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쇼크는 없다"…안세영, 덴마크서 완벽 부활! 49분 만에 2-0 완승→덴마크오픈 8강 안착 "남복은 충격 탈락" 작성일 10-17 5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1_20251017005311966.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에서 당한 일격을 추스르고 단 '82분' 만에 덴마크오픈 8강에 안착했다.<br><br>두 경기에서 보인 경기력은 단단했고 결과 역시 완벽했다.<br><br>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에스벤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8위)를 2-0(21-18 21-11)으로 일축했다.<br><br>객관적 기량 차는 뚜렷했지만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안세영은 방심이 없었다.<br><br>49분간 이어진 경기에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내주지 않았다.<br><br>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은 특유의 안정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br><br>빠른 풋워크로 셔틀콕 궤적을 읽었고 반박자 빠른 판단으로 상대 허점을 정확히 찔렀다. <br><br>11-4로 인터벌을 선점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니다이라가 12-10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br><br>강력한 스매시로 흐름을 끊었고 니다이라 연속 범실을 유도해 15-10으로 격차를 벌렸다.<br><br>16-11에서 내리 4실점해 16-15로 다시 쫓기는 듯했지만 그는 곧바로 라인 끝을 찌르는 공격으로 리듬을 되찾았다. <br><br>1게임 막판엔 니다이라 몸쪽을 연속 공략하며 결국 21-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세계 1위 랭커로서 역량을 증명했다.<br><br>2게임은 일방적이었다. 1게임에서 체력을 소진한 니다이라는 움직임이 둔해졌고 안세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br><br>전후좌우를 흔드는 긴 랠리로 상대를 압박했고 순간적인 스피드 변화를 통해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br><br>0-1에서 연속 5점을 따내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21-11로 2게임을 마무리하고 대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r><br>준준결승 상대 역시 일본 랭커다.<br><br>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1(15-21 21-12 21-17)로 제압한 미야자키 토모카(10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2_2025101700531201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올해 안세영 행보는 그 자체로 '여제의 서사'다.<br><br>이번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br><br>슈퍼 1000 시리즈인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차례로 석권했고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중국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또한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디뎠다.<br><br>덴마크오픈을 거머쥔다면 시즌 8승이자 BWF 투어 통산 31승째를 수확하게 된다.<br><br>아울러 이번 대회는 기록만이 걸린 무대가 아니다. '복수전' 성격도 적지 않다.<br><br>지난달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일격을 허용했다.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에게 0-2로 완패했다.<br><br>완벽하던 시즌에 찍힌 '유이'한 흠집이었다. 경기 내내 어딘가 어긋났다. 홈팬 3000여 명의 뜨거운 응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 듯 손끝 감각이 평소보다 미묘하게 흔들렸다. <br><br>셔틀콕이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장면이 잦았다.<br><br>결국 스트레이트 패배로 자국에서 경연을 마감했다. 그날의 충격은 컸지만 안세영은 경기 후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3_20251017005312062.jpg" alt="" /></span></div><br><br>'야마구치 쇼크' 외에도 안세영은 여름 들어 컨디션이 조금씩 떨어지는 흐름을 보여 우려를 샀다.<br><br>초반 기세가 원체 강렬한 탓도 있지만 지난 7월 무릎 통증 재발로 중국오픈 4강전을 기권했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선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 벽에 막혀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br><br>다만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열린 중국 마스터스에서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br><br>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으로 여제 복귀를 알렸다.<br><br>물론 자국에서 몰패로 또 한 번 예기찮은 방지턱을 마주하긴 했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종료 후 2주가량의 재충전 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덴마크행 비행기에 올랐다.<br><br>덴마크오픈은 BWF 슈퍼 750 등급의 투어다. 세계 상위권 랭커 대부분이 출전한다.<br><br>안세영에게 아픔을 준 천위페이와 야마구치도 모두 출전 명단에 있다. 올 시즌 8번째 우승이 걸린 이번 대회 역시 둘 중 한 명과 재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br><br>안세영은 올해 누구보다 바삐 달려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단일 시즌 40경기 안팎의 강행군으로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황이다. <br><br>하지만 일정표는 쉼 없이 이어진다. 덴마크오픈 이후 프랑스오픈과 구마모토 마스터스, 호주오픈 등이 잇달아 열리고 12월엔 대망의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가 기다리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4_2025101700531212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한편 남자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는 대회 16강에서 쓴잔을 마셨다. 말레이시아의 누르 모드 아즈린 아유브–탄 위키옹 조(24위)에게 0-2(19-21 14-21)로 깜짝패했다. <br><br>1게임에서 13-13 동점 이후 4점을 내리 잃으며 주도권을 내줬고 2게임에선 11-12에서 연속 6실점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올해 13개 대회서 8차례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세계 1위 조합이었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예상 밖이었다.<br><br>안세영의 2025년은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는 한 편의 드라마다. 그녀는 여전히 젊고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덴마크오픈에서 코리아오픈 충격을 털어내고 BWF 투어 통산 31승째를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덴마크 코트 위에서 다시 한 번 "아임 어 퀸 나우(I'm a queen now)"를 외칠 수 있을지 국내외 배드민턴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5_2025101700531217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17/0000574114_006_20251017005312215.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바둑 집안 10-17 다음 WNBA 클라크, 르브론 앞 덩크? ‘혼성팀 판타지’ 불편한 게이머들 10-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