면 / 사진=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050482vgju.jpg" data-org-width="600" dmcf-mid="GCgvyDe7D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050482vgj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 유스' 방송화면 / 사진=JT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48481c90ddfa42af36e3294af55a04283865268ffaa9193111d8f42276ca586" dmcf-pid="zUwwNQuSmP" dmcf-ptype="general"> <p>첫사랑과의 재회, 그리고 시한부. 오래된 멜로드라마의 공식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 이야기에 마음을 내어준다. 사랑이 끝내는 고통을 품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과정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p> </div> <p contents-hash="962971161432d139102a3f58df4f86feaf9c6b5ae98abf7bb89846b44851be99" dmcf-pid="q7mmAMzTD6" dmcf-ptype="general">JTBC 금요드라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는 그 전형의 정중앙에서 출발한다. 15년 만에 재회한 선우해(송중기)와 성제연(천우희).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추억을 되짚는 멜로가 아니다. 오히려 그 시절 미숙했던 감정의 잔해 위에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무엇인지 천천히 복원해 가는 과정에 가깝다.</p> <p contents-hash="c6a1c2d350741933e30cc749f6aa8df87ebf4d37b223b8cfaba2d6081a52f236" dmcf-pid="BzsscRqyI8" dmcf-ptype="general">드라마는 초반부터 섬세한 감정선을 설계한다. 플로리스트로 살아가는 선우해와 배우 매니저로 분주한 성제연. 서로 다른 세계에서 각자의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 섭외라는 우연으로 다시 맞닿는다. 성제연은 여전히 조심스럽고, 선우해는 그보다 한결 담담하다. 그러나 "너도 내가 보고 싶었어?"라는 선우해의 말 한마디가 그 담담함 아래 잠든 감정을 흔들어 놓는다. 이 장면은 시간의 경과가 만들어낸 낯선 친밀감을 보여준다.</p> <div contents-hash="6cbab1b545aa9b32dfb5c7d33c1c3add2e0200436d50cdbeba20f723b671343a" dmcf-pid="bqOOkeBWI4" dmcf-ptype="general"> <p>이후 회차로 갈수록 드라마는 회상과 현재를 교차시키며 선우해의 어두운 내면을 비춘다. 어린 시절 배우로서 겪은 상처, 엄마의 죽음, 믿음을 잃은 시간들. 플래시백은 현재의 행동을 설명하는 정밀한 심리 지도로 작용한다. "믿지 않음에서 오는 안락함"을 배워버린 아이가 어떻게 사랑을 회피하게 됐는지 '마이 유스'는 그것을 단정하지 않고 천천히 보여준다. 그런 선우해를 다시 세상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성제연이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냥 한 번 더 안아주면 안 돼?"라고 건넨 성제연의 말 한마디가 선우해의 인생을 되돌려 놓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b0d207ffdabaf64712b277d790a66dae71ab3858f8c6c2e1715fe5ef6a5150" dmcf-pid="KBIIEdbY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 유스' 방송화면 / 사진=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051775nxkf.jpg" data-org-width="600" dmcf-mid="Hq9NAMzTI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051775nxk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 유스' 방송화면 / 사진=JT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f840a1f6394e389d19d3b13c5515e2f3ef2732a7e10d2c52841d83a6f1721e" dmcf-pid="9bCCDJKGEV" dmcf-ptype="general"> <p>송중기는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기억에 갇힌 사람을 완성한다. 감정의 고조보다 침묵의 여백에서 인물의 결핍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천우희 역시 빛이자 현실로서의 성제연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선우해의 그늘진 세계에 스며들어 잊고 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말하게 만드는 힘. "세상이 좀 아름답네"라는 선우해의 대사는 그들의 만남이 사랑이자 치유의 서사임을 보여준다.</p> </div> <p contents-hash="78c24c8dc5a6f57a4a463a34752927d8c83e8366eb5839a351aea09e35abd846" dmcf-pid="2Khhwi9HI2" dmcf-ptype="general">그러나 드라마는 감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병마 앞에서 사랑을 포기하려는 선우해, 그를 붙잡는 성제연의 선택을 통해 사랑을 위한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사랑은 타인을 위해 물러나는 일일까, 아니면 함께 버티는 일일까. '마이 유스'는 이 오래된 질문에 즉답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서로의 고통을 직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담하게 따라간다.</p> <div contents-hash="1ab2d039f84c04622164395a95c00e684e57fe6dbcdd4fc8674bbbdfa0074b46" dmcf-pid="V9llrn2XD9" dmcf-ptype="general"> <p>이상엽 감독의 차분한 연출은 박시현 작가의 감정 문법과 이상하리만큼 잘 맞는다. 빠르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리듬 속에서 대사 한 줄, 시선 하나가 감정의 무게를 대신한다. 누군가에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완만한 호흡은, 누군가에겐 지독한 취향이 되어 '마이 유스'에 애틋한 마음을 내어주게 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90d5f4c3b29e0a7f97c7f227020561ffa53c599940eab671ca26478d395344" dmcf-pid="f2SSmLVZO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247976ccnu.jpg" data-org-width="600" dmcf-mid="pBOOkeBW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IZE/20251010113247976ccnu.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75057464b8ea7cf740d38b42f43e636eeb5d09bcbe3fc2f4ac2238b8bd067a8" dmcf-pid="48WWCN6Fwb" dmcf-ptype="general"> <p>이 템포에 유영하게 만드는 건 잠시 잊고 있던 '태양의 후예' 속 로맨스의 설렘을 다시 제대로 꺼내 든 송중기의 얼굴이다. 무심한 듯 섬세하고, 간질거리면서 무겁다. 여기에 아버지에게 원망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보다 폭발력 있는 감정의 분출과 아픔의 결이 보태져 '마이 유스'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한다.</p> </div> <p contents-hash="ee613871be57c08c75dc9cd0e80a36c9a9c7d2c02bf1898abc16edb230da78e9" dmcf-pid="86YYhjP3DB" dmcf-ptype="general">그 맞은편에 놓인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에서 이미 증명한 사랑과 사람의 미세한 결을 밀도 있게 매듭 한다. 감정의 고조 대신 현실의 숨결을 취해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하게 서 있는 인물을 만들어낸다. 그의 시선에는 연민이 있고, 그 연민은 선우해를 바라볼 때마다 사랑의 형태로 변주된다. 그래서 성제연의 모든 대사는 슬픔보다 이해에, 눈물보다 위로에 더 가깝다.</p> <p contents-hash="239df734df0da26c5e9b38745e7f62b3d4c180040fe4a2a4aca9ece177ebe3ac" dmcf-pid="6PGGlAQ0mq" dmcf-ptype="general">"너는 왜 항상 잃는 데에만 걸어?"라는 성제연의 물음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한다. 후회와 선택,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청춘의 감정들. '마이 유스'는 결국 아픔을 끌어안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된 멜로의 틀 안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정직하게 바라볼 때 여전히 새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뻔하지 않다. 사랑이 다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가장 단순한 명제를 가장 정직하게 말하기 때문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세 준비’ 알린 송지은·박위, 결혼 1주년 자축 “결혼은 사랑” 10-10 다음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홈즈’ 떴다, 건축상 대상 주택에 감탄 10-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