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베이징의 영광 밀라노서 다시 한 번…“처음처럼 간절하다” 작성일 10-21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챗밀라노] 첫 올림픽 3연패 꿈꾸는 최민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0/21/0002771914_001_2025102107021197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이 지난달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화이팅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em></span> “벌써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br><br> 7년 전,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7·성남시청)이 이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평창과 2022년 베이징을 거쳐 이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을 향하는 그의 여정은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첫 올림픽 3연패라는 대기록을 향하고 있다. 한겨레는 밀라노올림픽을 5개월여 앞둔 지난 달, 서면 인터뷰로 최민정의 이야기를 들었다.<br><br> 익숙해질 법도 한 세 번째 올림픽이지만, 최민정은 여전히 간절했다. “첫 올림픽이나 세 번째 올림픽이나, 저에게 주어진 기회가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건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늘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br><br> 최민정은 올림픽에서만 5개(평창 금2, 베이징 금1·은2)의 메달을 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리빙 레전드’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네 차례나 종합 우승을 달성했고, 17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둔 지금,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가며 올림픽 3연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은 20일(한국시각) 2차 대회 마지막 날, 주종목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1차 대회에선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0/21/0002771914_002_20251021070212062.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이 20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em></span> 10년 가까이 대표팀 에이스로 중심을 지켜 온 최민정이지만,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체력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 계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저는 개인전까지 5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br><br> 경기장의 차가운 공기 속, 하루하루 반복되는 훈련이지만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최민정은 “처음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만 해도 단일 종목 3연패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며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두고 도전했던 것이 아니었기에, 지금도 마찬가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br><br> 최민정의 말처럼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과 성공은, 이제 하나의 무기가 됐다. 특히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에서 그의 노련함은 빛이 난다. 최민정은 “경험이 많이 쌓인 것이 저의 장점인 것 같다”며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다양한 상황을 겪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선수들의 전반적인 속도가 아주 빨라진 만큼, 저도 그 속도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br><br> 완벽해 보이는 커리어이지만, 최민정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2017년 세계선수권으로, 당시 3연패에 도전하던 상황에서 주변의 부담과 압박이 너무 커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결국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종합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그때의 경험은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계기가 됐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발판이 됐다”고 회상했다. <br><br> 2023년 세계선수권 역시 위기였다. 스스로를 아무리 몰아붙여도 기량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최민정은 2023∼2024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휴식을 취하며 다시 기본기를 다졌다. 1년 뒤 대표팀에 복귀한 최민정은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500m·1000m·2000m혼성계주)을 차지하며 다시 단단해졌다. 그렇게 1년 전, 아시안게임은 “자신감을 되찾은 대회”가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0/21/0002771914_003_20251021070212089.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이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em></span> 이제 다시 올림픽이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계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최민정은 “혼성 계주에서는 주로 1번 주자를 맡고 있어 외국 단거리 선수들과 경쟁하기에 초반 가속에서 밀리지 않도록 파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여자 계주는 선수들끼리 정기적으로 계주 미팅을 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 2018년 평창의 기대주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제 팀의 리더로서 경험을 믿는다. “그동안의 노력과 과정을 믿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3연패를 기대하는 분들을 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수없이 많은 얼음 위를 달린 시간들을 건너서 최민정은 다시, 자신이 믿어온 길 위로 힘차게 미끄러져 가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삼성 대박 조짐 "이 맛에 돈 쓰지"... 최원태, 가을야구 1선발 역할 톡톡! 10-21 다음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31일~내달 2일 개최 10-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