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가 되살린 IMF 시대의 감정선…그때 안방극장은 이랬다 [태풍상사 특집②] 작성일 10-17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pmXA43Il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e53d6c7fab8a7d00bdb73ff9a3fe78088f0cd6d48ecfe51b4d0dab802936ab" dmcf-pid="WUsZc80C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풍상사’.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SPORTSSEOUL/20251017060158079uzvs.jpg" data-org-width="700" dmcf-mid="Qz2n7Sj4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SPORTSSEOUL/20251017060158079uzv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풍상사’. 사진|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6754186fd86797425fc317e5cbb6af9856aa3f237f30421d6178885520f75ce" dmcf-pid="YuO5k6phCb"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태풍상사’가 되살린 IMF 시대의 감정선은 단순히 과거를 소환하는 복고적 장치가 아니다. 드라마는 1997년 외환위기라는 집단적 위기의 시간 속에서 무너져가는 일상과 다시 살아보려는 의지를 동시에 포착한다.</p> <p contents-hash="3bae869544829dd4cf7bc9b59cd1f891a2a2fbbbb3e4931204f67c437235074d" dmcf-pid="G7I1EPUllB" dmcf-ptype="general">이준호가 연기하는 ‘강태풍’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청춘이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던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아버지의 무역회사를 떠맡은 채 경제 파국의 한가운데로 던져진다. 이 전환은 IMF 시절 국민이 체감했던 ‘어른이 될 수밖에 없던 청춘’의 압축된 은유다.</p> <p contents-hash="3c8825ba19e21420515cdad656cb4469db62d6adc07e224c91f5bc441d58a0f1" dmcf-pid="HsQA2HrRSq" dmcf-ptype="general">1997년 당시 한국은 IMF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으며 국가부도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공장은 문을 닫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졌으다. ‘금 모으기 운동’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시기였다.</p> <p contents-hash="9945240bf1323f7422740c611cdacaca1b0ab9cc07eab27d4b04efddd260d3ee" dmcf-pid="XOxcVXmeSz" dmcf-ptype="general">그 무거운 공기 속에서도 사람들은 매일 밤 TV 앞에 모였다. 드라마는 현실의 절망을 잠시 잊게 하는 피난처이자, 버텨야 한다는 다짐을 공유하는 창구였다. 그 해 안방극장을 지배한 작품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0e494b434302d2fc30f28c867a2ecc587d930c746aad26238f5d6227d26f33" dmcf-pid="ZIMkfZsdT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별은 내 가슴에’. 사진|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SPORTSSEOUL/20251017060158380zrmv.jpg" data-org-width="640" dmcf-mid="xTqR3OLKh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SPORTSSEOUL/20251017060158380zr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별은 내 가슴에’. 사진|M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89aefded9d32af0df256304faf97b2f1af373132938ca12794fcd41c8e23ae" dmcf-pid="5CRE45OJCu" dmcf-ptype="general"><br>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건 MBC의 ‘그대 그리고 나’였다. 최고 시청률 66.9%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불린 이 작품은 위기 속에서도 지켜야 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IMF로 인해 해고, 부도, 이혼이 일상어가 된 시대에, ‘그대 그리고 나’는 인간 관계의 복원과 연대의 정서를 전면에 내세워 국민적 위로를 건넸다.</p> <p contents-hash="30a7d5fb2d9b82ad890c649fb44e191b95d6967f287358e2c7e9ed1e6f71eae7" dmcf-pid="1heD81IivU" dmcf-ptype="general">같은 해 MBC의 ‘별은 내 가슴에’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사랑받았다. 최진실과 안재욱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비극적인 사랑과 꿈을 그린 감성 멜로였다. 당시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뛰던 시기였기에, ‘별은 내 가슴에’는 현실을 잊고 감정의 온도를 회복하게 해주는 피난처가 되었다.</p> <p contents-hash="7679144bd5699c7e6fabef7d106482a1e57a0ca309be0149ad38c95cad1f8775" dmcf-pid="tldw6tCnWp" dmcf-ptype="general">KBS1의 ‘정 때문에’는 가족극 특유의 따뜻한 리얼리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IMF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일상은 계속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안에서 부딪히고 화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p> <p contents-hash="b72f883547563becf26f82e1ec81ec4a74fbf0b310bab6b0223981c472ce3eb4" dmcf-pid="FSJrPFhLh0" dmcf-ptype="general">이렇듯 1997년의 드라마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그 시대의 정서를 대변했다. ‘그대 그리고 나’는 가족애로, ‘별은 내 가슴에’는 낭만으로, ‘정 때문에’는 일상의 온기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졌다.</p> <p contents-hash="29be7c46b265011732e428ce0f4353009becf9d42a8f2207c4b39f86cb13b58a" dmcf-pid="3vimQ3lol3" dmcf-ptype="general">위기의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현실보다 더 진한 이야기를 찾았다. 그리고 그 시절, 텔레비전 속 드라마들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감정의 방파제’였다.</p> <p contents-hash="28a3db59e51c0a96f19dbfcea69f5043f048522ba0f937cc2beea26394274e28" dmcf-pid="0Tnsx0SgSF" dmcf-ptype="general">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어떤 상황이 됐건,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게 콘텐츠 업계의 본능이다. 요즘처럼 불황일수록 사람들은 마음의 안식을 원한다. 그래서 제작사들은 공감과 위안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85b5a61d8ab078f4471e5e061ac012c76c3e9408177e74dfe2555a5793ebbd" dmcf-pid="piUP5wdzht"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는 과거 IMF 시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97년 당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당시 작품들은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낭만적 멜로나, 생존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가족극, 불공정한 사회를 향한 분노를 대리 표출한 복수극 등으로 대중의 감정을 해소시켰다”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풍상사’ 이준호, 흥행 3연타…임윤아 바통 이어받았다[태풍상사 특집①] 10-17 다음 '34세 뼈말라' 김고은, 식단 관리 안 하는 이유 "절제하면 왜 사나 싶어" 10-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