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좌절 위기' 스웨덴, 사령탑 토마손 경질... 121년 역사상 '처음' 작성일 10-16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WC 유럽 예선] B조 최하위 내려 앉은 스웨덴, 덴마크 출신 사령탑 토마손과 결별</strong>역대급 스쿼드로 8년 만에 월드컵 진출에 도전했던 스웨덴이지만, 현재는 그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이 불편한 상황을 만든 토마손 감독은 경질이라는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br><br>15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 축구협회(SvFF)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욘 달 토마손 감독과의 계약 해지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협회 창설이 이뤄진 1904년 이후 121년 만에 발생한 '첫 경질 사례'다.<br><br><strong>'초짜 사령탑 토마손' 감독 선임한 스웨덴, WC 진출 '위기'</strong><br><br>이처럼 초유의 결단을 내린 스웨덴은 사령탑을 잘못 선임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만 했다. 지난 2023년 11월 A매치를 끝으로 대표팀의 부흥기와 암흑기를 함께 했던 안네 안데르손 감독이 유로 2024 본선 진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잠시 U21 사령탑인 벡스트룀이 대행을 겸했으나 빠르게 새 선장을 찾았다.<br><br>바로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 욘 달 토마손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뉴캐슬-페예노르트-AC밀란-슈투트가르트-비야 레알과 같은 유럽 굵지의 클럽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12경기서 52골(최다 득점 1위)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2011년 은퇴 이후에는 엑셀시오르-케르크라더-피테셔-덴마크(코치)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br><br>이후 2020-21시즌에는 스웨덴 명문 말뫼FF에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사령탑 경력을 시작한 토마손은 2022-23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자리하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로 직을 옮겼다. 블랙번서 좋은 출발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꿈꿨으나 후반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br><br>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2월 자진 사임으로 블랙번을 떠났다. 사령탑 변신 후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으나 토마손은 지난해 2월 27일, 스웨덴 A대표팀 선장에 선임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임 후 토마손 감독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친선 4연전서 포르투갈(패)·알바니아(승)·덴마크(패)·스웨덴(패)에 단 1승을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br><br>아쉬운 출발이었으나 이어 열린 네이션스리그서는 아제르바이잔(2승)·에스토니아(2승)·슬로바키아(1승 1무)·아제르바이잔(2승)에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질주하며 반전을 선보였다. 반등 발판을 마련하는 듯싶었지만, 올해 들어 이 희망은 완벽하게 꺾였다. 3월 A매치 첫 경기서는 피파 랭킹 96위 룩셈부르크에 1-0으로 패배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부진은 깊어졌다.<br><br>스웨덴은 이번 유럽 지역 예선에서 B조에 스위스·슬로베니아·코소보와 함께 속했고, 북중미 진출이 유력한 나라 중 한 국가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참혹했다. 지난 9월 지역 예선 1차전서 슬로베니아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선보인 스웨덴은 피파 랭킹 91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약체 코소보에 2-0으로 무너졌다.<br><br>이어 10월 첫 경기서는 스위스에 무릎을 꿇었고, 이어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리턴 매치서 전반 32분 아슬라니에 선제 결승 골을 내주며 3연패를 내리 당했다. 결국 협회는 토마손 감독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린 것. 참혹한 현실이다. 현재 스웨덴은 자국 역사상 최고 황금 세대를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br><br>최전방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500만 파운드, 한화 2358억)를 갱신한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를 비롯해 아스널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루니 바르다지와 셀틱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베니아민 뉘그렌 그리고 뉴캐슬 측면 윙어인 안토니 엘랑가도 존재한다.<br><br>중원도 화려하다. 토트넘 신성 미드필더인 루카스 베리발을 시작으로, 아바스 아야리(브라이튼)·휴고 라르손(프랑크푸르트)·칼스트롬(우디네세) 등 세계 정상급 팀과 견주어 봐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진에는 베테랑 린델로프(빌라)를 필두로 다니엘 스벤손(도르트문트)·아이작 히멘(아탈란타)·에르달(번리)와 같은 굵직한 자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br><br>충분히 유럽을 넘어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쿼드지만, 토마손 감독은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재임 기간 3-5-2 전형으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형태를 구사했으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후방에서 무의미한 점유율만 높아졌고, 중원에서는 효과적인 빌드업을 해내지 못하면서 경기 통제력을 잃었다.<br><br>공격 전술도 상당히 어설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점이 있는 이사크와 요케레스는 측면에서 겉도는 모습이 나왔고, 이는 기록으로도 확실하게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월드컵 예선서 이사크는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요케레스는 1도움에 그쳤다. 이들이 침묵하자 스웨덴은 4경기서 단 2골에 그치는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줬다.<br><br>이처럼 초짜 사령탑을 선임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스웨덴은 조 최하위로 갔지만, 아직 월드컵 진출 희망은 살아있다. 바로 네이션스리그서 조 1위를 차지했기 때문. 네이션스리그서 조 선두에 오르게 되면 월드컵 예선 조 2위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 유럽 예선은 조 1위가 월드컵 직행, 2위는 플레이오프로 간다.<br><br>스웨덴 협회도 이를 의식, 오스트룀 회장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있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 즉 새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br><br>월드컵 12회 본선 진출에 빛나는 스웨덴은 2018 러시아 대회서 8강에 도달했으나 이들은 직전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서 폴란드에 밀리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8년 만에 세계 무대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br><br>과연 이들은 새로운 사령탑을 신중하게 선임하며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라이벌’ 야마구치 상승세 무섭네···랭킹 12위를 25분 만에 완파 16강행 10-16 다음 김준호, ♥김지민과 임신 준비 한다는데 “내 배가 더 나왔어”(독박투어4) 10-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