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전설' 이승훈, 올림픽 출전 좌절…"홀가분하다" 작성일 10-13 52 목록 [앵커]<br><br>'살아있는 빙속 전설' 이승훈 선수가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 티켓을 잡는데는 실패했습니다.<br><br>아쉬움보단 홀가분한 마음이 크다는 이승훈 선수, 앞으로도 후배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향하겠다고 밝혔는데요.<br><br>이승훈 선수의 마지막 도전기, 신현정 기자가 확인하고 왔습니다.<br><br>[기자]<br><br>수없이 경험한 국가대표 선발전이지만, 여전히 떨리는 빙판.<br><br>조카뻘 후배들과 겨룬 그의 마지막 도전, 이승훈은 22명 중 4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br><br>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선수는 단 2명. 단 2초 차이로 밀라노행 티켓을 놓쳤지만, 이승훈의 얼굴에는 홀가분함이 가득했습니다.<br><br><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제가 대표팀 자리에서 조금 더 빨리 물러났어야 하는 실력이었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그냥 재미있게 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br><br>2010년 밴쿠버 올림픽 10,000m 금빛 질주를 시작으로, 네 차례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살아있는 빙속 전설이 된 이승훈.<br><br>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주인공으로, 동료들 대부분이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그는 올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br><br>긴장감보다는 즐거움으로 레이스에 나섰던 세월을 되돌이켜보며 끝내 울컥하기도 했습니다.<br><br><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올림픽 때마다 매번 저를 보셔서 많이 지겨우셨죠? 우리나라 빙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br><br>어느덧 대표팀에 몸담은 지 10년 차인 정재원은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이어받으며, 이승훈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br><br><정재원/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제가 승훈이 형한테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제 밑에 후배들이 저로 인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에요."<br><br>37세 노장은 스케이트화를 벗지 않습니다.<br><br>늘 그래왔던 것처럼 즐겁게 빙판을 누비며 후배들에게 스케이팅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입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영상취재 문원철]<br><br>[영상편집 박상규]<br><br>[그래픽 이예지]<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푸른피의 원태인 철벽투…삼성, PO까지 1승 남았다 10-13 다음 한국 유망주들 지도한 '황제' 페더러…"진심 느껴져 행복" 10-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