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문제 없다지만... QWER 응원봉 논란을 바라보는 시선 작성일 10-13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QWER 응원봉, 더보이즈 응원봉과 유사성 논란 휩싸여<br>"법적 문제 없다" 입장에도 논란은 계속... 도의적 책임 피하긴 어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ZkNYx7ve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f19392cd6f9a4b194fc7a1cfdd5cbeaf52f2dac9f6ac2c1159a3c7181b943d" dmcf-pid="65EjGMzT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은 최근 타 그룹과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타마고 프로덕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hankooki/20251013141615579qeeg.jpg" data-org-width="640" dmcf-mid="fBVTbDe7d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hankooki/20251013141615579qee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은 최근 타 그룹과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타마고 프로덕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e67a21a4308b1a6d5a8961546ba650d76a1fe99677ccc42d93c2dcb5a39e7d5" dmcf-pid="P1DAHRqyi0" dmcf-ptype="general">그룹 QWER이 논란 속에서도 응원봉 판매를 강행하며 데뷔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팀으로서 의미가 깊은 공연이지만, 공연 전부터 불거진 응원봉 유사성 논란 속 마냥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진 못 한 모양새가 됐다. 소속사는 여전히 "법적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K팝 팬덤 내에서는 이들이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선이 팽배한 탓이다.</p> <p contents-hash="4661a0b853f3ea85c9c2917e385da83f480bf43fc83d1310e81c5bd106738fdc" dmcf-pid="QtwcXeBWd3" dmcf-ptype="general">QWER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은 지난달 이들이 공식 응원봉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QWER 측은 확성기 형태의 응원봉을 공식 MD로 공개했으나, 일찌감치 확성기 형태의 응원봉을 사용하고 있던 더보이즈의 팬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63822db5eb650ad28b14c298491cacbb1f57dd58135ebae7973e7049bfa382" dmcf-pid="xFrkZdbY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QWER이 공개한 확성기 모양의 응원봉이 더보이즈가 2021년 출시한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할명수', QWER 공식 브랜드샵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hankooki/20251013141616799ronv.jpg" data-org-width="640" dmcf-mid="4iptQSj4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hankooki/20251013141616799ro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QWER이 공개한 확성기 모양의 응원봉이 더보이즈가 2021년 출시한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할명수', QWER 공식 브랜드샵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bb4aaafa4601203420f8441ab6bfb98428d3c2d2d72519cd64c56dbca92442" dmcf-pid="ygb7iHrRit" dmcf-ptype="general">실제로 더보이즈가 2021년 출시한 공식 응원봉인 더비봉과 QWER이 공개한 공식 응원봉의 모양은 상당히 비슷하다. 물론 더보이즈의 응원봉은 전면이 하트 모양, QWER의 응원봉은 둥근 원 형태라는 점과 색상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두 응원봉 모두 확성기를 모티브로 만든 만큼 외관상 유사함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p> <p contents-hash="6baec85b02a47a19ffd4bb4b6225669ed6e1607341a47ea0c3efe5ce5ce27cab" dmcf-pid="WaKznXmei1" dmcf-ptype="general">더보이즈의 팬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 중이던 타 그룹, 심지어 가요계 선배 그룹의 공식 응원봉과 유사한 형태의 응원봉을 공식으로 채택한 QWER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디자인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QWER 팬덤의 반발도 못지 않았다. 이들은 응원봉의 모티브가 된 확성기가 특정 아티스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대중적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응원봉 채택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p> <p contents-hash="02b04064daf0e2844cdb4d7557db9a118a487c96953bbe4556aa0f744ea81b7b" dmcf-pid="YN9qLZsdL5" dmcf-ptype="general">두 팬덤의 싸움은 소속사간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더보이즈의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두 응원봉의 유사성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특히 더보이즈 측은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QWER 측이 응원봉 디자인 수정에 응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f4e5b3d77482f77f5cfa25ae94225aab3ffd9d5f5fe8f206fe109ddbc2814383" dmcf-pid="Gj2Bo5OJnZ"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QWER 측에 대한 법적 절차 및 유관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한 대응 방침을 밝히며 응원봉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p> <p contents-hash="e3e4f82992c7836b5f403e5d02c0cbda277d90bd8ec47f42cc85b56b7abbce0a" dmcf-pid="HvLdC21mdX" dmcf-ptype="general">하지만 QWER 측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프리즘필터 측은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QWER의 공식 응원봉은 디자인적으로나 저작권상 어떠한 문제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변호사와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들에게 수차례에 걸친 검토를 받았다며 응원봉 디자인에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법적 대응 방침을 알린 더보이즈 측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f450942e728beabb9efb0be6310beb8aa5eeaa13d9134cc0418f71da2971187" dmcf-pid="XToJhVtsJH" dmcf-ptype="general">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갈등 봉합은 더욱 요원해졌다. 