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AI 시대의 영화…완성도는 '글쎄' ('중간계') 작성일 10-17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JhkWDe71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e939a919b74e01a4fccbef9df4ae6f857c7b8f292e7ead54eb8abf24e60082" dmcf-pid="XilEYwdz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49190vwxi.jpg" data-org-width="1000" dmcf-mid="6KhmZOLKG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49190vwx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0ae163eaa7b9b21c7d3f4e8cb534957a993278ed1336cb268747cfeab0eff8c" dmcf-pid="ZnSDGrJq5G"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p> <p contents-hash="af8b3833594e75c0d5e5977fbbfdd1501c2977f45001c2b29e33af24f42517bc" dmcf-pid="5NYO1Cg2GY" dmcf-ptype="general">AI가 만든 영상의 정교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AI가 만든 가상의 이미지와 현실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고, AI가 만든 짧은 광고 콘텐츠도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분야를 보고 있으면, 영화를 이루는 많은 요소가 이 기술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p> <p contents-hash="6a8ced4d4ef661f785578709b507c71ba9e01bd8f90f960a70af41423db5d5b7" dmcf-pid="1jGIthaVXW" dmcf-ptype="general">영화 '중간계'는 AI 기술이 지금 영화 산업에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 최초의 AI 활용 장편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 작품은 장례식장에서 만난 네 사람이 납치된 상주를 쫓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히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p> <p contents-hash="d41593f043418150310bf8d7e55fd7e60b335e2ff3b5fabc5bf41e37b9d148ea" dmcf-pid="tAHCFlNfZy" dmcf-ptype="general">아쉽게도 '중간계'는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내러티브보다는 기술력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세대 가장 민감한 이슈이자, 산업의 방향과 종사자들이 생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그리고 실제로 본 '중간계' 역시 기술 시연에만 관심이 있는 듯해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76f71448741c0a011d5ba843e7d30b532def1cd23ce0385a45088b5aa7c494" dmcf-pid="FcXh3Sj4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0858bixp.jpg" data-org-width="1000" dmcf-mid="QmM9nVts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0858bix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c46971f7b3be2333d8141f6779c4b4a3210672be13d2d3c5564ffd65a7ebf7a" dmcf-pid="3kZl0vA8Yv" dmcf-ptype="general">AI 이슈를 접어두고, 작품 자체만 본다고 했도 '중간계'는 이야기의 매력이 크지 않다. 우선, 완결성 자체가 부실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1시간 분량의 1편을 먼저 공개한 '중간계'는 이야기가 시작될 법한 시점에 끝이 나 버린다. 많은 요소가 베일에 싸여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배우가 나와 전개 자체가 산만했다.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도 불명확해 작품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p> <p contents-hash="21217aa0741b2779ecbbe9d59c7299460f48b8188a75d7205b21e605151e993e" dmcf-pid="0E5SpTc6ZS" dmcf-ptype="general">2편을 예고하는 문구로 '중간계'는 큰 덩어리의 일부임을 강조했지만, 시리즈 영화라도 한 편 안에 기승전결은 있어야 했다. '중간계'는 세계관 및 인물을 소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다가 무책임하게 퇴장해 버린다. 만들다가 만 것 같은 영화를 본 듯한 느낌에 관객은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상영 후 당혹감을 드러내는 관객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3a2a9f7c04bc6031cfdef5500bb7563fcb8934bbd66a98ace6c975b1a35c4055" dmcf-pid="pD1vUykP1l" dmcf-ptype="general">절에서 진행되는 시퀀스는 이 작품의 킥이었고, 초월적인 존재들을 등장시켜 긴장감을 형성하려 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서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해 뜬금없었고, 또 혼란스러웠다. 때문에 이 시퀀스는 완성도보다는 기술력을 전시하기 위해 배치됐다는 느낌을 준다. 