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뭉친 쎄시봉 콘서트, 마지막이라 더 애틋하다 작성일 10-13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월 12일 쎄시봉 'The Last Concert' 서울 공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DQP5rJq7b"> <p contents-hash="21681c62a6906b3a72022c77b99f6302767b127eca1bf74566c7f750770c58b6" dmcf-pid="uk68XDe7UB" dmcf-ptype="general">[염동교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2cb274ab1d19a60c3e6e3bf33473482ae930528fb59a52c7a07c3992e642eff" dmcf-pid="7EP6Zwdz0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2420ztvo.jpg" data-org-width="1280" dmcf-mid="30lhdzYc7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2420ztv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쎄시봉 라스트 콘서트</td> </tr> <tr> <td align="left">ⓒ 염동교</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e8bf7678bce35d1329a9846a1f47444175bbf98d2fcd9e53143d8a95c22f11a" dmcf-pid="zDQP5rJqpz" dmcf-ptype="general"> '웨딩케익'과 '하얀손수건'이 흐르자 추억이 스르륵 깨어났다. 올림픽대로 타고 외할머니 댁 가던 길 카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트윈폴리오의 베스트 앨범. 약 15년 만에 함께 공연한다는 송창식-윤형주 듀오의 목소리가 눈앞에 들려오자 유년기에 느꼈던 서정미가 사르르 되살아났다. </div> <p contents-hash="cb1cd971fca30a0921bfb5d1845878e1ad54fa97da764dcc58f99e602060c1ce" dmcf-pid="qwxQ1miBU7" dmcf-ptype="general"><strong>한국 포크 뮤직의 산실</strong></p> <p contents-hash="3d03f3e46b66982ffd02c5cfcf9700b4403d620db7b918d1a514e0dfa9bae666" dmcf-pid="BrMxtsnb3u" dmcf-ptype="general">1963년 서울 무교동에 열렸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여기에서 통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 한국 포크 신을 주름 잡았던 송창식-윤형주-김세환-조영남이 최초로 함께 무대에 선 '쎄시봉 The Last Concert'의 역사적 현장에 가족 단위의 청중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마찬가지로 쎄시봉에 출입하며 네 사람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MC 이상벽이 진행을 맡았고, 네 사람 모두 통기타를 멘 채 합주한 오프닝과 피날레 사이로 각 구성원의 개별 순서가 구성되었다.</p> <p contents-hash="1cdabe65264fc82a852f673f4e4a4c4d608bda008476df56a5688c37b298118d" dmcf-pid="bmRMFOLKzU" dmcf-ptype="general">"단 몇 개월 차인데도 막내라 서러웠다"라며 농을 던진 김세환의 목소리와 미소는 여전히 부드럽고 소년 같았다. '긴머리 소녀'와 '사랑하는 마음', '토요일 밤에' 같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른 그는 나훈아의 '홍시' 속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젖다가 이내 영화 <친구>(2001)에 흐른 로버트 파머의 'Bad Case of Loving You'에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열혈 로커로 변신했다.</p> <p contents-hash="3c8fd6442831030f8fa1033a79f0ef82e8af921f823f810a4b9f7ecd27c41b95" dmcf-pid="KseR3Io9zp" dmcf-ptype="general">"쎄시봉 막내"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윤형주는 청산유수 같은 스토리텔링과 노래로 "형주 오빠"를 외치던 그 예전 소녀들 가슴을 설레게 했다. 육촌 지간인 시인 윤동주와의 인연을 부연한 '두 개의 작은 별'과 대천해수욕장 노래비를 홍보한 '조개 껍질 묶어'에서 경력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풀렸다. 직접 녹음한 트랙을 여러 개 겹쳐 화성을 쌓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Scarborough Fair'에서 화양연화 공연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읽었다.</p> <div contents-hash="0ec14c44fcadf9bb7b584ddef0c9342d51644924f670c8907ff12ba92af74459" dmcf-pid="9lLn7vA800" dmcf-ptype="general"> 사총사 중에서도 군계일학의 음악성을 보유한 송창식은 단 몇 곡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특한 리듬의 '한번쯤'과 고전적인 분위기의 '우리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에서 가요계 거장의 풍모를 드리웠다. 