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레슬링 간판' 정한재 "다음은 아시안게임…무조건 우승이죠" 작성일 10-20 4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체급 높여 출전한 전국체전 67㎏급 제패…"앞으로도 지금 체급 유지할 것"<br>"세계선수권 금메달 놓쳐서 아쉬워…형다운 형 되기 위해 노력 중"</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0/AKR20251020162300007_01_i_P4_20251020185413537.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체전 우승한 '한국 레슬링의 희망' 정한재<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부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선수로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정한재(30·수원시청)는 침체기에 들어선 한국 레슬링에 희망을 불어넣는 '간판'이다. <br><br> 그 역시 본인 앞에 붙는 수식어에 따르는 책임과 무게를 잘 알고 있다.<br><br> 정한재는 20일 부산 BEXCO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우승을 하고 난 뒤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그런 수식어가) 매우 부담스럽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형다운 형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br><br> 그는 "예전에는 (김)현우 형, (류)한수 형이 있으니까 묻혀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제가 선두가 되니까 어깨가 무겁다"며 "원래는 까불까불하는 성격인데,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r><br> "저는 현우 형과 한수 형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형들이랑 경기하는 게 꿈만 같았거든요. 지금도 정신력이 흔들리면 제일 먼저 형들한테 전화를 거는데, 이제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차례인 거죠. 동생들에게 그런 선배가 돼주고 싶어요."<br><br> 정한재는 이날 체급을 키워 출전한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정영우(국군체육부대)를 4-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0/PYH2023100413320001300_P4_20251020185413540.jpg" alt="" /><em class="img_desc">레슬링 60kg급 8강전 펼치는 정한재<br>(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8강에서 한국 정한재가 키르기스스탄 조라만 사센베코프를 상대하고 있다. 2023.10.4 nowwego@yna.co.kr</em></span><br><br> 초반 파테르 포지션에서 안아던지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고, 동점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카운터로 상대의 등 뒤를 파고들며 '백 잡기'에 성공해 남은 2분 동안 리드를 지켜내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br><br> 정한재는 "6년 만에 나선 전국체전이고, 67㎏급은 처음인데 성적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 17살 나이에 첫 전국체전에 출전한 정한재는 금메달을 획득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국제 대회에 주력해왔다. <br><br>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레슬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끝난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김현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이상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br><br> 정한재는 "당시에는 메달을 따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솔직히 1등을 못 했다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털어놨다. <br><br> 그는 "그때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컨디션 회복을 못 했던 것 같다. 결승에서 몸 상태만 조금 괜찮았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더 아쉽다"고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0/PYH2023100413310001300_P4_20251020185413545.jpg" alt="" /><em class="img_desc">레슬링 60kg급 8강전 펼치는 정한재<br>(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8강에서 한국 정한재가 키르기스스탄 조라만 사센베코프를 상대하고 있다. 2023.10.4 nowwego@yna.co.kr</em></span><br><br> 이제 정한재는 내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br><br> 지금 체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67㎏급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br><br> 정한재는 "멀리 보면 올림픽이 있지만, 저는 눈앞의 목표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며 "지금 이 체급을 유지해서 무조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br><br> 그러면서 "레슬링은 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붙는 가장 남자다운 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자부심을 갖고 뛰고 있는데, 레슬링을 사랑하는 한 명으로서 더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br><br> "흔히들 레슬링이라고 하면 무섭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재밌어요. 선수들도 힘만 세지, 알고 보면 다 순합니다. 저만 해도 집 밖에는 잘 나가지도 않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레슬링이 더 친한 스포츠가 되길 바라요."<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 자유형 200m 아시아 신기록 10-20 다음 오효주 아나운서, 10월 26일 결혼… “결혼 때문에 퇴사? 아냐” 10-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