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간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 찾아냈다 작성일 10-22 5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암·당뇨, 분자적 특성 공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bZBXtrNk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6b3a5cb198f4b156c3e22b4d313bcd3205f09bfc600feb819baaef5d304bab" dmcf-pid="tVF2tpIkj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세포에서 타우(TAU) 단백질이 엉켜있는 모습(녹색)./미 국립 현미경 및 영상연구센터터(NCMI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2/chosunbiz/20251022113447682mkhc.jpg" data-org-width="1280" dmcf-mid="ZclthTgRA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chosunbiz/20251022113447682mk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세포에서 타우(TAU) 단백질이 엉켜있는 모습(녹색)./미 국립 현미경 및 영상연구센터터(NCMIR)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764fa8b59d1358fee090f2f2d742f39651dc86efefe13b30e3cf65d802806e" dmcf-pid="Ff3VFUCE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2/chosunbiz/20251022113448012gsbu.png" data-org-width="1800" dmcf-mid="57Vi285T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chosunbiz/20251022113448012gsbu.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9548b35bcd51d74819f639cbd13f1251c640dd153d7a0a1c06db144446afc77" dmcf-pid="340f3uhDan"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암·감염병·당뇨병 등과 분자 수준에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동안 서로 다른 질환으로 여겨졌던 난치병들이 세포 속 단백질 이상과 염증 반응 등에서 공통된 분자적 특성을 공유한다는 점을 규명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2568e5bfe3d63460d80815f2947e405e823e5cf2182b35d62b0ce10d2980c18" dmcf-pid="08p407lwci" dmcf-ptype="general">이영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박사 연구진은 임미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구진, 건국대·영국 케임브리지대·일본 도호쿠대 연구진과 함께 난치성 질환 간의 분자적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p> <p contents-hash="5dc53cb7e526d0b8b079acc5b8d45affa266cba91be575e00a2740ce8279828e" dmcf-pid="p6U8pzSroJ"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서로 다른 질환이라도 세포 안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백질이 제대로 접히지 못하고 엉키는 ‘단백질 오접힘’과, 덩어리로 뭉치는 ‘단백질 응집’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고 염증을 유발하며, 세포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해 질병을 촉발한다.</p> <p contents-hash="3233b0f63fde83b97939a5c2f06196f5815236617000f7c0bb290656320e560d" dmcf-pid="UPu6Uqvmgd" dmcf-ptype="general">특히 연구진은 ‘크로스 시딩(Cross-seeding)’이라는 과정을 확인했다. 잘못 접힌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도 영향을 미쳐 서로 엉기고 덩어리 지면서 병을 악화시키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의 아밀로이드베타(Aβ)와 타우(Tau), 파킨슨병의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은 서로 다른 단백질이지만, 한쪽이 뭉치면 다른 쪽도 따라 엉겨 붙어 공통된 병리를 일으킨다.</p> <p contents-hash="5411573a4fe459c9426360d341ebfdae9dff7d8ebded1c0b80bbff9ccc3e294b" dmcf-pid="uQ7PuBTske" dmcf-ptype="general">이밖에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HIV 단백질(SEVI)이 아밀로이드 섬유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도 밝혀냈다. 헤르페스바이러스(HSV-1)와 엡스타인바바이러스(EBV) 역시 아밀로이드 응집과 염증 반응을 유도해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05a47145a98624f78c209515aa8882af4836e53afdf4184f11d8a09a86b98e6" dmcf-pid="7xzQ7byOa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또 암과 신경퇴행성 질환이 ‘서로 반대되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즉, 한쪽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수록 다른 쪽 질환의 위험은 낮아지는 ‘역상관 관계(anticorrelation)’가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2e38cf963ef35e824cde3f23a1fda16251f28827e27b72292e8f05aa5f710e9" dmcf-pid="zMqxzKWIcM"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특히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 ‘p53’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타우 단백질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런 상반된 질환 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421160deb00c4db605d3e4151f943fcaf2369a40cf077f5f7142bcfe47dbd6b" dmcf-pid="qRBMq9YCAx" dmcf-ptype="general">제2형 당뇨병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생성되는 단백질 아밀린(Amylin)이 알츠하이머 단백질과 엉기면서 병을 악화시키는 크로스 시딩 역할을 한 것이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지 기능 저하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은 이유를 분자 수준에서 설명해준다.</p> <p contents-hash="6d726c1f0ed1072ec55a32d112e65f1c1498cbcdb53b2207673c630bc3c4b63b" dmcf-pid="BebRB2Gha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난치성 질환을 단일 질환이 아닌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로 이해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여러 질환을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4ea4afa924038e2e3c60796b080678acf9a748c09c0afb73368184fe53964905" dmcf-pid="bdKebVHlcP" dmcf-ptype="general">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서로 다른 질환 간 숨겨진 연결 고리를 밝히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공통된 병리 기전을 토대로 기존 약물을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재활용하고, 새로운 진단·치료 전략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ca7c7db45904785ae461c96eb069c8a4b1a72a95a954e609c7a59a81ec8f87b" dmcf-pid="KJ9dKfXSN6" dmcf-ptype="general">이 박사도 “이번 연구는 다양한 질환 데이터를 융합해 분자적 연계성을 규명한 사례”라며 “난치성 질환의 복잡한 발병 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질환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280b7df0962c3f6267c1e590a79f5914bc5a5f9a0f76eb3ccbc6c7153d75393d" dmcf-pid="9EekRizta8"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트랜슬레이셔널 뉴로디제너레이션(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에 지난 17일 실렸다.</p> <p contents-hash="d44aca36fedcf8d5b0b1014f9303f18853b55e074bbc679f2378cbd2041e0002" dmcf-pid="2DdEenqFN4"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18ab1b42538e8c77c7d39c60358a7eff7549a7b6012fb392003afc3b102f7cd9" dmcf-pid="VwJDdLB3Nf" dmcf-ptype="general">Transl Neurodegener(2025), DOI: <span>https://doi.org/10.1186/s40035-025-00507-3</span></p> <p contents-hash="c3a5e60531921493364877b88f4da2e00dc50ffe019aa3d5d2c98a17982eae8e" dmcf-pid="friwJob0aV"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법리스크 족쇄 푼 카카오…AI·스테이블코인 속도 낸다 10-22 다음 [전국체전] 높이뛰기 우상혁, 통산 10번째 정상…올해 9번 우승으로 마무리 10-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