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지니에게 소원을 빈다면 첫째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작성일 10-19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로 복귀해 깊이를 증명한 배우 김우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QNC9voM3e"> <p contents-hash="7cc830bce5c2c15879ba942f2c22e6957cbe70e17cb66c33b62069bcba161090" dmcf-pid="5xjh2TgR0R"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우먼센스 편집장)</p> <p contents-hash="758232215dce52a714f9a268df52ab714b3caa833f9368c17e0c8742146f4133" dmcf-pid="1MAlVyae3M" dmcf-ptype="general">김우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가 아니다. 복귀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의 속도를 조율해온 그는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번 자신이 가진 깊이를 증명했다. 2017년 투병으로 활동을 멈춘 뒤 영화 《외계인 1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서서히 감각을 되찾은 그는 이제 '복귀'라는 단어 대신 '진화'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배우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5874c923a3561626fe12eb55a68aec47c116242b5cdfa241418c7611e7a167" dmcf-pid="t4LmqCJ6F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0364ibgx.jpg" data-org-width="580" dmcf-mid="GOBtipIk0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0364ib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6a401a1f26159c69d0b0bbad5b1ab61a3651ae50c3ef476e6157a74550ea16" dmcf-pid="F8osBhiPFQ" dmcf-ptype="general">《다 이루어질지니》는 983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을 잃은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엮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감정의 온도와 관계의 결이 세밀하게 살아있는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말맛'이 여전히 살아있고, 유머와 시니컬함이 공존하며, 인간의 내면을 찌르는 대사가 곳곳에 배어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더 글로리》 등으로 한국 드라마의 서사를 이끌어왔다. 대사의 리듬과 감정의 온도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꼽힌다.</p> <p contents-hash="b86021feac79513d9f54066de8935172ae3cab9e002017e278c2dc6870cdbfdc" dmcf-pid="36gOblnQzP" dmcf-ptype="general">김우빈과 김은숙 작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역을 통해 특유의 냉소와 카리스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0년 만에 작가의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김은숙식 대사의 결을 온전히 자신의 호흡으로 소화한다. 그는 "대본을 읽자마자 한 장면 한 장면이 아까웠다"고 말하며 작가의 문장을 오글거림이 아닌 능청으로 풀어냈다.</p> <p contents-hash="cd6585b194bc54a74fc02c1141b5dd2b8fc0984e196ac83672dcdb73ccbbf34c" dmcf-pid="0PaIKSLx76" dmcf-ptype="general">상대역 수지와의 재회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다시 마주 섰다. 그때는 청춘의 상처와 사랑을 그렸다면 이번엔 감정이 결여된 인간과 정령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냈다. 감정이 닿을 듯 닿지 않는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둘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며 서정적인 감정선을 그려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cf77481cbf5f8b8040d870acf47ac29a6a6d8ec566db183553e45964bf8ff5" dmcf-pid="pQNC9voM0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1662nqmh.jpg" data-org-width="800" dmcf-mid="HmFy6HcnU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1662nq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e74e1d93d52a061f3ef5707b67f9d2c7dd672ac60db5e762eca6745c9bdd00" dmcf-pid="Uxjh2TgR04" dmcf-ptype="general"><strong>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strong></p> <p contents-hash="94b32e5b128732718f5583640a1538feddc91de3761db1a7427827c10593fd18" dmcf-pid="uMAlVyae7f" dmcf-ptype="general">"처음엔 이 세계관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일까 걱정됐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대사 하나하나가 생생했고, 인간의 욕망과 아이러니, 유머가 함께 녹아있었다. 