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는 마석도가 없다...영화 아닌 현실이었던 '범죄도시' 작성일 10-17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r4ycMzTIl"> <div contents-hash="e9e86996dccd20b6805610cf76b6bd5d875e2e9549f891a8ca15c50def36482c" dmcf-pid="2m8WkRqyOh"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윤준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49f0da2a5eb1cc6cfd4ecd45e4d1361bd20fe34e165bfc099e143a1445e9c2" dmcf-pid="Vs6YEeBW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범죄도시3',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0169jpam.jpg" data-org-width="600" dmcf-mid="Bk5L2tCn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0169jp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범죄도시3',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3905f592b20a3bb69162e0c912e65e22f6db90f161d0751ba4df99c90d65629" dmcf-pid="f5jqYwdzwI" dmcf-ptype="general"> <p>"너 납치된 거야."</p> </div> <p contents-hash="144ec54b6dbdedb41fd3714d78e90a676b2fa61fa3748b92a8d71e10281ff9a6" dmcf-pid="41ABGrJqmO"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개봉돼 1269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2' 속 범죄자 강해상(손석구 분)의 대사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스스럼없이 살인까지 저지르는 이 극악무도한 인물이 등장하는 나라의 배경은 베트남이었다. 단지 영화 속 한 장면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의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영화가 아닌 현실이었다"는 뒤늦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거짓말에 속아 해외로 넘어간 후 착취와 폭력을 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그린 영화 '시민덕희', '보이스'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p> <p contents-hash="a735c6d31fb7cbd7b875750f3164e49b8db323fa1a4f5d840a2909346bb99303" dmcf-pid="8tcbHmiBIs" dmcf-ptype="general">2∼4편이 내리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로 동남아 일대에 근거지를 두고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의 이야기를 그렸다. 1편의 빌런은 조선족이었다. 2편의 강해상에 이어 4편에 등장하는 악당 백창기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현재 캄보디아 사태와 여러 키워드가 겹친다. </p> <div contents-hash="4fa3939479c453947108493719a21aff2d2763da96fb41b32a9f61e00a58e492" dmcf-pid="6FkKXsnbwm" dmcf-ptype="general"> <p>'범죄도시4'는 지난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벌어진 한국인 프로그램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IT 개발자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모집 공고를 보고 해외로 넘어간 이 프로그래머는 불법 도박 사이트 제작에 강제 투입됐고, 결국은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는 최근 역시 높은 임금을 준다는 유혹에 속아 캄보디아로 넘어간 후 죽음에 이른 대학생의 이야기와 몹시 겹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3c52d692f1972f06cd03dcaaa5ffa7b1a76aee0b330ea5f53b3145623a7783" dmcf-pid="P3E9ZOLK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1442ooic.jpg" data-org-width="600" dmcf-mid="bh5L2tCn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1442ooi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daa3a46900fff8f4b92e6e9868ab1052f88ded46776f84de7571c563da087e42" dmcf-pid="Q0D25Io9mw" dmcf-ptype="general"> <p>지난해 개봉해 171만 관객을 동원한 '시민덕희'는 실화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세탁소 주인 김성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후 경찰의 외면 속에 직접 나서서 총책 및 조직을 붙잡은 이야기다. 코믹물이라는 표피를 둘렀지만, '시민덕희'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보이스피싱 세력과 그들에 의해 속박된 채 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렸다.</p> </div> <p contents-hash="fe09e7d92ad9857d4783759baf13a08f840929dac60e11855dfb7098c836d888" dmcf-pid="xpwV1Cg2mD" dmcf-ptype="general">보이스피싱 조직을 잡기 위해 해외로 떠난 주인공 덕희(라미란)의 가장 큰 조력자는 감금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대학생 재민(공명)이다. 역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한다는 말에 속아 중국 칭다오로 건너간 재민은 여권과 휴대폰을 뺏긴 채 보이스피싱 업무를 강요당한다. 도망치려던 다른 조직원이 붙잡힌 후 구타 당하다 사망하게 되는 모습을 본 재민은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 정말로 나가고 싶어요"라며 덕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p> <div contents-hash="f2619fde27e575942cbc71c2afc64157801f1528ad2149141f0c878b7b862098" dmcf-pid="yjBILfFOwE" dmcf-ptype="general"> <p>항간에는 고액 취업 자리라는 미끼에 속아 넘어간 이들을 탓하는 목소리도 있다. 의심없이 그런 결정을 한 책임까지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강요 여부를 떠나 그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피해를 입은 이들도 발생하기 때문에 마냥 피해자로만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민덕희'에서 "제가 사기쳐서 죄송해요. 저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닌데. 다 죄송해요"라는 재민의 대사는 억류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범죄 조직의 강요를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a8077b26f9fa3b6b7a82be5f2c828fa14d2f24a1bcf6dae8938479aa2ddfa7" dmcf-pid="WIQHwJKG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이스', 사진제공=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2706yxac.jpg" data-org-width="600" dmcf-mid="K4Xgf3loO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IZE/20251017093542706yx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이스', 사진제공=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461e9d3d92187f3158176e638b115f5c60d70cdeff92530adbdf8bb4c30b8a9" dmcf-pid="YCxXri9HIc" dmcf-ptype="general"> <p>4년 전 개봉돼 140만여 명을 모은 영화 '보이스' 역시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상을 고발한다.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잃게 된 건설현장 노동자를 보게 된 전직 형사 출신 작업반장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 원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잠입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확보, 대중을 속이기 위채 치밀하게 작성되는 대본 작업,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등을 디테일하게 그렸다. 기획실 총책을 맡고 있는 곽프로(김무열)가 "보이스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 보이스피싱은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거지. 이 차이가 1억이냐 10억이냐를 가르는 거야"라는 말하는 대목에서는 분노를 넘어 섬뜩함이 든다.</p> </div> <p contents-hash="8838538caea768ecc6f45340358adfcf92bb300e58010d41c0179b2ab979b626" dmcf-pid="GhMZmn2XrA" dmcf-ptype="general">이런 영화들과 현실의 공통점이 있다. 공권력의 부재다. 이번 캄보디아 사태의 경우, 당국의 사태 파악 및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태고, 억류돼 있는 한국인의 규모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영화들은 공권력보다는 시민 영웅을 통해 사건 해결을 해나가는 식이다. </p> <p contents-hash="9506434d6a13a5ac1efa9a4e2d34adac30792ba9f9e190acb1baa416c59275a1" dmcf-pid="HlR5sLVZDj" dmcf-ptype="general">하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석도(마동석)이라는 영웅 형사가 등장해 악당들을 해치우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영웅의 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캄보디아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우려와 공분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p> <p contents-hash="442aec419ec632777ed91d7bd52b8dccdd051aa9a67a69f976afeb6eb287d032" dmcf-pid="XSe1Oof5EN" dmcf-ptype="general">윤준호(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190억 빚 조롱? “임채무, 영어로 Im 채무” (사당귀) 10-17 다음 손연재, 둘째는 딸 예고…46만 원 머리핀에 "딸 낳으면 물려줄 것" 10-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