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폰타나·킴부탱·슐팅·벨제부르·산토스·김길리·사로까지' 12년간 최민정의 경쟁자는 있었지만, 그를 넘어선 자는 여전히 아무도 없다! 작성일 10-21 6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1_20251021073614510.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모든 운동선수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는 말이다. 세계 1위를 한 번 거쳐가는 선수는 수없이 많지만, 1위를 10년 이상 지키는 선수를 우리는 '전설' 혹은 'G.O.A.T'로 부른다.<br><br>동계 스포츠의 꽃이자 한국 대표팀의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불리는 쇼트트랙 역시 세계 1위에 한 번이라도 오른 선수는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른다. 한국에서도 역대 최초의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진선유를 비롯해 2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전이경, 대회 도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금메달 2개를 따낸 박승희까지. 수없이 많은 선수들이 아이스링크를 빛냈다.<br><br>그럼에도 이 선수의 발자취만큼은 따라갈 수 없다. 무려 12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역대 최고의 스케이터' 최민정(성남시청)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2_20251021073614563.jpg" alt="" /></span></div><br><br>최민정은 지난 2014~15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3개월만 더 일찍 태어났더라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1,5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그는 데뷔 전부터 모두가 주목하는 최고의 유망주였다.<br><br>첫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내로라하는 언니들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른 최민정은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세계 무대를 휩쓸며 지난 2015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월드컵 시리즈(현 월드투어)와 세계선수권을 모두 쓸어버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3_20251021073614599.jpg" alt="" /></span></div><br><br>이후 최민정은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일어섰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스타트까지 보완한 그는 역대 최초로 전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본인의 첫 올림픽에선 500m 결승에서 아쉽게 실격을 당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br><br>이후에도 최민정의 시대는 이어졌다. 부상과 코로나19가 그의 질주를 막아섰지만, 꿋꿋하게 이를 이겨냈다. 그의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1,500m 금메달과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4_20251021073614635.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5_20251021073614674.jpg" alt="" /></span></div><br><br>하늘 끝까지 올랐던 최민정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신'으로 불렸던 그 역시도 잠시 뒤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다만, 아무리 최민정이라도 1년여의 공백은 무시하기 힘든 기간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br><br>최민정이 없는 사이 한국 대표팀에는 김길리(성남시청)라는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고, 세계 무대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뤘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를 비롯해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미국), 하나 데스멋(벨기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br><br>예상대로 최민정은 지난 2024~25시즌 복귀를 알렸다. 우려와는 다르게 오랜만의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후 2025 세계선수권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자가 돌아왔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0/21/0002235146_006_20251021073614708.jpg" alt="" /></span></div><br><br>그리고 오는 2026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 최민정은 역대 최초로 1,500m 종목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또 1,000m와 여자 계주, 혼성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리며 역대 최초의 올림픽 4관왕과 동시에 통산 올림픽 금메달 7개라는 원대한 꿈을 바라보고 있다.<br><br>지금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1, 2차 월드투어 대회에서 코트니 사로(캐나다)의 약진이 뚜렷했으나 최민정은 2차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1,500m에서 사로를 꺾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전히 그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br><br>지난 2014년 최민정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앨리스 크리스티(영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킴부탱(캐나다), 슐팅, 벨제부르, 산토스, 사로 그리고 동료 김길리까지. 최민정의 아성을 위협한 존재는 있으나 결국 최종 승자는 최민정이었다.<br><br>그럼에도 최민정은 여전히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케이트 끈을 완전히 푸는 순간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뉴시스<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5년 만에 부산서 개최한 전국체전…23일 저녁 화려한 폐회식 10-21 다음 호텔리어 변신 효린, 단독 콘서트 'KEY' 2차 포스터 공개..세트리스트 깜짝 스포일러 10-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