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韓 회로박 해법은…해외는 전략산업 보호 작성일 10-12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dUgZ6phE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ec9b47c7e2cf157bd0d15b3e40491a65e1574ab4d9de79a9777f826b50c6ba" dmcf-pid="37h9DtCn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6975pryq.png" data-org-width="700" dmcf-mid="H1ZHxsnb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6975pry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a0d6d7c81367eb60c2a8b68152286985772db38c5529f877cd7387480c7a5f" dmcf-pid="0zl2wFhLDL" dmcf-ptype="general">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회로박 철수 여부가 중요한 점은 한 회사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회로박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물론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들과 깊이 연계돼 있어서다. 국내 회로박 제조 기반이 모두 사라지게 되면 공급망이 불안해져 핵심 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 contents-hash="c943381f05f8c4036376cbd618a9617000f08a858b16f676b4c8f3a5e0359fd6" dmcf-pid="pqSVr3loIn" dmcf-ptype="general">◇ 국내 유일 회로박 제조 중단 검토…무엇이 문제였나</p> <p contents-hash="d19b56f650012c13aa4ba23e72840975de4622006ca0cb4ea17fe84306405cb2" dmcf-pid="UBvfm0Sgwi" dmcf-ptype="general">회로박은 전기 신호 전달을 돕는 소재다. 전기전도도가 높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다. 롯데그룹은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회로박을 만들고 있다.</p> <p contents-hash="5d7c3fd239938555010d33d3acac7cc588ed6e422d090be1c19816b0da1dbfca" dmcf-pid="ubT4spvawJ" dmcf-ptype="general">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익산 2공장에서 회로박을 생산하는데 제조 방식 특성상 전력 사용량이 많다. 구리 이온이 녹아 있는 황산구리 용액에 금속 드럼을 담가 구리막을 입히는 '전해도금'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3b1312bb921ae0bbe01a37c18079a724e98e501a6544addf586a65264eb0ce1" dmcf-pid="7Ky8OUTNrd" dmcf-ptype="general">국내 제조 철수를 검토하게 만든 요인은 수익성 악화지만 큰 원인은 전기료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통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전기료까지 빠르게 올라 사업 부담이 커진 것이다.</p> <p contents-hash="88f27b5a96aa90f8c1bf7f61c2fd405202118d1c88271194165464f09185c4ca" dmcf-pid="z9W6Iuyjwe" dmcf-ptype="general">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산업용 전기료는 181.48원으로 2021년 대비 72%나 상승했다. 제조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기료가 계속 오르면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해외 사업장인 말레이시아와 비교해 국내 전기료가 2.5배 비싸다.</p> <p contents-hash="748a0dc6da1b56503033ab5ebf9279277a54f9d1040fc8d0f34cdadba12755e2" dmcf-pid="q2YPC7WAsR" dmcf-ptype="general">여기에 부담을 상쇄하던 이차전지용 전지박까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이 회사의 전체 동박 가동률은 2023년 76.9%에서 올해 2분기 48.1%까지 추락했다.</p> <p contents-hash="0d1c28ccd02956082750f25a2bbf8668493efc8e689b90655888c87c54ae7be8" dmcf-pid="BVGQhzYcmM" dmcf-ptype="general">회로박 사업 이전이나 철수 등이 결정될 경우 가장 타격이 우려되는 분야는 국내 모바일 산업이다. 삼성 모바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에 들어가는 회로박 80~90%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 개발 및 양산에 지연이나 수급 불안정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093e05e699b245aacc2e3f9908736832139d793d222b8cde87a4f3137efb160b" dmcf-pid="bfHxlqGkDx" dmcf-ptype="general">회로박 회사는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있다. 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장을 해외 이전할 경우 수입도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 의존은 공급망에 부정적이다. 일본의 경우 2019년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산업에 충격을 준 전례가 있고, 중국은 미국 수출 규제 대상이라 소재 채택 시 향후 대미 수출이 불확실해질 수 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8c4b7844904fdc355860e039e109c43cc111cd8d7768c2b63c38477746820f" dmcf-pid="K4XMSBHE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림: 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8344htwj.png" data-org-width="700" dmcf-mid="XIp3nvA8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8344htw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림: 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80aeb71ad8f2021b6fdec330c048b334de29629743fe2e9661def8309f7174" dmcf-pid="9epoX80CwP" dmcf-ptype="general">◇ 해법은 무엇…'전략산업' 보호하는 해외</p> <p contents-hash="759d4ba29a88d44ab2018184a473c5b362e30ac8758a953afe3ff020c55f6900" dmcf-pid="2dUgZ6phD6" dmcf-ptype="general">회로박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지원하면 특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이 되기 때문이다. 산업용 전기료 인하도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최근 국내 전기료가 급등에도 아직 해외 주요국 대비 저렴하다는 반박이 나올 수 있다.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은 도태되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도 뒤따를 수 있다.