이 가운데 두 팬덤의 다툼 역시 감정 싸움으로 번지며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QWER 측은 악성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데다, 멤버 시연이 직접 자신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을 향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p> <p contents-hash="34e3e4be9510adcaebd60272a3fa2b4bdfd719b5bc3e2317d73ea612858e0e61" dmcf-pid="ZygilfFOJG" dmcf-ptype="general">사태 속 중재에 나선 것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였다. 양측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기로에 서자 연제협은 입장문을 내고 조정 절차를 통한 양측의 협의 도출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519a1b701087c8bc496d73dff53a4c0bf007466b2550d6cf3439708cb8a43bfe" dmcf-pid="5WanS43IiY" dmcf-ptype="general">다만 연제협은 QWER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표하면서도 "각자의 입장이 법적으로만 대립한다면, K-POP 전체의 창의력 저하, 팬 문화의 배타성과 고립성 심화, 나아가 국내외 시장 내 신뢰도 저하 등 심각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논란이 법적 시각만으로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꼬집었다. 또 "K-POP 산업의 창의성, 정체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은 아티스트, 팬덤, 기업, 그리고 문화산업 전체가 함께 만드는 지적재산권의 존중과 상호 신뢰에 있다"라며 ▲지적재산권과 창의성 보호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팬덤간 상호 이해 및 존중 문화의 정착 ▲공식 굿즈 디자인 등에 대한 업계 사전 협의 및 공개 검토, 심의 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71473c2feab15415d45be0989769b10f39fae1b77859b3e2f7c0e61435de64ae" dmcf-pid="1YNLv80CRW" dmcf-ptype="general">하지만 연제협의 중재안도 소용이 없었다. 이미 법적 문제가 없다고 못을 박은 QWER 측은 지난 3~5일 개최된 첫 월드투어 '록케이션(ROCKATION)' 현장에서 공식 응원봉 판매를 강행했다. 사실상 추가적인 합의를 거부한 셈이다.</p> <p contents-hash="c4d3283265ce41860385a26f5abb35ad98fa97f8d93d98872a7d5d25aaed1a51" dmcf-pid="tGjoT6phLy" dmcf-ptype="general">물론 앞선 입장문 내용처럼 이번 논란 속 QWER 측에게 법적 책임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도의적 책임의 유무다. 작금의 사태는 단순히 법리적 시각으로 판단했을 때 디자인 침해에 해당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44281b1f6242d6d304950d873cab32ec367a05733d02506e81a2c8dc1a48d466" dmcf-pid="FHAgyPUlMT" dmcf-ptype="general">돌이켜 보면 그간 K팝 시장에서 팬덤간의 상징을 둔 유사성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였다. 1, 2세대로 거슬러 가면 팬덤을 의미하는 상징색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다툼이 이어졌었고, 3세대 이후로는 팬덤명이나 응원봉, 멤버들의 이름에서 파생된 애칭 등을 두고 팬덤간의 갈들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 때마다 팬덤들의 다툼이 진화될 수 있었던 것은 '도의적 책임'에 무게를 둔 팬덤(혹은 소속사)간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따졌을 때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이미 활동 중인 그룹이 사용해 온 상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자리잡은 것이다.</p> <p contents-hash="3cbcbecfec5a18d4ee26ae70f5034c982e550c5e92c52f441b10283a78918dfb" dmcf-pid="3XcaWQuSiv" dmcf-ptype="general">현재 QWER과 더보이즈 팬덤의 갈등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심화되고 있는 것도 이들이 '도의적 책임'을 외면하고 법적인 시각으로만 접근했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괘씸죄를 피하지 못 한 것인데, 결국 양측의 갈등을 좁히기 위해서는 도의적 시각으로의 접근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공식 응원봉 판매를 강행한 만큼 현 시점에서 응원봉 디자인 수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역시 충분히 공감하는 바다. 다만 법적 대응 의사만 강조하며 판매를 강행하는 대신, 양 팬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과 이해를 구하는 절차는 필요할 수 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할지언정 K팝 팬덤의 감수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는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1c691c79110d000891d7afc61a8ba1d9efa51fc616e1181480e09eb361266c0" dmcf-pid="0ZkNYx7veS" dmcf-ptype="general">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불꽃열정' 민호, 연말 특별한 이벤트 연다...12월 단독 팬미팅 [공식] 10-13 다음 '다지니' 김우빈, 김은숙 작가의 세 번째 선택.."두뇌 회로 비슷해"[인터뷰①] 10-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