단순히 재밌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건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 <p contents-hash="14a1eff54a731df9a7003af7e06a61d2f40b09efcc3c2cb6bec5aaa43ab66f17" dmcf-pid="7RcSfWNdFV" dmcf-ptype="general"><strong>'지니'라는 캐릭터, 어디에 가장 집중했나.</strong></p> <p contents-hash="ace50cf9faae2e5ffc1a718bcd3373599a71d1cdbcdb4608107ad026bfe67508" dmcf-pid="zekv4YjJp2" dmcf-ptype="general">"지니는 인간이 아니니까 말투나 리듬, 표정, 행동 모두 어딘가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덧붙여 대본이 너무 좋아서 한 장면 한 장면 찍어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맞춤 대본 같았고, 작가님이 저를 잘 아는 듯한 느낌이었다. 대본의 순간순간에 충실하려 했다."</p> <p contents-hash="4f69d5e5739c82af24c2b2688eadda7de69343a8fe97b04b3ac1cbbd8282c7ce" dmcf-pid="qekv4YjJF9" dmcf-ptype="general"><strong>개인적으로 지니에게 세 가지 소원을 빈다면?</strong></p> <p contents-hash="c953246e0d8ff441434334d221a68844974712ba33b226c3ec5780e457d8b08a" dmcf-pid="BdET8GAiuK" dmcf-ptype="general">"첫 번째는 저를 포함해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두 번째는 저를 포함해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100세까지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 부를 갖기. 그리고 세 번째는 아껴두겠다(웃음)."</p> <p contents-hash="075d7cd0392dce6feeb07696e6fc2f2c0b84c0d5df1ecdc69570f39a2795085e" dmcf-pid="bJDy6Hcn0b" dmcf-ptype="general"><strong>김은숙 작가와는 오랜만에 만났다. 어떤 느낌이었나.</strong></p> <p contents-hash="c384d42fd535d1d47a440f8a49e661f917a1162c8faecd8cec3d8e4133181a16" dmcf-pid="KiwWPXkLUB" dmcf-ptype="general">"《상속자들》(2013) 이후 약 12년 만에 만났다.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와 작업했던 시간이 좋았다는 의미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저는 원래 작가님의 유머 코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더 잘 살리고 싶은 욕심이 났다. 동양인의 얼굴을 하고 있는 지니지만, 작가님 특유의 유머로 부드럽게 세계관이 만들어질 거라 확실했다. 작가님은 나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셔서, 대사를 쓰실 때 내 말투나 호흡을 염두에 두셨던 것 같았다. 촬영하면서 나에게 맞게 써주셨구나 싶은 대사가 많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d5a0f7257bea04c571e8aa392a08f3081b0b6a00b114de6cb794a1d6dd8abf" dmcf-pid="9nrYQZEoF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2964eixz.jpg" data-org-width="800" dmcf-mid="XdBMvJ71U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sisapress/20251019100142964ei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스틸컷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6dbce07506c756ae8d0991a77b34c62c804f490c61bc66a238e5ce28421451" dmcf-pid="2LmGx5Dgpz" dmcf-ptype="general"><strong>수지와의 재회는 어땠나.</strong></p> <p contents-hash="5831ef660a0229d38af2e54a0addaff25b44c9383d388cfb8f12fa1aa1292d3a" dmcf-pid="VosHM1waz7" dmcf-ptype="general">"9년 만인데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나도 편안했고, 서로의 리듬이 그대로였다. 《함부로 애틋하게》 때보다 더 여유롭고 단단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지는 무표정 속에서도 감정의 결이 살아있다. 그 미묘한 감정의 움직임을 잡는 배우라 같이 연기할 때 안정감이 컸다."