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떨렸던 4차 예선, 역대급 사령탑 대진서 최종 승자 된 르나르·로페테기 작성일 10-15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WC 아시아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 본선행, UAE·이라크는 PO로 추락</strong>살 떨리는 4차 예선에서 끝내 웃은 사령탑은 르나르와 로페테기 감독이었다.<br><br>전 세계 대륙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진출 관련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 속 드디어 아시아 대표로 나갈 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직전 6월 A매치를 끝으로 3차 예선에서는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이란·우즈베키스탄·요르단·일본·호주가 차례로 확정을 지었고, 4차 예선서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직행권 2장을 손에 넣었다.<br><br>북중미 대회부터 참가국 수가 32팀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4차 예선은 중립 지역에서 6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싱글 풀리그(팀당 3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는 본선행, 각 조 2위는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구조다. 2위 팀은 오는 11월 A매치서 2번의 맞대결을 펼쳐 내년 열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br><br><strong>'역대급 사령탑 대진'서 웃은 로페테기</strong><br><br>이처럼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만 하는 상황 속 사령탑들의 대진도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A조에서는 스페인 명장 훌렌 로페테기를 내세운 카타르를 시작으로 오만은 백전노장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했다. 또 UAE(아랍에미리트)는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과거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바가 있는 올라로이누를 선장으로 뽑았다.<br><br>팀 전력 역시 카타르가 피파 랭킹 53위, UAE가 67위, 오만이 78위로 그 누가 이기고 월드컵 본선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던 대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치열한 전투, 최종 승장은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의 카타르는 1차전서 오만의 케이로스 감독 특유의 수비 조직력에 막히며 0-0 무승부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으나 이는 기우였다.<br><br>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서 열린 UAE와 최종전서 2-1 승리를 쟁취하며 활짝 웃었다. 치열했던 공방전 속 후반 2분 아피프의 크로스를 부알렘 쿠키가 머리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28분에도 페드로 미구엘이 쐐기 득점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추가 시간 UAE는 술탄 아딜이 오른발로 만회 골을 기록했으나 때는 너무 늦었었다.<br><br>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또 이를 통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할 기회도 잡았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조별리그 직전 레알 마드리드 선임 소식이 들려왔고 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는 해프닝이 있었다.<br><br>사령탑으로서 본선을 밟지 못한 로페테기는 레알 마드리드-세비야-울버햄튼-웨스트햄을 거쳐 이제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고 고대하던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카타르축구협회 인터뷰를 통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해냈다. 카타르와 팬들, 선수들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감격했다.<br><br>한편, 올라노이누 감독은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추락했고, 케이로스 감독은 1무 1패 조 최하위로 탈락을 피할 수가 없었다.<br><br><strong>'2회 연속 본선행' 이끈 르나르, 고개 숙인 아놀드·클루이베르트</strong><br><br>A조 운명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B조에서도 사령탑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졌다. B조서는 중립 지역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라크·인도네시아가 합류해 남은 1장 직행권을 두고 싸웠다. 사우디는 3차 예선 도중 이탈리아 명장인 로베르토 만치니를 내치고, 직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에르베 르나르를 선임했다.<br><br>이라크는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그레이엄 아놀드를 사령탑으로 앉혔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중도 경질하며 선임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체제 아래 본선 직행을 노렸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보지 못한 역대급 네임드 감독들의 싸움 속 최종 승자는 르나르였다.<br><br>르나르 감독은 사우디를 이끌고 1차전서 클루이베르트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3 접전 끝에 승점 3점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첫 경기서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12일 열린 이라크와의 2차전서도 1-0으로 무너지며 조 최하위를 확정, 본선 진출의 꿈은 좌절됐다. 그렇게 1차전서 승리를 거둔 이라크를 마주한 사우디는 최종전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됐었다.<br><br>바로 다득점에서 이라크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사우디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린 이라크와 최종전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주도했고, 단 유효 슈팅 1개로 묶는 데 성공하며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본선 직행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를 이끌고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br><br>르나르 감독은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해냈다"라며 활짝 웃었다.<br><br>아쉽게 플레이오프로 추락한 이라크 아놀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시아축구연맹이 중립 개최를 약속했음에도 우리는 상대 홈 팬들의 함성 속에서 싸웠다"라며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한 골도 내주지 않고도 탈락했고, 다득점 차이였다. 아직 남은 플레이오프가 있으니,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br><br>한편, 아쉽게 4차 예선을 뚫어내지 못한 UAE·이라크는 내달 A매치 일전 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플라워, 2년 만의 신곡 '선데이' 발매 10-15 다음 코트디부아르·남아공·세네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10-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