완결성과 연결성을 갖추지 못한 이야기 속에 크리처와 AI 이미지들이 강조되고 있어 '중간계'는 영화라기보다는 AI 관련 포트폴리오, 혹은 실험 영화 같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839a9463d7e60749d33b48ddbffbd3e97efeccc1a4295b405aa76b43b000bd" dmcf-pid="UwtTuWEQZ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2501thgo.jpg" data-org-width="1000" dmcf-mid="ybq1VFhL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2501thg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1fde790d20fe6ca9ea87b1c04a3c95927e8c643549dffbaa3aafa0c2fb71c36" dmcf-pid="urFy7YDx1C" dmcf-ptype="general">궁금증을 자아낸 AI 기술의 경우 냉정히 관객의 입장에서 특별함을 느낄 부분은 없다. 애초에 AI 기술이 구현하려는 이미지는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보통의 영화다. 가장 완벽한 AI 영화는 AI의 존재감을 느낄 수 없는 영화다. 가상의 이미지, 그래픽을 재생산하는 작업에서 AI를 주로 활용했기에 대개의 관객은 기존 VFX 기술로 구현된 이미지와의 차별점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국내 최초 AI 활용'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관객에게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를 제시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49d1113353af568cc22c4742ce94ca090b63a983092e2a4ec4e0d1a2d005db7d" dmcf-pid="7m3WzGwMGI" dmcf-ptype="general">결국, '중간계'가 기대하는 건 제작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AI를 통해 표현한 이미지가 얼마나 이질감이 없게 생산됐냐는 데 있다. 반대로 말하면 기존 VFX 기술로 구현된 영화보다 결점이 있을 확률이 높은 영화라는 거다. 어쩌면 '중간계'의 관객은 AI 기술의 이질감 및 이 기술의 실용 가능성을 판별하는 역할을 맡은 것인지도 모른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서 말이다. </p> <p contents-hash="5a296585610d74fb97566b9c7a4b9ef0c3f859cc7c20114ab5791e342f9da84d" dmcf-pid="zs0YqHrRXO" dmcf-ptype="general">영화 속 차량 폭파 장면 등에서는 AI 기술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적용돼 몰입을 깨지 않는다. 그러나 크리처의 질감, 액션에서의 이펙트 등에서는 부자연스럽고 낡아 보이는 부분이 있다. '중간계'는 AI가 주도하고 VFX가 AI를 보조하는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됐다고 한다. 더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이 작품이 시도한 AI와 VFX 기술의 조화는 썩 만족스럽다는 평을 하기 힘들다. 큰 스크린에서 봤을 때 빈틈이 더 크게 느껴져 민망한 지점도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93801f088054ea694c9bc3e7838ac59e4f4be8e3cc784dce94547b92972f0b" dmcf-pid="qOpGBXme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4117dpft.jpg" data-org-width="1000" dmcf-mid="YFlEYwdz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tvreport/20251017100154117dpf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139fab3759099e7e1a97cbae75c7abfa4960e5747b7cfeeed6fb2cf11e0f1e4" dmcf-pid="BIUHbZsd1m" dmcf-ptype="general">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은 제작의 효율성 측면에서 AI의 힘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AI 덕에 그린 매트 촬영을 하지 않고도 CG 이미지를 입힐 수 있었고, 차량 폭파 장면 등은 훨씬 적은 예산으로 기존 방식보다 안전하게 촬영될 수 있었다. 이런 면에서 ‘중간계’는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고, 이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이 제작비와 제작 환경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256d1f2143027b85578659352f87f1c5efaeca98a03c0b8a47923f1a33cf5e80" dmcf-pid="bQrghN6FYr" dmcf-ptype="general">CG가 영화 산업에 도입됐던 것처럼 AI가 영화 산업에 적용되는 건 피할 수 없는 미래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중간계'는 제작에서의 이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내러티브에서의 부실함을 스스로 노출하며 미래의 영화 산업의 향방을 미리 보게 했다. 기술 혁신의 시대에도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가 콘텐츠의 가치를 가를 것이라는 걸 몸소 보여준 꼴이 됐다.</p> <p contents-hash="eded36b68bb10625e072f2b1cf9048de2a24130864df59b8cdc04147dfea24c8" dmcf-pid="KxmaljP3tw" dmcf-ptype="general">AI 발전 속도를 고려했을 때 '중간계'가 남겨둔 후속편은 분명 기술적으로 향상된 이미지를 전시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내러티브 면에서도 많은 보강을 이루길 바란다. 그리고 AI 시대도 인간의 크리에이티브가 주도할 것이라는 걸 꼭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p> <p contents-hash="ae88ad8594b8ae860281e343e3dc582b0e7a558c7af63627e517a943ac874712" dmcf-pid="9MsNSAQ0YD"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 CGV</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계랭킹 1위' 韓 조명우, 세계3쿠션 선수권 2연패+캘린더 그랜드슬램 위업 향해 순항...허정한·이범열 나란히 16강行 10-17 다음 [TF리뷰] '굿뉴스', 웃음으로 시작해 고민으로 끝나는 10-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