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도 소름 돋았다"…19살 나마디 조엘진, 韓 육상 염원 '10초 벽' 허물까→"고교 때보다 떨리네요" 전국체전 '실업 3관왕' 우뚝 작성일 10-22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1_20251022131216898.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2_20251022131216947.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남자 육상 100m 최고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왼쪽)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은 부산에서 어린 후배 질주를 지켜봤다. 나마디 조엘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트랙을 찾은 김 위원장은 출발선으로 향하는 그의 손을 잡고 “힘내라"며 힘을 북돋웠다. ⓒ 부산, 배정호 기자</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육상에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br><br>그간 단거리 종목 최대 염원인 마의 10초 벽을 넘지 못한 한국 육상이 이제 19살 청년의 질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br><br>올해 실업 무대 첫발을 내디딘 2006년생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전국체전 3관왕을 달성하며 '괴물 신인' 수식어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br><br>나마디 조엘진은 2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경북 3번 주자로 나서 우승을 합작했다.<br><br>이시몬(국군체육부대), 이규형(경산시청), 나마디 조엘진, 김시온(경산시청) 순으로 달린 경북은 39초16으로 충남을 0.28초 차로 따돌리고 웃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3_2025102213121699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사흘 연속 금빛 역주다. 나마디 조엘진은 부산 트랙 위에서 '선배 경쟁자'를 압도했다. <br><br>100m와 200m, 400m 계주까지 차례로 휩쓸었다. 단거리 종목 꽃이라 불리는 세 종목에서, 그것도 실업 무대 데뷔전에서 모두 석권하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br><br>지난 19일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 나선 그는 10초35로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스타트는 매끄럽지 않았다. 반응 속도가 다소 늦어 50m 지점까진 3위권이었다. <br><br>그러나 레이스 중후반 폭발적인 스퍼트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 김시온과는 단 0.01초 차였다. <br><br>전광판에 '1위 나마디 조엘진'이란 글자가 뜨자 그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br><br>이날 경기장엔 특별한 관객이 한 명 있었다. 한국 100m 최고기록(10초07) 보유자이자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인 김국영이 어린 후배 질주를 지켜봤다. <br><br>나마디 조엘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트랙을 찾은 김 위원장은 출발선으로 향하는 나마디 손을 잡고 "힘내라"며 힘을 북돋웠다. <br><br>이어진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자 김 위원장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와 이걸 역전시키네. 진짜 소름 돋는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br><br>경기 후 나마디 조엘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국영 선배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선배 기록(10초07)을 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항상 있다"고 귀띔했다. 김 위원장 또한 "나마디는 5년 안에 10초 벽을 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며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를 격려했다.<br><br>한국 100m 최고 기록은 2017년 김 위원장이 세운 10초07. 8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고벽(高壁)이다.<br><br>지난 20일 200m 결승서는 독주(獨走)를 뽐냈다. 개인 최고 기록인 20초70을 찍고 정상을 차지했다. <br><br>약 석 달 전 코리아오픈에서 세운 종전 개인 최고 기록(20초90)을 0.20초 앞당겼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4_2025102213121703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성장세가 가파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나마디 조엘진은 빠르게 전국 무대를 제패했다.<br><br>고교 2학년이던 2023년에 전국체전 3관왕(18세 이하부 100m, 200m, 400m 계주), 3학년 때인 지난해엔 2관왕(100m와 400m 계주)을 거머쥐었다. <br><br>초고교급 기량을 증명한 그는 올해 예천군청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실업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첫 해부터 전국체전 3관왕에 올라 육상계 기대를 더 부풀게 했다.<br><br>나마디 조엘진 몸은 단거리 스프린터로서 이상적이란 평이다. 키 186cm에 긴 다리와 폭발적인 근력, 유연한 허리를 지녔다.<br><br>후반 가속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이미 국내 정상급이다. <br><br>국제 무대에서도 잠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월 독일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400m 계주에서 서민준(서천군청)-이재성(광주광역시청)-김정윤(한국체대)과 38초50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 종합대회 계주 금메달이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5_20251022131217077.jpg" alt="" /></span></div><br><br>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목표는 분명하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다. <br><br>현재 100m 기록을 10초1대로 단축해 100m와 200m 동시 출전을 겨냥한다. 열아홉 살 신예는 아직 아시아 정상급 주자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노력으로 그 벽을 허물겠다" 다짐했다. 한국 육상 숙원인 '9초대 진입'을 향한 도전을 가슴에 품었다.<br><br>대표팀은 나마디 조엘진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프로젝트 핵심으로 지목한다. 잠재성과 신체조건, 유연성과 멘탈까지 두루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br><br>나마디 조엘진은 "성인무대는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긴장된다.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싶다"면서 "멘탈이 강해야 세계 무대서도 버틸 수 있다. 내년에는 국내와 국제 대회 안 가리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며 성장에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0/22/0000575216_006_20251022131217122.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라파 나달 아카데미 코치진과 함께하는 트레이닝 10-22 다음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감독, 군복무 중인 차은우에 "휴가 나와서 영화봐라!" [ST현장] 10-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