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표' 예술 공연 빛났다... 부산 가득 담은 개막식 '호평' 작성일 10-19 5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현장]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부산항·시장 등 역사성 조명해</strong>25년 만에 부산광역시에 돌아온 전국체육대회가 막이 올랐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박칼린 감독의 예술 공연은 23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이 생각나는,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담은 웅장한 공연으로 대회의 시작을 빛냈다.<br><br>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7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개회식은 부산항 컨테이너를 형상화한 무대를 중심으로 부산의 근대사를 한 바퀴 도는 듯한 주제 공연이 전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키를 잡았던 주제 공연은 시장·영화·바다 등 부산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가득 채웠다.<br><br>지난해 전국체전 개막식이 정부와 체육계 갈등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 올해 전국체전 개회식은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모두 '정상화'를 알리는 듯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첫 체육 관련 일정으로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찾아 2년 만에 대통령이 개회식을 찾았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선수로 섰던 전국체전 무대에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다시 올랐다.<br><br><strong>최재림이 이끌고, 김광규가 웃음 주고</strong>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19/0002491827_001_20251019132617303.jpg" alt="" /></span></td></tr><tr><td><b>▲ </b> 17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이번 개회식 공연은 박칼린 총감독이 키를 잡았다. 첫 순서는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치러진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사전공연이었다. 배가 들어오기 직전의 부산항에서 작업자들의 수신호를 모티브로 한 춤으로 나타낸 사전공연은 실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사들이 출연한 입항 허가와 함께 본격적인 주제 공연으로 이어졌다.<br><br>주제 공연의 스토리텔러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었다. 최재림은 부산의 시장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주제 공연에서 '굳세어라 금순아'를 열창하며 이목을 끌었다. 영도다리, 40계단 등 부산의 현대사와 함께 한 장소를 소개도 뒤따랐다.<br><br>분위기가 바뀌며 '영화도시 부산'으로 주제가 이어졌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이하고,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사랑받는 등 영화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지금의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풍문으로 들었소'.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OST인 '풍문으로 들었소'의 뒤에는 영화의 한 장면을 닮은 결투 씬도 이어졌다.<br><br>다음 노래 역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의 OST였던 'Bad Case of Loving You'. 노래를 부르던 최재림의 앞에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를 외치는 사람이 나타났다. 영화 <친구>에서의 장면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광규가 특별출연해 영화 당시의 장면을 맛깔나게 재현했다.<br><br>끝으로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주제 공연이 이어졌다. 부산 하면 빠질 수 없는 명소, 해운대와 광안리를 상징하는 노래는 싹쓰리의 '다시 여름 바닷가', 그리고 하하와 스컬의 '부산 바캉스'. 부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차례로 담은 주제 공연은 부산, 그리고 바다를 상징하는 지금의 노래와 함께 마무리되었다.<br><br><strong>"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어"</strong>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19/0002491827_002_20251019132617440.jpg" alt="" /></span></td></tr><tr><td><b>▲ </b> 17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에 맞추어 폭죽이 터지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개회식.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선수단이 입장했고, 이어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에서 방문한 재외동포 선수단 역시 차례로 입장했다. 개최지인 부산광역시 선수단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br><br>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한마음으로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개막식에 함께 한 여러분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30만 도시가 100만 피난민을 끌어안고 애환을 기꺼이 나눈 도시이자, 수출항으로서, 산업 기지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신화를 거둔 도시가 부산"이라고 축사했다.<br><br>이어 박 시장은 "이번 전국체전이 부산의 미래를 보여주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부산이기에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더욱 시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해 모든 경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환영했다.<br><br>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25년 전 부산에서 열린 이 무대에 선수로 섰던 내가 회장으로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체육을 이끈 자랑스러운 무대다. 순회개최를 통해 지역 체육을 발전시키는 등 대한민국 체육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이어 유 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이 선수단의 열정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br><br>이재명 대통령 역시 기념사를 통해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해양수도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벅찬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반갑다"며, "제2의 수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했다.(관련 기사: <strong>첫 전국체전 참석한 이 대통령 "제2의 수도 부산, 새 도약 적극 지원"</strong> )<br><br><strong>동래학춤과 함께 핀 성화... 23일까지 77개 경기장에서 '열전'</strong>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19/0002491827_003_20251019132617553.jpg" alt="" /></span></td></tr><tr><td><b>▲ </b> 17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막의 축하를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성화의 점화에 앞서 동래학춤 공연이 펼쳐졌다.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래학춤의 춤사위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가운데, 첫 번째 최종 성화 주자가 경기장에 들어섰다. 부산 청소년 극지탐험대원 대원들이 경기장을 누비며 개회식의 클라이막스를 향해 올라섰다.<br><br>청소년들로부터 성화를 인계받은 두 번째 주자는 부산광역시의 청년 인재 여섯 명이었다. 스타트업 대표·작곡가·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주자들이 성화를 세 번째 주자에게 인계했다. 세 번째 주자는 체육 꿈나무 네 명의 선수. 수영·체조·롤러 등 지난 봄 열린 소년체전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이 나섰다.<br><br>네 번째 주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체육인, 양학선과 송세라였다. 양학선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금메달을 땄던 선수. 지난 달 열린 전국체전 사전경기를 끝으로 오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현 세계 랭킹 1위의 검사 송세라와 함께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향해 나섰다.<br><br>마지막 주자는 1988 서울 올림픽의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이상효, 그리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길영아였다. 현직 해양 관제사 서정완·이태희 부부와 함께 학들의 안내를 받아 컨테이너의 꼭대기에 위치한 성화대에 선 이상효·길영아는 성화대와 연결된 줄에 불을 붙였고, 성화대에 불이 옮겨붙으며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br><br>이렇듯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년 전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속 파행을 뒤로 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8,791명(선수 1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하고, 재외동포 1,515명이 참가해 3만 명이 넘는 선수단이 부산광역시와 창원·상주 등 7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48개의 정식 종목, 시범 종목 2개에 출전한다.<br><br>특히 개막일이었던 17일에 앞서 사전 종목 경기도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산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거둔 데 이어, 펜싱에서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사전 경기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광역시청)도 3관왕에 올랐다. 대회는 23일까지 이어진다.<br> 관련자료 이전 홈코트 부산, 여자 18세 이하 단체전 4강 진출 [제106회 전국체전] 10-19 다음 전처 주장 거짓이었다..'흑백요리사' 3위 트리플스타, 횡령 '무혐의' 결론 [전문]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