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0살 전에 금메달"…AG서 제외된 롤러 타는 18세 유망주의 꿈 작성일 10-22 3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계선수권·전국체전 금메달 딴 김지찬 인터뷰…"저는 쉴 때도 롤러 생각만 해요"</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2/AKR20251022087100007_01_i_P4_20251022121112300.jpg" alt="" /><em class="img_desc">18세 롤러 유망주 김지찬<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부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영락없는 남자 고등학생인 롤러 선수 김지찬(18·전주생명과고)은 수줍음이 많고, 인터뷰가 익숙지 않아 질문마다 한참씩 고민했다.<br><br> 그런 그가 유일하게 주저 없이 바로 답한 질문이 있었다. <br><br> 롤러가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는 말에 "유망주로서 그 역할에 앞장설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김지찬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br><br>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적 없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채택됐다가 제외되고는 하는 롤러는 대중에게는 전문 스포츠보다 생활 체육으로 더 익숙하다<br><br> 그러나 조명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리며 꿈을 키워가는 이들이 있다. <br><br> 중학생 때 팔자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롤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지찬은 어느새 이 종목에 인생을 걸게 됐다고 한다. <br><br> "쉴 때도 늘 롤러 생각만 한다"는 김지찬은 롤러 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한 유망주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2/AKR20251022087100007_02_i_P4_20251022121112303.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선수권대회 트랙 주니어 남자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결승선 통과하는 김지찬<br>[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그는 지난달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열린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트랙 주니어 남자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결승에서 18초045를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주니어·시니어 통합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첫 개인 종목 메달이다.<br><br> 그로부터 한 달 만에 출전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김지찬은 스프린트500m 부문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다시 한번 정상을 밟았다. <br><br> 전국체전 롤러 경기가 진행되는 부산 사하구 을숙도 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지찬은 "롤러는 이미 제 인생"이라며 "롤러 말고 다른 걸 하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제게는 너무 소중해서 안 하고는 못 살 것 같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br><br> 김지찬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해 매해 자신의 기록을 단축해왔다.<br><br> 2년 전 스프린트 500m에서 44초234를 기록한 그는 이듬해 43초087, 올해는 42초679로 줄이며 마침내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대회 남자 일반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김민호(42초355)와도 근소한 차이다. <br><br> 김지찬은 기록을 단축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질문이 너무 어렵다"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열심히 하면 다 되는 것 같다. 저는 훈련할 때 토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2/AKR20251022087100007_03_i_P4_20251022121112308.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개인종목 금메달 획득한 김지찬<br>[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평일에는 하교 후에 곧바로 훈련장으로 향하고, 토요일에도 아침부터 늘 롤러 트랙을 달린다는 김지찬은 여느 종목 선수들과 같이 구슬땀을 흘리지만, 설 수 있는 무대는 턱없이 부족하다. <br><br> 김지찬은 "30살이 되기 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br><br> 19살 유망주치고는 조심스러운 목표 같지만, 그만큼 현실을 잘 알고 있다. <br><br> 롤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이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동 국가에서 롤러는 한국보다 더 인지도가 낮은 종목이기 때문이다. <br><br> 2038년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면 김지찬은 벌써 31살이다. <br><br> 김지찬은 "많은 사람이 알 법한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사실 언제가 될지 모른다"며 "선수로서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br><br>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br><br> 김지찬은 "이제 생일이 지나면 시니어 부문에서 새로 경쟁하게 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차근차근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r><br> "세계 1위를 또 해보고 싶어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때 시상대에 올라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0/22/AKR20251022087100007_04_i_P4_20251022121112312.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개인종목 금메달 획득한 김지찬<br>[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XR 시장에 도전장 낸 삼성… 애플 ‘비전 프로’ 반값 269만원 승부수 10-22 다음 韓 신코타이어, 토요타 GR 카트 타이어 공식 파트너 선정 쾌거 10-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