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감독의 최고작이라 꼽힐 만한 수작, '굿뉴스' 작성일 10-21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실화 모티프로 볼거리, 즐길거리, 생각할거리 다 주는 2시간18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osvUx3Gm6"> <div contents-hash="d1e5c8863ed7f237b96a666cf731ecfb8a2039b66bc032aa65a91a247df779fd" dmcf-pid="ugOTuM0Hs8"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유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d6e7c74071524032a04eb374667a2b54a80c9101e76d4f25f17bcc7be75321" dmcf-pid="7aIy7RpXm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49408zqak.jpg" data-org-width="600" dmcf-mid="FR206Afz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49408zqa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69326a6d1014ffd27c03c52421537446d6ac97ef8c800f20628b8da6cecf199" dmcf-pid="zNCWzeUZmf" dmcf-ptype="general"> <p>OTT 작품과 관련한 소식 중에 굿뉴스를 꼽으라면 "재밌다"는 리뷰가 아닐까.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자 '길복순'(2023)에 이은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굿뉴스'는 일단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실화 소재, 한일 합작 캐스팅, 정치 풍자 등 톺아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앞서 넷플릭스가 10월 초에 공개한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제작 과정의 내홍이 작품에 여실히 드러나면서 큰 실망을 안겨준 터라, 작품으로 말하는 '굿뉴스'의 등장이 무척 반갑다. </p> </div> <p contents-hash="e8f4dca97f3d2d896d6fa2ee6905aebc4167c5d905bc4070fb5902655cb0072d" dmcf-pid="qnrl0PtWEV" dmcf-ptype="general">'굿뉴스'는 1970년 일본 공산주의 무장 단체 적군파 9명이 일본 항공 여객기를 납치해 평양으로 향한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모든 등장인물과 상황은 작가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 1970년 3월 31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해 후쿠오카로 향하던 일본 항공 351편은 적군파라 불리는 무장 괴한들에게 공중 납치된다. 122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구출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협상에 나서고, 한국 정부는 납치범들을 속이는 모종의 계획을 꾸민다. </p> <div contents-hash="2893b0b0976861899e06fbdf3443efe1c5d107814a24da0433c8efa725500a1e" dmcf-pid="BLmSpQFYI2" dmcf-ptype="general"> <p>변성현 감독은 '굿뉴스'에서도 감독의 전매특허 스타일로 시작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길복순'의 오프닝 시퀀스를 떠올려 보라. 두 명의 등장인물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보는 이들을 홀리듯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기술 말이다. 주인공 아무개(설경구)와 서고명(홍경)의 대화로 시작하는 '굿뉴스'는 세 개의 뉴스를 차례대로 소개하면서 '연관성'을 언급한다. "연관성이라는 건 없다가도 생기고 있다가도 사라지는 거잖아. 필요한 건 약간의 창의력과 그걸 믿으려는 인간들의 의지지." 설경구는 제4의 벽을 허물고 보는 이들을 향해 이 대사를 뱉는다.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보여줄 것인지 예고하는 선언과 같은 말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099449d93ae9df84820412303823ec235cab8bf9a95532b8e651462f9ec435" dmcf-pid="bosvUx3Gs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0709cewb.jpg" data-org-width="600" dmcf-mid="3DxbJsRf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0709ce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72b5c4baffb07986b1089f073d10764c1a969f87a9517401a0b6160903c6ac" dmcf-pid="KgOTuM0HrK" dmcf-ptype="general"> <p>이어 '굿뉴스'는 하이재킹 장르와 정치 풍자 코미디를 오간다. 적군파가 장악한 여객기 안의 상황이 긴장감을 이끌고,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의 인질 구출 작전을 당시 정치 상황을 풍자한 상황극으로 연출했다. 정치적 목적으로 여객기 납치 사건을 해결하려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은 '해결사' 아무개를 호출하고, 인질 구출 작전 지휘를 맡은 아무개는 입신양명을 꿈꾸는 공군 중위 서고명을 찾아가 관제사 임무를 맡긴다. 아무개와 서고명이 만나면서 '굿뉴스'는 변성현 감독의 버디 무비로 본격 이륙한다. </p> </div> <p contents-hash="d67a324913bb5401c63bcd69ee6b69633137acec5caed85b8381104e87ddb0f5" dmcf-pid="9aIy7RpXOb" dmcf-ptype="general">'굿뉴스' 러닝타임은 2시간 18분, 다소 긴 러닝타임이다. 영화 전개도 빠르지 않은 속도다. 반대로 말하면 즐길 요소가 다분하다. 