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시간이 떠올랐다”는 황선우의 눈물···전국체전서 부활,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新’ 1분43초92 정상 작성일 10-21 4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0/21/0001074629_001_20251021143713979.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0 sbkang@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기록을 확인한 황선우(22·강원도청)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꿈에 그리던 1분43초대 진입에 성공했다.<br><br>황선우는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기록을 확인한 황선우는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기록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머리를 감싸 안으면서 ‘와~’를 연발했다. 황선우는 이날 레이스에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 1분44초40과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기록(1분44초39)을 동시에 갈아치웠다.<br><br>출발부터 가벼웠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장염 투혼 속에서도 5관왕에 오른 황선우는 국내 최강자다. 이미 3연패 중인 이 종목에서 황선우는 기록과 싸우는 상황이었다. 4번 레인의 황선우는 대표팀 동료인 이호준(제주시청·1분47초72)을 스타트부터 따돌리며 선두를 꿰찼다. 1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경쟁자들과 거리를 여유있게 벌린 황선우는 이후 사실상 기록과 싸움을 벌렸다.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역주하며 신기록을 완성했다.<br><br>황선우는 “내가 원래 눈물이 없고, 감정도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고생한 세월이 떠올라,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며 “내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br><br>황선우는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 대 진입을 목표라고 말해왔지만,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세계적인 강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첫 올림픽 도전인 2021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은퇴)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7위)에 올라 존재감을 키운 황선우는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우승하기도 했다.<br><br>황선우는 단숨에 한국 수영 경영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2위), 2023년 일본 후쿠오카(3위)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세계적인 강자들과 경쟁에서 꾸준히 톱3를 유지하기 위한 1분43초 대 진입을 목표로 했지만, 이후 기록을 끌어올리지 못했다.<br><br>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 포함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정점을 찍은 황선우는 지난해부터는 다소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었다. 메달권 진입을 노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에도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도 1분44초72로 4위를 해서 아쉽게 4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로 대표팀 스포트라이트는 황선우가 아닌 김우민(24·강원도청)으로 옮겨졌다. 김우민은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따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br><br>‘절친’ 김우민도 황선우의 기록을 확인한 뒤 “황선우 경기를 어제 보는데 제가 다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목이 쉴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다”며 “끝나고도 선우에게 ‘멋있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저도 선우에게 자극받아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br><br>황선우는 국내 무대에서 부활을 날개를 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2연패 도전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역영도 시작됐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금 9·은 7·동 16' 신구조화 일군 장애인탁구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 10-21 다음 아이들, 첫 日 아레나 투어 성료 10-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