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냐, 방패냐… 삼성 vs 한화 ‘KS행 티켓’ 놓고 맞붙는다 작성일 10-15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7일 대전 이글스파크서 PO<br>삼성, 준PO 거치며 체력 소진<br>2주 재충전 마친 한화 우세할듯<br>폰세 vs 디아즈 투타 대결 관심</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0/15/0005419852_002_20251015182513825.jpg" alt="" /><em class="img_desc">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0/15/0005419852_001_20251015182513807.jpg" alt="" /><em class="img_desc">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뉴스1</em></span> 2025년 가을, 대전이 다시 뜨겁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18년 만에 격돌한다. <br> <br>지난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의 '리매치'. 두 팀은 KBO 가을야구에서 총 다섯 번 만났고, 승부는 번갈아가며 갈렸다. 그 흐름대로라면 이번엔 삼성 차례. 그러나 가을야구는 숫자가 아니라 감정과 타이밍의 경기다. <br> <br>이번 플레이오프에는 뻔하지 않은 수많은 스토리가 가슴을 울린다. 단순히 '폰세와 디아즈'의 MVP 레이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서사, 피할 수 없는 맞대결들이 대전 야구장 곳곳에 숨쉬고 있다. <br> <br>한화의 코디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라는 기록으로 리그 4관왕에 오른 절대적인 에이스다. 삼성의 르윈 디아즈는 홈런 50개, 158타점, 장타율 0.660으로 타격 3관왕을 거머쥐었다. 명백한 '정규시즌 MVP' 대결이다. <br> <br>흥미로운 건 두 선수가 시즌 중 딱 한 번 맞붙었다는 점이다. 당시 디아즈는 폰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샘플은 작지만, 둘의 맞대결은 이번 시리즈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br> <br>손아섭과 강민호는 2000년대 중반부터 KBO를 함께 지켜온 두 베테랑이다. 하지만 '우승'만은 없다. 롯데에서 프로를 시작해 '바다의 아이들'이던 둘은 이제 각각 독수리와 사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br> <br>올해 초 미디어데이에서 강민호는 손아섭의 우승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이 갑자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39세의 강민호와 36세의 손아섭, 둘 중 누가 먼저 커리어 마지막 조각을 완성할까. 이것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노장의 숙원전'이다. <br> <br>한화 정우주와 삼성 배찬승은 고작 19세로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한 루키다. 그러나 이미 중요한 불펜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정우주는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 배찬승은 19홀드에 평균자책점 3.91로 두 팀 불펜의 심장 역할을 해냈다. <br> <br>가을 무대에서 150km/h 강속구가 꽂히는 순간, 팬들은 'KBO의 미래'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 어린 투수들이 쌓을 포스트시즌 경험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팀의 자산이 된다. <br> <br>한화는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 피안타율 2위, 탈삼진 1위. 반면 삼성은 팀 타율 2위, 홈런 1위, OPS 1위. 명확한 컬러다. 삼성은 '창'이고, 한화는 '방패'다. 특히, 선발이 강한 것이 한화다. 결국, 한화의 선발을 삼성이 창이 깨야 승부가 갈린다. <br> <br>1·2차전이 열리는 대전은 한화에 유리하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했지만, 대전에선 한화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게다가 삼성은 와일드카드와 준PO를 거치며 체력을 소모한 반면, 한화는 2주간 재충전을 마쳤다. <br> <br>한화는 PO 초반 폰세-와이스 원투펀치를 그대로 투입할 수 있지만, 삼성 원태인과 후라도는 3·4차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 '타이밍'이 승부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br> <br>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꿈꾼다. 삼성은 V9 도전이다. MVP 싸움, 노장의 숙원, 루키들의 첫 시험대, 팀 컬러의 대립, 그리고 모든 것을 품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오는 17일이다. 야구팬들이 가슴을 뜨겁게 할 단 하나의 시리즈, 이제 그 막이 오른다. <br> <br>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관련자료 이전 브라질 완패는 잊어라… 파라과이戰 승리 10-15 다음 이병헌 "자녀에게 순수함 물려주고파, 가장 오래 남는 가치" [화보] 10-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