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멀미, 약 대신 음악으로 잡는다? 작성일 10-12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G1uEERuS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04d1b422c5b23b7e772eb0a94018650fdeceb94577cf376652a0c5b3b32a65" dmcf-pid="8Ht7DDe7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dt/20251012070224911wpxu.png" data-org-width="305" dmcf-mid="V99PyykP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dt/20251012070224911wpxu.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4ae78f080e9dd12051c3264d9fcccf30380fe1c20a20c52ad64a2d817bf3dfe" dmcf-pid="6XFzwwdzCG" dmcf-ptype="general"><br> 평소 차 멀미를 잘 앓는다면 장거리 이동은 늘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미리 멀미약을 먹고 대비하더라도 불시에 졸음이 몰려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br><br> 이처럼 명절이나 여행 등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약 대신 음악으로 멀미를 예방할 수 있으면 어떨까? 최근 국제 학술지 ‘인간 신경과학 프론티어스’에 실린 한 연구는 뇌파 분석을 통해 어떤 음악이 멀미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정량화했다. 어떤 종류의 곡이 멀미 해소에 도움을 줄까? 반대로 멀미를 심화하는 음악도 있을까?<br><br> 중국 시난대학교를 비롯한 중국 내 합동 연구팀은 일상에서 멀미를 자주 겪는 사람들이 차에 타기 전 미리 긴장하는 상황에 주목해 이번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의 기능이 멀미의 대응책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br><br>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 환경을 조성한 연구진은 초기 선별 검사 후 멀미에 대한 중간 수준의 민감성을 가진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br><br> 여섯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 중 다섯 그룹은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에 앉아 시각 정보와 평형감각의 불일치를 경험하며 멀미 증세를 경험했다. 그렇게 증상이 오면 60초 동안 즐거운 음악·차분한 음악·열정적인 음악·슬픈 음악 등 네 종류의 음악을 듣거나 음악 없이 명상하며 자연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br><br> 마지막 한 그룹은 멀미를 느끼기 전 운전을 마치도록 해 기준치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 뇌파 검사(EEG)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했는데, 수집한 뇌파 데이터를 분류 알고리즘과 결합하여 멀미 인식 모델을 구축하고 각 음악이 증세를 얼마나 낮춰주는지를 측정했다.<br><br> 실험 결과, 음악은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됐다. 하지만 모든 음악이 그렇지는 않았다. 즐겁거나 차분한 음악은 증상을 크게 완화해 주었지만, 슬픈 음악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br><br> 즐거운 음악은 멀미를 57.3%나 누그러뜨려 주어 효과가 가장 좋았다. 차분한 음악도 그와 비슷하게 56.7%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br><br> 열정적인 음악은 48%의 효과를 보였고, 슬픈 음악의 수치는 40%에 그쳤다. 아무 음악을 듣지 않고 자연 회복한 대조군(43.3%)보다 낮은 수치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dc682285e6d1f9311f918e883356b7ababf66a1aca99b135c2666cedaa557c" dmcf-pid="PZ3qrrJq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dt/20251012070226209ynib.jpg" data-org-width="250" dmcf-mid="fXQi11Ii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dt/20251012070226209yn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64fc3dea0e5360a8acd5ca8091e6cf4125285d1d6ea15c0a08e4ce9b63d61b" dmcf-pid="Q50BmmiBTW" dmcf-ptype="general"><br> EEG 분석 결과를 보면 멀미를 심하게 느낄수록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의 활동이 단순해지고, 증상이 완화되면 신호가 다시 복잡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이 멀미 예측을 위해 사용한 인공신경망 모델은 후두엽 채널에서 특히 정확도가 높았는데, 이는 멀미의 근본 원인이 시각 정보와 전정 기관 사이의 불일치에 있다는 기존 이론과 잘 들어맞는다.<br><br> 실제로 차에 타면 풍경은 흔들리지만, 몸은 상대적으로 정지해 있어 뇌의 시각 처리 체계가 교란된다. 이런 불일치가 멀미로 이어지는 것이다.<br><br> 차분한 음악은 긴장을 풀어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도록 하고, 교감 신경 흥분도를 줄여 메스꺼움과 현기증 증상을 완화해 준다.<br><br> 이런 종류의 음악은 후두엽의 알파파 활동을 증가시켜 뇌가 이완 상태가 되도록 했다. 즐거운 음악의 경우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감정 상태를 고양시켜 주의를 환기시켰다.<br><br> 이와 달리 슬픈 음악의 차분한 선율은 전전두엽의 감정 조절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 이는 부정적 감정을 키워 멀미의 불편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br><br> 연구에 참여한 중국 서남대학교 유에 치종 박사는 음악을 활용해 멀미에 대처하는 방식이 약을 복용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비침습적이고 저렴하며, 개인에 맞춤해 적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br><br> 다만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한계로 표본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br><br> 기운이 빠지는 슬픈 발라드 대신 선율이 부드러운 포크송이나 발랄한 하이톤의 댄스 음악을 듣는다면 어지러운 뇌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br><br> <KISTI 제공><br><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 이어 오픈AI와 합작…카카오 T 뒤쫓는 우버 10-12 다음 이무진, ♥한지민 연하 남친 저 아닌데요 “잔나비 맞죠?”(불후)[결정적장면] 10-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