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코리아 빅뱅' 알카라스-신네르 2026 세기의 대결 성사. 다시 꺼낸 슈퍼매치 작성일 10-23 3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1_20251023060012033.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1월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알카라스와 신네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em></span></div><br><br>2026년 벽두부터 한국에서 '꿈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br><br>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과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국내 무대에서 맞붙습니다.<br><br>  두 선수는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똑같이 자필로 쓴 '한국에서 만나요(See you in Korea!)'라는 글과 사인을 올렸습니다. 또 해당 글에 '현대카드 슈퍼매치'라는 표기를 달아 자신의 방한 목적에 대한 힌트를 남겼습니다.<br><br>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역시 SNS에 '오늘 문득 이런 사진을 올리고 싶습니다. 사진 이쁘죠?'라는 글과 함께 알카라스와 신네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슈퍼 매치'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2_20251023060012094.jpg" alt="" /></span></div><br><br>  필자는 7월에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방한 소식을 처음 접했습니다. 내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앞서 두 선수가 한국을 찾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네르 방한이 먼저 결정된 뒤 파트너를 놓고 고심하다가 알카라스 계약까지 성공됐다는 후문입니다. 거액이 들어가는 타이틀스폰서로 여러 기업이 거론된 끝에 결국 슈퍼매치라는 뛰어난 성과를 남긴 현대카드가 가세하게 됐습니다.<br><br>테니스 팬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흥분할 만한 초대박 카드에 필자 역시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날 당사자인 두 선수와 타이틀스폰서 현대카드의 SNS 공개를 통해 비로소 오피셜이 된 겁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3_20251023060012147.pn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4_20251023060012195.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에서 만나자는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자필 사인. SNS</em></span></div><br><br>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새로운 시대의 두 거물이 오게 돼서 대환영이다. 국내에 젊은 세대 사이에서 테니스 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큰 호응을 얻을 것 같다. 테니스 관전 문화도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현대카드는 그동안 슈퍼 매치를 통해 특히 월드 테니스 스타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숱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6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2007년 페더러와 피트 샘프러스(미국),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로딕(미국) 등이 방한해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쳤습니다. <br><br>  최근 유니클로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페더러 역시 2007년 현대카드 슈퍼매치 이후 18년 만에 한국을 찾아 뜻깊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습니다. <br><br>  현대카드는 슈퍼 매치뿐 아니라 슈퍼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인 뮤지션을 국내에 초청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슈퍼 매치도 슈퍼콘서트도 뜸한 게 사실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5_20251023060012244.png" alt="" /><em class="img_desc">슈퍼매치의 주역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조코비치와 로딕.</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6_20251023060012341.png" alt="" /><em class="img_desc">제1회 슈퍼매치에 나선 샤라포바와 윌리엄스</em></span></div><br><br>이와 관련해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한 방송인과 대담에서 "내년 슈퍼콘서트를 연다. 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혀 화제를 뿌렸습니다. "왜 지금 슈퍼콘서트를 안 하느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정 부회장은 "슈퍼콘서트가 꼭 필요하세요"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한국에 올 일이 드문 가수들을 초청하고자 한 땀 한 땀 공을 들였다. 그래서 슈퍼 콘서트 라는 것이 꼭 필요했다. 그런데 올해만 해도 슈퍼콘서트 같은 공연이 20개나 된다, 지금은 슈퍼콘서트가 없어도 다 온단 말이다. 그러면 '슈퍼콘서트를 내가 굳이 왜 해야지'라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br><br>  한류 열풍과 세계적으로도 큰 손이 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기 발로 방한하는 케이스가 늘면서 굳이 슈퍼 타이틀 붙은 게임이든 콘서트가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만큼 슈퍼 어쩌고라는 붙은 행사의 차별 포인트로 찾기 힘들었겠죠. 정 부회장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뚫어줘야 하지."<br><br>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격돌은 현대카드만이 할 수 있는 초특급 이벤트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두 선수는 최근 2년간 남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양분한 현존 최대 경쟁자로 꼽힙니다.<br><br>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신네르가 우승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3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연달아 맞붙었습니다. 최고 정점에 오른 두 테니스 영웅이 한국에서 새해맞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 겁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7_20251023060012402.pn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와 신네르 비교. ATP 투어</em></span></div><br><br>상대 전적에는 알카라스가 신네르에 통산 10승 5패로 앞섰습니다. 특히 최근 8차례 만남에서는 알카라스가 윔블던 결승에 제외한 나머지 7경기를 모두 이겼을 만큼 강세를 보입니다. <br><br>  이번 대결과 관련해 현대카드 측은 "슈퍼매치 경기 일정과 장소, 진행 방식 등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경기 운영은 과거에도 슈퍼매치를 여러 차례 진행한 세마 스포츠 마케팅이 맡게 됐습니다.<br><br>  대회 장소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2023년 말 개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관중은 최대 1만 8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탁구와 e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br><br>  입장권 가격은 역대급 고가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세계 1, 2위의 한국 투어를 영접하기 위한 입장권 전쟁도 불꽃 튀길 전망입니다.<br><br>  이번 슈퍼매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국이 글로벌 스포츠 무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순간이 될 겁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 두 태양의 충돌은 테니스 팬들에게는 꿈이 현실이 되는 장면이자,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결전의 현장은 다름아닌 한국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23/0000011814_008_20251023060012449.jpg" alt="" /></span></div><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어디서 봤다 했더니..." 육상 유망주의 과거 '깜짝' 10-23 다음 김영웅, 삼성의 영웅이 되다…한화 잡고 5차전으로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