</p> <p contents-hash="f1eda8f755f9bd1d135a9ce021844b6336d4d5bdf88654851233d4fd15191deb" dmcf-pid="fgOXRtrN0u" dmcf-ptype="general"><strong>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strong></p> <p contents-hash="5a01708751a504ff5d524cb719e6f16d749b4f61b3b7014cb7106b97885f8851" dmcf-pid="4HzQleUZuU"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장르적으로 판타지가 강하다 보니, 작은 리액션 하나에도 많은 사람이 집중해야 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유쾌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모두 유머 감각이 있어 어려운 장면도 즐겁게 풀어갈 수 있었다. 나는 현장에서 농담을 자주 하는 편이라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p> <p contents-hash="2ba0f70f67017ed8520550a7d4e36dd0ab7c83d007ca4c1f307296fe9e254bbb" dmcf-pid="8XqxSdu57p" dmcf-ptype="general"><strong>감독 교체가 있었는데, 영향은 없었나.</strong></p> <p contents-hash="0fb60a3bf4f4697104ceaf51664f77de20ba6ee91963bab0808deed225fcc6fb" dmcf-pid="6ZBMvJ71u0" dmcf-ptype="general">"현장에는 늘 변수가 생긴다. 감독이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병헌 감독님과 함께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안길호 감독님이 분위기를 잘 이어주셨다. 결국 배우가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흔들리지 않으면 현장도 안정된다."</p> <p contents-hash="fe51fa13e8b509c0bd6d242502748149afe2de66fbf72dc2211a773757138ec9" dmcf-pid="P5bRTiztF3" dmcf-ptype="general"><strong>아랍어 대사 이야기도 화제였다. 실제로 어렵지 않았나.</strong></p> <p contents-hash="5688ebec0176fe34180cd424bd2879149e4e7b80422cdfdc39e0c0879f16cc38" dmcf-pid="Q1KeynqFFF" dmcf-ptype="general">"52문장 정도였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돌아서면 잊고 또 듣고, 그걸 반복했다. 운전할 때도, 쉬는 시간에도 계속 아랍어 음성을 틀어놨다. 어느 순간 리듬이 귀에 남더라. 그때부터 조금씩 자연스럽게 입에 붙기 시작했다. 아랍어 코치 선생님이 큰 도움이 됐다."</p> <p contents-hash="0da72b52394bc00fbaf388c8faaf6d9d924bc3bb4263a729603c32ac3ecb184b" dmcf-pid="xt9dWLB30t" dmcf-ptype="general"><strong>투병 이후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나.</strong></p> <p contents-hash="62843283eae9b9577751ac3726f2455611787ad17f301b858c3101c491321933" dmcf-pid="yosHM1wa31" dmcf-ptype="general">"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잘 살아가는 것, 건강한 것 말고는 목표가 없다. 생각해 보면 과거엔 늘 목표가 너무 많았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았는데 이제는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산다."</p> <p contents-hash="0e905159a119e2b414930065bad5a74dec16cd4349cbd7917b36f42d74fd94a2" dmcf-pid="WgOXRtrNu5" dmcf-ptype="general"><strong>이번 작품을 통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strong></p> <p contents-hash="12f9abfbd4bfc3c2866c255fc12c74ae44e2c42d6638f76294b20460e868d61c" dmcf-pid="YaIZeFmj0Z" dmcf-ptype="general">"《다 이루어질지니》는 단순한 소원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이 무엇을 진짜로 원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 욕망, 용서, 후회 모든 게 섞여있다. 이 드라마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웃음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대사를 곱씹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으면 충분하다."</p> <p contents-hash="0fb17a51012adbab83debea2f7c61c495dc5d9eb588822d23eeb4d0c6787958c" dmcf-pid="GJDy6Hcn3X" dmcf-ptype="general">그는 여전히 자신을 다듬는 중이라고 말한다. 빠르게 달리기보다 천천히 걷되, 정확하게 나아가고 싶다고 진심으로 말한다.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사는 배우 김우빈. 그의 담담한 말처럼 지금 이 순간의 김우빈은 충분히 단단하고, 또 여전히 다정하다. 그게 김우빈의 힘이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변우석→안효섭, 2025 빛낸 ★…한 자리에 모인다 ('2025 KGMA') 10-19 다음 [단독] 오지환♥나누리 부부 “허니문 베이비 만들러 발리로 떠나요”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