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이승엽처럼…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믿는다 작성일 10-23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0/23/0001301959_001_2025102307430963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한화 김서현이 동점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strong></span></div> <br> 흔들리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3점 홈런 허용 이후 역전패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는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올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br> <br> 김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4대 7로 역전패한 뒤 "김서현 선수 없이 한두 경기는 이길 수 있어도, 김서현 선수가 일어나야 한화가 우승한다"고 고개 숙인 마무리를 두둔했습니다.<br> <br> 이후 진행된 취재진 기자회견에서도 김 감독은 김서현에게 굳은 신뢰를 보냈습니다.<br> <br> "자꾸 맞다 보니까 위축돼서 그렇지, 공 자체는 좋았다. 대전에서 열리는 5차전에는 김서현 선수가 마무리로 출전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br> <br> 정규시즌 33세이브로 한화 뒷문을 지켜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던 김서현은 시즌 막판 크나큰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정규시즌 1위 희망이 남아 있던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은 9회말 3점을 지키지 못하고 2점 홈런 2방으로 4실점 했습니다.<br> <br> 이 경기에서 패한 한화는 LG 트윈스의 마지막 남은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 넘버'를 지워줬습니다.<br> <br> 절치부심한 김서현은 PO 1차전에서 9대 6으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0.1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br> <br> 한화는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리고서야 9대 8로 간신히 승리를 지켰습니다.<br> <br> 김 감독의 말대로, 김서현은 어떻게든 살려서 기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br> <br> 한화 벤치는 5대 4로 승리했던 3차전 9회에 김서현을 투입하는 대신, 6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던 문동주에게 끝까지 맡겼습니다.<br> <br> 김서현이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등판했어야 하지만, 4대 1로 앞선 4차전 6회 노아웃 1, 2루는 그에게 넘기 힘든 시련이었습니다.<br> <br> 결국 김서현은 1아웃 후 김영웅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br> <br> 이달 들어 김서현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합계 성적은 3경기 1.2이닝 4피홈런 9실점(7자책점)입니다.<br> <br> 이런 상황에서도 김서현을 감싸는 김 감독의 모습에서 17년 전 베이징 올림픽이 떠오릅니다.<br> <br> 당시에는 이승엽(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해 김서현과 같은 처지였습니다.<br> <br> '국민타자' 이승엽은 일본과 준결승 전까지 타율 0.130(23타수 3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김 감독은 뚝심 있게 이승엽을 4번 타자로 계속 기용했고, 결국 이승엽은 일본전에서 8회 결승 2점 홈런을 때렸습니다.<br> <br> 이때 김 감독이 얻은 별명이 '믿음의 야구'이며, KBO리그 역대 3번째 1천 승 고지에 오른 '명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br> <br> '믿음의 야구'로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던 김 감독의 2025년 가을 믿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현대캐피탈에서만 14시즌…최민호의 뜻깊은 '400경기' 출장 10-23 다음 MLB 샌프란시스코, '프로 경력 없는' 바이텔로 감독 선임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