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고독한 일 작성일 10-21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신진서 9단 백 박정환 9단<br>승자 조 결승 <5></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0/21/0000892977_001_20251021043125522.png" alt="" /><em class="img_desc">5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0/21/0000892977_002_20251021043125564.png" alt="" /><em class="img_desc">9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0/21/0000892977_003_20251021043125601.png" alt="" /><em class="img_desc">10도</em></span><br><br>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 운이 가장 적게 작용하는 종목은 바둑일 것이다. 팀전이 아닌 개인전이며, 예측 가능성이 높고, 신체 컨디션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다. 물론 '반집은 운'이라는 말도 있지만, 제한시간이 충분한 대국에선 반집 승부조차 자신이 두터운 반집인지 엷은 반집인지를 계산과 승부감각으로 찾아내는 것이 다반사다. 이토록 운의 작용 영역이 사소한 것이 바둑이나, 프로기사의 대국 후 인터뷰에서 운을 찾는 경우는 굉장히 흔하다. 예를 들자면 "수의 성립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수가 났다, 운이 좋았다"는 식이다. 과학자가 무한한 영역을 탐구하기 위해 신을 찾고 때론 의지하는 것처럼, 광활한 바둑판을 홀로 채우기에 한 개인은 너무 벅찬 존재라 운을 찾고 그것에 의지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br><br>신진서 9단은 흑1을 교환한 후 흑3으로 우변 넉 점을 움직인다. 백4의 한 칸 뜀은 정수. 박정환 9단 입장에선 우상귀에 날 일 자로 걸친 백의 세 칸 벌림이 두고두고 후회가 될 장면. 생각이 길어질수록 박정환 9단의 표정엔 근심이 드리운다. 백6은 악수 교환. 9도 백1로 우변을 먼저 처리했어야 할 장면. 백의 자충을 유도하기 위한 흑2, 4를 두는 동안 백3, 5로 우상귀를 차지하는 게 무난한 수순. 그러나 실전 백6 한 수로 이 진행은 물거품이 됐다. 냉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두어진 실전 백10이 패착. 10도 백1, 3으로 선수를 잡은 후 백5, 7로 끊어가는 활용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실전 흑11이 놓이자 백은 더 이상 탈출이 벅찬 수순. 백12, 14로 버틸 때 흑15로 먼저 끊는 수가 성립해선 백의 의도가 물거품이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0/21/0000892977_004_20251021043125637.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초대박! 총상금 30억 돌파했다…프랑스 오픈도 우승 도전→올해 9번째 정상 등극 노린다 10-21 다음 황선우, '中 쑨양 대기록' 무너트렸다!…남자 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 위업→"내가 해냈다" 환호와 눈물 10-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