늘 송창식이 "대한민국의 기타 함춘홉니다"라고 소개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조력이 톡톡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b329c12442c36a1269dcf78d61b3881144e939c349815d9e84ef2bdb61f1dc2" dmcf-pid="2SoLzTc673"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3684nbog.jpg" data-org-width="1280" dmcf-mid="0T4fGkMUu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3684nbo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쎄시봉 라스트 콘서트</td> </tr> <tr> <td align="left">ⓒ 염동교</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da41eef63b3432ca70f612ff68f74045255abb02489b962627cb1de4cf1d48c" dmcf-pid="VvgoqykPUF" dmcf-ptype="general"> <strong>4인방의 각양각색 퍼포먼스</strong> </div> <p contents-hash="66a80d82b2eb6ad838f5f8b8e9e5cce751468d5f01c65f653fd62e4aa9190be7" dmcf-pid="fTagBWEQ3t" dmcf-ptype="general">웨일스 출신 레전드 싱어 톰 존스를 리메이크했던 '딜라일라'를 부르며 등장한 조영남은 성악가 출신답게 여전히 쩌렁쩌렁한 음성을 들려줬다. 챙 넓은 농부 모자를 쓴 채 '화개장터'에서 지역 화합을 노래했고 마지막엔 "대한민국 올림픽공원의 화개장터"로 개사하는 재치도 보였다. "자신의 장례식에 사용될 곡"이라는 '모란동백'에서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는데, 이 곡과 더불어 세 동생과 치른 '모의 장례식'은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함과 동시에 쎄시봉 맏형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p> <p contents-hash="f5f1f990e1dd79fc6dd78e80ea20796c07589fa9a75855321c33f07e8e5afc9a" dmcf-pid="4yNabYDx01" dmcf-ptype="general">마치 대화하듯 가락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기타는 '담배가게 아가씨'에서 절정에 달했다. 금속 재질의 슬라이드 바를 문지르며 독특한 소리를 창출하는 보틀넥 주법이 곡의 해학적 분위기와 조화로웠다. 막바지 송창식이 입으로 내는 소리를 기타로 표현하는 대목이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p> <p contents-hash="088309bff8468446d9102b76536fc93877a292f0796411d64631b56dd7fd3910" dmcf-pid="8WjNKGwMF5" dmcf-ptype="general">첫 곡 'Save the Last Dance For Me'와 수미쌍관처럼 다시금 나란히 등장한 4인방은 영상 편지로 힘을 보탠 이장희의 '그건 너'와 남성 듀오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전설적인 컨트리 록 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CottonFields'를 연이어 소화했다. 개성적 음색을 가진 조영남, 송창식 솔로 파트와 켜켜이 하모니를 입히는 윤형주의 미성이 고루 돋보였다.</p> <div contents-hash="c11b07076b06217dc2a0e6504381f36daa45186fb6d4df242c06d90237d23d32" dmcf-pid="6YAj9HrRzZ" dmcf-ptype="general"> 조명이 꺼진 이후에도 관중석 한편에서 계속 손뼉 치며 노래 부르던 중년 여성은 "청춘이 어제 같은데 벌써 손자 녀석이 데이트한다고 난리다"라며 너털웃음 지었다. 30대로 보이는 아들 관객이 어머니에게 "좋았어?"라고 묻자,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재밌었네"라고 하는 모습도 훈훈했다. MC 이상벽의 말처럼 많은 관객이 타임머신 타고 소년·소녀 시절로 돌아가게 해줬던 쎄시봉은 'The Last'란 부제처럼 마지막이라 더 애틋하다. 10월 18일 부산 콘서트부터 2026년 1월 10일 광주까지 3개월여 간의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6623e2141c241e18506158000d4261839996414f2958ef9fad01d9e445dc8e9" dmcf-pid="PLbBSg41F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5019opoi.jpg" data-org-width="1280" dmcf-mid="pBfVYcxp7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ohmynews/20251013155105019opo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쎄시봉 라스트 콘서트</td> </tr> <tr> <td align="left">ⓒ 염동교</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 "다케시마·일본해는 중립적 표현"…고정밀지도 반출도 논란 10-13 다음 김우빈 "다시 본 '상속자들' 패기 넘쳐…연기 할수록 어려워"[N인터뷰]③ 10-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