영화 초반에는 적군파와 실제 사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다수를 차지하는 대화 장면은 정보 전달과 각 인물의 개성을 담아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주로 오프닝에서 효과를 발휘한 변성현 감독의 대화 기술이 이 영화에선 작품 전체를 장악하며 말맛을 살리고, 말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p> <div contents-hash="1854788c6e6de1eca2f530155cf03a83a51e05cbe0ad8522ef684dcd23cfd73d" dmcf-pid="2NCWzeUZwB" dmcf-ptype="general"> <p>특히 센스 있는 장면 전환과 부연 장면들은 예상치 못한 재미로 작용한다. 곁가지로 잠깐 뻗어나갔다가 돌아오거나 인물들의 생각을 시각화하는, 일명 '떠먹여 주는 연출'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 좋은 포만감이 든다. 실존 인물을 닮은 캐스팅이 아니라 캐릭터로 희화화해 한국 정치사의 주요 인물을 풍자하는 방식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극 중에서 '이슈메이커'로 나선 아무개가 뉴스를 연출하는 모습은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1daeadac6a3566c6887c3a04c131fd259128885870cc015e50f50c3cf866d7" dmcf-pid="VjhYqdu5E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1978qhxg.jpg" data-org-width="600" dmcf-mid="0ECAT7lwI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1978qhxg.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0ea467c644648616ffb8ae9e35c3de70c85860658abee9a07c4374c31593305" dmcf-pid="fxjrX9YCsz" dmcf-ptype="general"> <p>'굿뉴스'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 세 주연배우의 호연 덕분에 영화의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안착한다.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이름 없는 해결사라는 독특한 역할을 맡아 영화를 끌고 나간다. 변성현 감독 작품에서 유독 도드라지는 설경구의 능청스럽고 유연한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 엄청난 대사량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펼친 홍경의 활약은 이 영화의 수훈갑이다. 중앙정보부장 캐릭터를 코믹하게 해석한 류승범의 연기는 대체 불가 배우의 위력을 입증한다. </p> </div> <div contents-hash="95e46bd0b7f7774bc6d1fe2e15e4230b237cbc640817dc2732262717d0014a77" dmcf-pid="4MAmZ2GhO7" dmcf-ptype="general"> <p>캐스팅도 글로벌 OTT 작품답다. 지금까지 이 정도로 일본 유명 배우 다수가, 주요 역할로 출연한 한국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굿뉴스'에서 일본 배우들의 역할이 크다. 여기서 '굿뉴스'는 기존 한국 영화와 차별화를 이룬다. 한국 영화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신선한 감각이 생겨난다. 넷플릭스 일본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의 주연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이시다 신이치 운수정무차관 역으로, 일본 중견 배우 시이나 깃페이가 기장 쿠보 역으로 비중 있게 등장해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02bca900dbadcb2e31c53b5b9bcc349f2fa9cab1e39faa850e39899df5dce5" dmcf-pid="8Rcs5VHl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3232jnlv.jpg" data-org-width="600" dmcf-mid="pK72LCJ6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IZE/20251021082653232jn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굿뉴스',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f6528d2acbb799fb33d58176441c3efec0ae2b64dbaa6ad57a14c901f418fba" dmcf-pid="6ekO1fXSDU" dmcf-ptype="general"> <p>디즈니플러스 '간니발' 시리즈로 알려진 카사마츠 쇼는 적군파 리더를 맡아 가장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 준다. 이 외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괴물'(2023)의 아역 배우 히이라기 히나타가 테러범 막내 유우키 역으로, 인기 스타 나가야마 에이타가 적군파 수장 역으로, 일본 국민 배우 하시즈메 이사오가 항공 회사 회장 역으로 출연해 일본 영화, 드라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p> </div> <p contents-hash="415a03e61e924640abbbbb48276a58ab30566e6110ab8b5590087d93f07abe6c" dmcf-pid="PdEIt4Zvwp" dmcf-ptype="general">변성현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 '굿뉴스'는 변성현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힐 만하다. 대작을 다루는 역량과 대중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버디 무비, 시대극, 코미디 등 지금까지 감독이 시도해온 다양한 장르의 색채가 뿜어져 나온다. 조형래 촬영감독, 이길규 조명감독, 이홍집, 이진희 음악감독, 한아름 미술감독 등 영화의 완성도에 기여한 변성현 사단의 뛰어난 실력도 높게 평가해야 한다. 고전하는 한국 영화계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존재들이다. 영화 '굿뉴스'가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를 순항하며 굿뉴스를 전해오길 바란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연봉 1억 넘는데 마이너스"…남편 투자 실패로 빚 1억5천, 유아휴직 부부의 눈물 [결혼지옥] 10-21 다음 “자신감 or 모험”삼성, 4년만에 갤럭시 울트라에 ‘엑시노스’ 탑재?[모닝폰] 10-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