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엔 한국 찾은 페더러 “가족들 모두 기대했던 한국 방문”···유소년 선수들 지도 “여기서 프로 선수가 나오길” 작성일 10-13 4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3/0001072930_001_20251013191613543.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이벤트에서 유소년 선수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제공</em></span><br><br>“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br><br>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br><br>페더러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글로벌 이벤트 시리즈 ‘로저 페더러와 함께 하는 세계 여행(Around the World with Roger Federer)’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 브랜드의 이벤트 시리즈는 2023년 8월 뉴욕, 10월 상하이, 2024년 5월 파리에 이어 이번 서울이 네 번째 행사다.<br><br>전날 상하이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에 참석해 이벤트 경기에도 뛰었던 페더러는 결승전을 지켜본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페더러는 2007년 당시 스폰서인 나이키의 행사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무려 18년 만의 방한이다. 앞서 2006년에도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한국에서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br><br>페더러는 행사에 앞서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다시 오게돼 무척 기쁘다. 거의 20년 만인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한국은 혁신, 기술, K-팝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에는 가족과 한국에 와서 더 의미가 있다. 저의 가족 모두가 한국 방문을 매우 기대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이날 행사는 많은 비가 내려 당초 야외에서 진행하려던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했다. 화려하게 꾸며진 실내 코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우스, 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가 협업해 만들었다. 페더러는 이 무대 위에서 유소년 초청 선수 20명을 지도했다. 뛸 듯이 기뻐하며 페더러와 마주한 유소년 선수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페더러의 플레이를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다.<br><br>페더러를 만난 유소년 테니스 선수 박지연(14)는 “페더러는 매너도 좋고, 실력도 좋은 선수라서 롤모델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한국 테니스 레전드인 이형택 딸 이미나(14)도 “아빠도 훌륭한 선수지만, 페더러가 더 대단한 선수”라고 웃으며 “페더러의 스트로크와 슬라이스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13/0001072930_002_20251013191614219.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이벤트를 마친 뒤 유소년 선수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유니클로 제공</em></span><br><br>페더러는 “행사를 야외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 곳 서울에서 젊은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내가 그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전달해서 언젠가 이 중에서 프로 선수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이후 유소년 선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도 “이 선수들이 테니스를 얼마나 좋아하고 즐기는지 볼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코트를 사랑하고 스포츠를 즐겨라’인데, 이미 어린 선수들이 해내고 있는 것 같다. 테니스 실력도 좋다”며 “물론 경기를 하면서 마음이 찢어지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것이 인생이고 테니스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br><br>유니클로는 2022년 11월 미래 세대 육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와 세계 정상급 운동 선수들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페더러는 2018년부터 유니클로와 10년 8억달러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페더러는 202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18년 만에 서울 찾은 페더러, 유소년들과 코트 위에서 꿈을 나누다 10-13 다음 "부시→오바마→트럼프 좋아해"…백악관 셰프, 비밀 레시피 공개 ('푹다행') 10-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