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오구리슌의 초콜릿처럼 달콤한 로맨스, '로맨틱 어나니머스' 작성일 10-19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일 드라마의 정서적 매력을 잘 조회시킨 이상적인 합작 드라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j9Cra9Urb"> <div contents-hash="cc76655bcbb978cbb03608731a37878c9c8a3cc978ebf51fda19c0011c823d9a" dmcf-pid="pA2hmN2urB"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권구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9724dd5153d2e24b9b378d510485c307e407764ebef54c340f34472fc4d943" dmcf-pid="UcVlsjV7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0792brcp.jpg" data-org-width="600" dmcf-mid="ymMkx9YC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0792br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e63674ef6168996262a3aad53805d478ef9e020592e0bead088d8f7368e5284" dmcf-pid="ukfSOAfzDz" dmcf-ptype="general"> <p>누구나 타인에게 말하지 못할 자신만의 사정을 하나둘 가지고 있다. 비밀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대단하게 포장해 꽁꽁 감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말하고 다닐 만한 일도 아닐 것이다. 상대가 자세히 캐묻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준, 상대가 알아서 눈치껏 배려해주면 고마운 수준의 그런 사정이다. </p> </div> <p contents-hash="b3ddbf313548d4f599665a571c91cb505094fea2b36b4c36897ee110ac198c6c" dmcf-pid="7E4vIc4qD7" dmcf-ptype="general">그 남자 '후지와라 소스케'(오구리 슌)와 그 여자 '이하나'(한효주)에게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 소스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심각한 결벽증이 생겨 타인을 만질 수 없다. 이하나는 시선공포증을 갖고 있어 타인 앞에 나설 수 없다. 그런 두 사람이 제과 제벌 후계자와 익명의 천재 쇼콜라티에 입장에서 마주한다. </p> <div contents-hash="7790785cac7e450acc035757f0a8947575112f17546f146df99f6144c9cb82a3" dmcf-pid="zD8TCk8BDu" dmcf-ptype="general"> <p>사실 사람이 서로 교감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사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만질 수 없다'와 '눈을 마주볼 수 없다'라는 것은 치명적인 사유일 수 있다. 하지만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두 사람의 사연을 복잡하게 엮지 않는다. 각자의 문제가 서로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운명적인 만남이다. 유일하게 만질 수 있고, 유일하게 마주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소스케와 하나는 각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를 치유해 나간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eb5184e5a0877d50e086bfa1570859ad1773deadeee9aea2c0bc3328771585" dmcf-pid="qOMHTmMV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2049ungp.jpg" data-org-width="600" dmcf-mid="WcdwefXS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2049ung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0216d2312b491d9d7a9fa4930b189f0f856254b576ac219339bc3b991f004ef" dmcf-pid="BIRXysRfEp" dmcf-ptype="general"> <p>"초콜릿은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주는 사람도 행복한 선물이잖아요"</p> </div> <p contents-hash="123f8e05ac5cc75d431cfbc641a951905f35c550ca5fdced8188f7f8d2babe1f" dmcf-pid="bCeZWOe4D0" dmcf-ptype="general">그렇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행복한 드라마가 된다. 많은 일본 로코물이 그렇듯 갈등을 깊고 복잡하게 파고들지 않는다. 사실 '로맨틱 어나니머스'엔 우리가 K-드라마에서 봐왔던 익숙한 장치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제과 재벌 그룹 2세인 남자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상속 다툼, 천재 쇼콜라티에인 여자주인공과 그를 질투하는 직장동료, 나아가 삼각을 넘어 사각관계까지 야기할 수 있는 러브라인 등 마음만 먹는다면 얽히고 설킬 수 있는 설정들이지만,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그 길을 걷지 않는다.</p> <div contents-hash="3538fab347088b90b758ca8dcd6565c536df838b6428b3571fe9202f1c9de0c4" dmcf-pid="Khd5YId8w3" dmcf-ptype="general"> <p>러브라인과 더불어 작품의 가장 큰 얼개인 초콜릿 전문점 '르 소베르'의 부흥을 위한 과정도 같은 결이다. 초콜릿 장인 '켄지'(오쿠다 에이지)가 세상을 떠난 뒤 낙하산처럼 내려온 새로운 사장 소스케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가 있다. 기존 직원들을 비롯해 수많은 거래처들이 날을 세우지만 이 또한 순리대로 평화롭게 풀어간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842cd24009765a475babeb6607404eb024ddc5232841870b60f167fe7300e8" dmcf-pid="9lJ1GCJ6O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3344zomx.jpg" data-org-width="600" dmcf-mid="YSmXra9U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3344zo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2e429e63bb39f3735d8c085fc380cd38b8f2f2ef3a441912eae201599d6a393" dmcf-pid="2SitHhiPDt" dmcf-ptype="general"> <p>이른바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착한 드라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품고 있던 그 코드다. 