</p> <p contents-hash="3b6f6c9c38febbf44bcb3e33d3463936cd853697e875d8e37b6a9c910327c839" dmcf-pid="VJua5PUlD8" dmcf-ptype="general">그러나 전략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국가 산업에 대한 기여도와 제조업 보호 측면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전략 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p> <p contents-hash="88f12864eaad9828786ebdcc9461003fd4f102806828bc52a91e94dec0ea75ad" dmcf-pid="fi7N1QuSI4" dmcf-ptype="general">미국은 구리와 구리로 만들어진 제품을 '전략산업 소재'로 지정해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지난 8월부터 구리, 반완제품 구리(회로박), 구리 집약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p> <p contents-hash="7c87d304c1e4c0ee4ede102c4ce95fca57a68530e091252faaa8ac1916ec0500" dmcf-pid="4nzjtx7vDf" dmcf-ptype="general">또 미국 국방부와 연방정부는 자국 구리와 동박을 우선적으로 조달하기로 하고, 기업에도 2027년부터 생산량의 25%를 자국 내 판매하는 법적 의무 부과를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cff5d08f7b2e7d60e6cf3e02bfa3237d0bc953430194b395ea5935882de22621" dmcf-pid="8LqAFMzTrV" dmcf-ptype="general">백악관은 구리 관세 발표 당시 “구리의 탁월한 전기 전도성과 내구성은 미국 경제·국가 안보·공중 보건을 지원하는 인프라 부문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445ad4fbb9cd9a7bd346e68b3608b703c9ceea9b5366c41f12b8dccce2be0d3" dmcf-pid="6oBc3RqyD2" dmcf-ptype="general">영국도 지난 6월 7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부담하는 전기료를 2027년까지 최대 25% 인하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철강·세라믹·유리·화학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p> <p contents-hash="cdb69bcfaa74e4e050a7e604b17dd1f34c7e7e29490e2a011fb06dde65907242" dmcf-pid="Pgbk0eBWs9" dmcf-ptype="general">지난 5월 출범한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정부도 전기료 인하를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가정용·산업용 전 영역에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20억 유로(약 68조5318억원)의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p> <p contents-hash="7e2febe2e4f9559c6648bedaf89d130f94ec9b190db5d2ad44ab108538e6ce97" dmcf-pid="QaKEpdbYEK" dmcf-ptype="general">유럽의 경우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가스 가격 폭등으로 전기료가 치솟으면서 산업 근간이 흔들리자 이같은 정책을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 전력을 연간 7만~15만MWh 사용하는 초대형 사업자 기준 전기료는 영국이 418.85원, 독일이 225.09원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c5a89cdb9c0dcc3fdfdeeaa75de84800432062feaa4af7a34cbfd841f5ae1e8c" dmcf-pid="xN9DUJKGmb" dmcf-ptype="general">그동안 경제 단체를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료 급등으로 국내 제조업이 붕괴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는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회로박이 첫 테이프를 끊을지 모른다.</p> <p contents-hash="4da0c4afe5b1629c0506f6ca51ba3a03cc468eb005babdbe2f8a65df9f01a5e0" dmcf-pid="y0sqAXmerB" dmcf-ptype="general">이시형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 박사는 “해외는 전략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용 전기료를 가정용의 60~8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이뤄내려면 정부가 먼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투자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fbcd7e8edffa3f21dd39aebfc0e0ab9fb02d45183364b681352e1970506fc1" dmcf-pid="WpOBcZsd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요 국가 정책 비교 - 주요 국가 정책 비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9598frhs.png" data-org-width="418" dmcf-mid="Zs6PC7WA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259598frh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주요 국가 정책 비교 - 주요 국가 정책 비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0ff9d37dd903f5e8d9f0b8719d3851edad67841335f1dc65a03b3b8892a80a" dmcf-pid="YUIbk5OJI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용, 산업용 전기료 추이(자료: 한국전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0792ssrn.png" data-org-width="694" dmcf-mid="5gnLH43ID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0792ssr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용, 산업용 전기료 추이(자료: 한국전력)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8345f5e7a9d748833f7002f4209a40d29f05ee8fa4b9b9c7b512ce35c17cb3" dmcf-pid="GuCKE1Iiw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산업용 전력 소비 상위 30개 법인 전기사용료·전기료(자료: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전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1999eruc.png" data-org-width="604" dmcf-mid="1z92wFhL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1999eru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산업용 전력 소비 상위 30개 법인 전기사용료·전기료(자료: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전력)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8738b1e5497c5dc1d9ebc90207e45bed4f1265692f8c721b2253de0ec66533" dmcf-pid="HBvfm0Sg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3196cssc.png" data-org-width="693" dmcf-mid="tysqAXme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etimesi/20251012160303196cssc.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68851cd45ab07af59cb606f7dc935ac9489dcf6f4b8232a039c4267ea4d0c78" dmcf-pid="XbT4spvasU" dmcf-ptype="general">박진형 기자 jin@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노조, SK하이닉스 비교로 자사 폄하 논란 10-12 다음 '전기전자 혈관'...국산 회로박 사라진다 10-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