자극적이고 매운 맛을 쏙 빼냈다. 하여 기존의 K-드라마와 다른 풋풋하고 순수한 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작품에 그려지는 어여쁜 초콜릿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행복한 맛에 미소 지을 수 있다. </p> </div> <p contents-hash="d5f21a31130535602ef28a5a248bfef6c09c36e9d8b3652773097a0e4d7fa33f" dmcf-pid="VvnFXlnQD1" dmcf-ptype="general">이는 한일 합작이라는 과정 속에 탄생한 매력 포인트다. 한국의 용필름이 작품의 시발점이며, 제작에 관여했다. 메가폰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로 우리에게 익숙한 츠키카와 쇼 감독이 잡았으며, 각본은 우리나라의 김지현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또한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구리 슌, 그리고 한효주가 호흡을 맞췄다. </p> <div contents-hash="f6f05cce6aa79196d46f4c0a1e661f6ba14db66a4f92094426351a517eaa77bb" dmcf-pid="fTL3ZSLxr5" dmcf-ptype="general"> <p>사실 지금까지 합작 드라마나 영화들이 높은 만듦새로 호평 받은 일이 드물었다. 그만큼 합작 콘텐츠라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라는 방증이다. 허나 OTT 시대의 도래로 콘텐츠의 국경이 무의미해진 지금, 합작 콘텐츠는 계속 도전해야하는 제작 방식이다. 당장 케이팝을 소재로 소니픽쳐스가 세계를 평정한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로맨틱 어나니머스' 역시 합작 콘텐츠의 올바른 해답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1c0df14b08d70c0a63d0b18f6feecef25bc957a5fb4a7f047d4676789d5fe3" dmcf-pid="4yo05voM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4589szgp.jpg" data-org-width="600" dmcf-mid="G434FWNd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144589szg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9e85f7344c635abf225a29c4d66b9c07eb41744ca505220f7a0285819ca9efe" dmcf-pid="8iuDjdu5DX" dmcf-ptype="general"> <p>작품의 전체적인 결은 일본 드라마에 가깝다. 당장 배경도 일본이고, 거의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다. 배우 역시 한효주를 제외하면 전체를 일본 배우들로 구성했다. 당연히 작품에 대한 반응 역시 일본에서 먼저 올라오고 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18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p> </div> <div contents-hash="eb4ed5035f685d1e9d076e9a7177aeac1a64596d16ffa40326b39e6892fe57bf" dmcf-pid="6n7wAJ71DH" dmcf-ptype="general"> <p>허나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본 드라마의 작법을 답습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출이나 유머 코드를 과감히 배제했다. 메이와쿠(타인에 대한 민폐)를 경계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개인주의 정서도 덜어냈다. 덕분에 상대의 상처에 접근하는 것도, 그리고 사랑에 다가서는 것도 한국 스타일로 스트레이트, 직진이다. 이로 인해 이야기 전개가 답답할 일이 없다. 한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매력을 뽑아 하나의 작품 안에 녹여낸 결과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3baaf85941aa33a3ea55d845a81ff398f2f1e106e35e6761a0c97f11f8189c" dmcf-pid="PLzrcizt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348523enfc.jpg" data-org-width="600" dmcf-mid="3MDK75Dg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IZE/20251019105348523enf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ebc36dda896c8eac6a6cb793c35cd84dbbb508945576fcc3e1dff48dd2c223d" dmcf-pid="QoqmknqFOY" dmcf-ptype="general"> <p>그리고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아이콘, 한효주가 빛난다. 유일한 한국 배우로 자리하면서, 이번 작품이 합작 콘텐츠라는 걸 각인시킨다.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한국어 지분은 1% 남짓, 한효주는 거의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했다. 각고의 노력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할 방대한 물량을 단순한 암기를 넘어 훌륭한 연기로 승화시켰다. </p> </div> <p contents-hash="83829585ea16952fb500869af7777818bd5f46a4138cca19941c6ff6c857ad6f" dmcf-pid="xgBsELB3EW" dmcf-ptype="general">더불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효주의 모습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일본어 대사와 한효주의 표정만으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또한 K-드라마와 일본 드라마의 결이 함께 했기에 맛 볼 수 있는 '로맨틱 어나니머스'만의 매력 포인트다. 대한민국 톱 배우인 한효주의 과감한 도전은 말 그대로 합격점, 이제 세계적인 배우로 나서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탑스타,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팬 참여 투표 20일 오픈 10-19 다음 서현, 마른 이유 있었네 “튀김 절대 안 먹어, 내 음식 아냐” (스포뚜라이뚜)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